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원장 안민(신영균)은 부인(김지미)의 병이 불치의 병임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 안민을 존경하던 간호원 순옥(문희)은 마침내 그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안민은 순옥의 사랑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끝내 안민의 부인은 죽고 말았다. 안민에 대한 순옥의 사랑은 요원의 불길처럼 꺼질 줄을 모른다. 그러나 안민은 죽은 부인만을 생각할뿐 순옥의 사랑은 돌아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순옥으로서는 평생을 바쳐 사랑해도 아까울게 없는 안민이었다. 그러나 순옥은 사랑하는 안민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병원을 떠나간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