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다
1966
장르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5.5
나는 왕이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심판의 결정에 불복했다가 제명당한 아마추어 권투선수 영철(신성일)은 서울에 올라 와서 바 마담(이민자)을 찾아간다. 두 사람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사이로, 영철은 그녀의 집에서 살면서 그녀의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영철은 바에 갔다가 불량배들과 싸우게 되는데, 왕년의 챔피언이었던 코치 맹두호(김승호)는 영철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서 권투선수로서 그의 재능을 발견한다. 맹두호는 자신의 뒤를 이을만한 신인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었으므로 권투를 그만둔 영철을 끈질기게 설득한다. 결국 영철은 거처를 체육관으로 옮기고 맹두호로부터 엄한 훈련을 받으면서 권투선수로 성장해가고 신인왕대회에서 이긴다. 영철과 마담과의 관계도 계속되나 맹두호는 이 관계가 영철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고 관계를 끝낼 것을 종용한다.
<나는 왕이다>는 권투를 소재로 하는 임권택 감독의 이색 장르영화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임권택 감독은 1960년대 여러 장르의 다양한 영화들을 많이 연출하였는데 이 영화도 그러한 영화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1966년 9월에 국도 극장에서 개봉되었는데 개봉 몇 달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김기수가 세계챔피언에 오르기도 하였다. 권투의 인기가 대단했던 그런 시기로 당시 분위기를 등에 업고 흥행을 노린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 영화사에서 권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이전과 이후에도 많이 만들어졌는데 김묵 감독의 <피묻은 대결(1959)>, 박종호 감독의 <가슴에 꿈은 가득히(1962)>, 김기덕 감독의 <내 주먹을 사라(1966)(김기수 직접 출연), 그리고 최근의 <챔피온(2002)> 등 약 10편 정도가 권투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기록이 있다.
<나는 왕이다>는 한마디로 권투를 소재로 한 통속 드라마이긴 하지만 청춘스타 신성일과 태현실 등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고 젊은이들의 방황과 갈등도 영화 속에서 자주 보여지는 만큼 청춘영화의 요소도 엿보이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늘날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면모의 일부분(롱테이크의 사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맹두호로 등장하는 김승호는 1960년대 초반 홈드라마의 아버지상으로 익숙하지만, 이 영화에서 김승호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이며 아집에 가득찬 인물로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신성일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방식이나 등장인물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에서 스타로서 신성일이 1960년대에 어떻게 소비되었는가를 예측할 수 있다.
(EBS)
임권택 감독의 유일한 스포츠영화이자 청춘물.
(한국영상자료원 2010 - 임권택 전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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