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와 숙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동거를 하면서 살고 있다. 취직을 한 지우가 회사 회장의 딸인 미주의 구애를 받고 숙을 버리게 된다. 지우와 헤어져 친정으로 향하는 숙은 이미 임신을 한 상태였지만 어려움을 각오하고 민을 낳는다.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숙은 민을 사랑한다. 그러나 아빠를 찾는 민은 아버지의 회사에서 구두를 닦는다. 몰래 훔쳐보던 아빠와 닮은 지우를 볼 때마다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연이 부러웠고 어린 가슴엔 슬픔이 쌓여갔다. 그러나 숙이 만든 만두를 지우에게 갖다주던 날 지우는 8년 전 숙이 만들었던 만두의 맛 임을 알고 그제야 민을 알아본다. 자신의 씻을 수 없는 가책을 가누지 못하며 민과 숙이 가는 뒷모습을 보며 슬픔을 가누지 못한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