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자의 딸 신재는 가난한 집 청년 선경을 사랑한다. 하지만 선경은 자신의 집과 신재의 집이 워낙 빈부의 차가 심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6.25가 발발하자 선경은 군에 입대. 후퇴 무렵이 일시 낙오한 선경은 고향에 들렸다가 신재가 청지기의 딸 상희에게 총살되려는 것을 구출한다. 그 신재를 선경이 육군병원에서 만난다. 그동안에 신재는 간호장교가 되었고 선경은 대퇴부 절단이라는 전상으로 입원케 되었던 것이다. 신재는 자포자기하는 선경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희망을 심어준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고향에 돌아와서 마을 사람들을 일깨우며 마을을 재건하고 부흥시키는데 전력을 바치는 것이었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