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피나가 말하길...
One Day Pina Asked..., 1983
장르 다큐멘터리러닝타임 57분
국가 프랑스
어느 날 피나가 말하길...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영화는 롱테이크로 촬영된 피나의 공연 영상, 피나와 함께 리허설을 하고 있는 배우와 무용수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관객을 피나의 세계로 데려간다. 그들은 짧은 인터뷰마다 “어느 날 피나가 내게 말하길…”이라는 말로 피나와의 강렬한 만남을 회상한다.
(2023년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983년. 샹탈 아커만은 피나 바우슈의 탄츠테아터 부퍼탈이 거치는 여정들, 밀라노 라스칼라와 베니스, 아비뇽 축제에서의 공연과 리허설을 5주 동안 동행한다. 아커만은 그들의 공연을 처음 보았을 때 어떤 대목에서는 심지어 눈을 감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공연 장면과 무대 뒤 풍경을 재료 삼아 자신이 느낀 정동을 영화로 재구축한다. 피나 바우슈는 세계 여러 곳에서 온 무용수들과 사적 경험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작품에 이를 담아 댄서들을 연극적으로 인칭화하며, “몸의 익명성”이라 흔히들 일컫는 춤의 전통적 속성을 전복했다. 일례로, 루츠 푀르스터(2009년 타계한 바우슈의 뒤를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탄츠테아터 부퍼탈 예술감독을 지냈다)는 “어느 날 피나가 말하”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거쉬윈 작곡)를 갓 익힌 수어로 불러 보이고, 바우슈는 이를 기념비적인 작업 「카네이션」에 새겨넣는다. ‘사랑’이라는 ‘이념’을 발현하는 동시에 억제하는 푀르스터의 몸짓, 아커만이 영화 속에서 두 번이나 스쳐 지나게 하는 이 ‘사건’을 관객들은 결코 잊지 못할 테다.
(2023년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신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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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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