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지침서
Instructions for Survival, 2021
장르 다큐멘터리러닝타임 72분
국가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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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렉산드레는 여자 친구 마리와 7년 넘게 살고 있는 트랜스젠더이다. 그는 여권상의 ’여성’이라는 표시와 자신의 트랜스 정체성 때문에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비밀스러운 생활을 해야만 한다.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근거한 폭력과 차별로 인해 그들은 고국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알렉산더와 마리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살아가는 젊은 연인이다. 이들에게는 공동체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다. 알렉산더가 트랜스젠더 남성이라는 사실이다. 출생 성별이 여성인 그는 제도권 내 합법적 노동이 불가능하며, 마리는 연인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만으로 친족의 위협을 피해야 한다. 두 사람의 인생은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는 그림자의 삶이자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는 폭탄 위에 앉아 있는” 삶 그 자체다. 그나마 알렉산더의 가족은 두 사람을 포용하지만 집 밖은 사정이 다르다. LGBTQ를 향한 혐오가 일상인 지역 사회에서 평범하게 뒤섞여 살아가기란 불가능하다. 카메라는 이들이 친밀한 애정으로 함께 보내는 일상의 순간들을 보여 주며 대체 두 사람의 무엇이 사회에 두려움과 혼란을 야기하는지를 묻는다. LGBTQ 행진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폭력적인 모습이 담긴 자료 화면을 활용한 첫 장면 역시 이 질문을 뒷받침한다. 돈을 벌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마리가 갓 출산한 아이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은 강한 드라마를 형성하며, 동시에 이것이 이들에게는 언제라도 반복될 수 있는 현실임을 고발하는 호소가 된다. 이 모든 상황을 피해 망명길에 오른 이들의 앞날에는 과연 안전과 자유가 보장될 것인가. LGBTQ의 생존 문제를 포괄적인 이슈가 아니라 개인의 사연이라는 구체성으로 접근해 파고드는 힘이 탄탄한 다큐다.
(2021년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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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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