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 서울로 상경한 청년들의 초상을 통해 산업화와 물질주의의 단면을 비판한 영화. 도시로 향하는 기차에서 고뇌하는 청년의 모습을 시작으로 위조지폐를 만드는 청년과 글을 쓰는 청년을 교차편집하여 청년들의 꿈과 이상, 욕망과 좌절을 영화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림일기를 통한 심리 묘사가 인상적이며 롱숏을 예술적으로 사용하였다. 기차의 역동성을 스펙터클하게 담는 등 돋보이는 촬영으로 1983년 제9회 한국청소년영화제(현 서울독립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2021년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