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의 총무과장인 주인공은 고지식한 성품이어서 다른 사원들의 모범이 되어 왔다. 그는 전무의 간계에 빠져 공금을 횡령하게 된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 마침내 그는 회사로 부터 파면을 당한다. 이에 단란했던 가정에 모진 찬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가기만을 기다린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었다. 과연 시간이 흘러 그의 결백성이 드러남으로써 그는 다시 회사에 복직하여 옛날과 같은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었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