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은 장래를 약속한 수미를 부산 집으로 내려보내고 미국에서 돌아온 처녀 사장과 결혼한다. 그에게 실망한 수미는 자살을 기도했으나 동원의 구원을 받고 그와 결혼한다. 한편 경민은 공장의 보일러 폭발사고로 실명한다. 그러자 그의 아내는 그전 부터 알고 지내던 이기섭과 놀아나게 되었다. 마침내 경민은 그 이기섭을 살해하고 수감되었다. 그가 출감하던 날 수미는 자기 눈 하나를 그에게 제공하여 그로 하여금 광명을 찾게 한다. 그 후 동원은 수미를 경민에게 양보하고 덧없이 돌아선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