편모 슬하에서 자란 준호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대동공업사장 딸 은주를 몹시 좋아하지만 형 철호가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내색을 못하고 나날이 삐뚤어 진다. 은주 또한 준호를 좋아하면서도 아버지의 바램으로 태화사장 권달수와 사귄다. 이를 안 준호는 더욱 은주를 피하고 어머니의 애원도 뿌리치고 형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집을 나온다. 그런데 권달수는 준호의 여동생인 미경과 사랑해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잘못을 뉘우친 달수는 미경과 다시 합치기로 하고 철호 역시 준호의 마음을 알고 은주와 결혼하도록 도와준다. 준호는 태권도 사범으로 영국으로 떠나면서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는 편지를 보낸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