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쉬 피자
Licorice Pizza, 2021
개봉 2022.02.16
장르 로맨스/멜로,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4분
국가 미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7.0
리코리쉬 피자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에 빠진 소년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고 있는 알라나
1973년 어느 찬란한 여름날
청춘의 한복판으로 달려가는 그들의 이야기
[ ABOUT MOVIE ]
순수한 첫사랑, 뜨거운 청춘의 시간
1973년의 샌 페르난도 밸리로 떠나는 마법같은 여행
<리코리쉬 피자>는 1973년의 캘리포니아 샌 페르난도 밸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태어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부기 나이트><매그놀리아> 등 전작들에서 샌 페르나도 밸리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왔는데 <리코리쉬 피자>는 ‘샌 페르난도 밸리에 대한 러브레터’로 불릴 만큼 그의 작품 중 가장 따스한 시선이 담겨 있다. 자신의 유년 시절 기억과 개리 고츠먼의 이야기와 사진을 바탕으로 ‘LA타임스’ 같은 옛날 신문을 살펴보며 70년대의 감성을 만들어 나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특히 1973년에 나온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청춘 낙서>의 분위기와 질감을 참고했다고 한다. <청춘 낙서>는 1960년대 캘리포니아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네 남자의 하룻밤 여정을 따라가는 청춘 성장 영화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리코리쉬 피자>에는 1970년대의 향수가 듬뿍 담긴 장치들 또한 곳곳에 등장한다. 석유파동 같은 실제 사건을 비롯해 레트로 감성 가득한 배우들의 의상은 물론 특히 60~70년대에 사랑받았던 레전드 가수들의 명곡으로 꽉 채워진 OST는 플레이리스트만 봐도 영화가 담아낼 70년대의 분위기를 한껏 기대하게 만든다. 1973년에 발매된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의 ’Life On Mars?’부터 도어스(The Doors)의 ’Peace Frog’, 폴 매카트니와 윙스(Paul McCartney, Wings)가 부른 ‘Let Me Roll It’, 크리스 노먼과 수지 콰트로(Chris Norman, Suzi Quatro)가 부른 ‘Stumblin’ In’까지 7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과 음악 감독을 맡은 라디오 헤드의 멤버 조니 그린우드가 만드 ‘Licorice Pizza’까지 명곡들로 꽉 채워진 <리코리쉬 피자> OST는 샌 페르난도 밸리의 풍경에 그 시대의 음악들을 더해, 단숨에 관객들을 낭만 가득했던 70년대로 소환할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배우들이 노 메이크업으로 출연한 이유부터
직접 70년대 주유소를 만들기까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리코리쉬 피자>를 촬영하며 1970년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진실성에 중점을 두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배우들의 외양이라고 생각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알라나’와 ‘개리’가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길 원했다. 영화 속에서 ‘알라나’와 ‘개리’는 무더운 샌 페르나도 밸리 한복판을 뛰어다니는데, 화장을 한 채 그렇게 뛰어다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 결과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메이크업 금지’라는 가이드를 만들고 현장에서 메이크업 차량도 두지 않았다고. 이에 알라나 하임은 “머리도 직접 만지느라 정신이 없었다. 촬영하면서 여드름이 점점 많아졌지만 땀 흘리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좋았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970년대를 표현할 수 있는 영화 속 장소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테일 오 더 칵’은 오래 버려진 식당이었는데, 먼지 때문에 최악의 상태였고 깨끗하게 청소를 먼저 한 뒤 사용할 수 있었다고. ‘개리’가 운영하는 핀볼 사업장 역시 원하는 입구 형태와 180도로 훤히 보이는 창이 있는 장소를 어렵게 겨우 찾아냈다. 제일 힘들었던 장소는 바로 ‘존 피터스’가 등장하는 주유소였다. 1970년대의 주유소를 재현하기 위해 기존의 펌프를 다 제거하고 70년대 펌프로 교체를 해야 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가솔린 펌프를 땅에서 뽑아내는 작업이 손도 많이 가고 기간도 꽤 걸려서 제일 힘든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배우들의 노 메이크업부터 손수 펌프를 교체하며 만든 주유소까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리코리쉬 피자>는 “폴 토마스 앤더슨이 만들어낸 놀라운 타임캡슐(Cambridge Day)”이란 평을 들을 만큼 1970년대를 완벽 재현, 관객들을 샌 페르난도 밸리의 여름으로 초대할 것이다.
[ BEHIND THE SCENE ]
#1. 영화의 제목인 ‘리코리쉬 피자’는 197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인기 있었던 레코드숍 체인의 이름이다.
#2. ‘알라나’는 배우 알라나 하임의 이름에서 따왔고 ‘개리’ 역시 개리 고츠먼의 이름에서 따왔다. 영화에서 두 사람의 이름은 그대로 두고 성만 다르게 바꿔서 등장한다.
#3. 극 중 ‘알라나’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언니들과 아버지는 알라나 하임의 실제 가족들이다. 특히 아버지의 연기와 대사는 대부분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4. 알라나 하임은 트럭 장면을 위해 수동 기어 운전을 새로 배웠고, 영화 속에서 실제로 직접 운전하며 트럭 장면을 소화했다.
#5. 숀 펜이 연기한 ‘잭 홀든’은 고(故) 윌리엄 홀든이며, 극 중 ‘도곡산 다리’로 언급되는 영화의 한국 제목은 <원한의 도곡리 다리>(1954)이다.
#6.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숀 펜에게 여러 번 자신의 작품에 출연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리코리쉬 피자>로 드디어 숀 펜과 함께하게 되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숀 펜과의 촬영에 대해 “그와 함께 촬영한 5~6일간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밝혔을 만큼 숀 펜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7.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 ‘존 피터스’는 실존 인물로 ‘수퍼맨 시리즈’를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이다. 영화 속에서 여자친구로 언급되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역시 실존 인물이며 가수이자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당시 연인 사이로 유명했다.
#8.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리코리쉬 피자>를 생각하기도 전, 알라나 하임은 뮤직비디오 작업을 위해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편집실에 갔을 때 13~14살이었던 쿠퍼 호프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언니들과 함께 쿠퍼 호프만과 식사를 같이 했다고 한다. 이후 <리코리쉬 피자>로 재회한 두 사람, 알라나 하임은 쿠퍼 호프만과 시작부터 호흡이 잘 맞았으며 쿠퍼 호프만이 없었다면 ‘알라나’를 잘 연기할 수 없었을 거라며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표했다.
#9. ‘조엘 왝스’의 홍보 영상을 촬영하다 ‘개리’의 서툰 조작으로 인해 카메라가 꺼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실제로 쿠퍼 호프만이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해서 나오게 된 장면이다.
#10. <리코리쉬 피자>에서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가족이 등장한다. 그의 아내 마야 루돌프는 ‘개리’가 ‘텐인원’ 정장 오디션을 보러 갈 때 만나는 캐스팅 디렉터로 등장하고, 그의 딸들은 ‘테일 오 더 칵’ 장면에서 ‘개리’와 함께 등장한다.
영화정보 더보기
출연진
출연진 더보기
최근 영화 리뷰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리코리쉬 피자"에 대해 영화 리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