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White Queen, 1991
장르 드라마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19분
국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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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60년, 프랑스 낭트 근교의 아름다운 도시 트랑뜨믈르
반복되는 일상적인 생활에 지쳐 가족들에게 무표정하고 냉정한 릴리(Liliane Ripoche: 캐서린 드뇌브 분)는 행복을 잃어버린채 20여 년간을 남편 쟝(Jean Ripoche: 리샤르 보링거 분)과 함께 살아왔다. 네 아이의 어머니이고 이미 중년에 접어든 릴리이지만 그녀의 모습에는 품위가 있고 어떤 아름다움이 있었다.
어느날 저녁 식탁에서 릴리와 쟝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루씨엥(Lucien: 쟝 까멧 분)은 이봉(Yvon Legualoudec: 베르나르 지로도 분)이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한다.
20년전 낭트 최고의 미인을 뽑는 축제에서 릴리는 눈의 여왕으로 뽑혔다. 그날은 그녀의 생애 최고의 날이었고, 동시에 잊지못할 추억을 남긴 날이기도 했다. 눈부시고 아름다운 소녀 릴리의 사랑을 얻기위해 못할 것이 없었던 쟝과 이봉은 용감하고 매력적인 이봉을 더 좋아했다. 그러나 이봉은 릴리가 눈의 여왕으로 탄생하던 날 그녀의 모습도 보지않고 아프리카로 떠나버렸다. 그것은 릴리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이봉이 떠났기 때문에 릴리와 결혼했다는 자격지심에 괴로워 하며 한번도 그녀에게 하고 싶은대로 해본 적이 없는 쟝은 그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불안해진다.
흑인 부인과 세 아이를 데리고 빈털털이가 되어 돌아온 이봉은 쟝을 만나 그들 사이엔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대립이 생긴다. 이봉의 귀향으로 인해 평탄치 않았던 릴리 부부는 서로에게 신경질적이 된다.
거리에서 우스꽝스러운 차림으로 땅콩을 파는 이봉을 만난 릴리는 자기를 버리고 떠난 남자에 대한 증오심과 미련으로 그를 피하나 결국 20년간 마음에 담아왔던 말을 한다.
"20년간 쟝과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밤 이봉만을 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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