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나이 선녀님
Burning Flower, 2021
개봉 2021.10.20
장르 다큐멘터리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83분
국가 한국
평점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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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나이 선녀님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나무꾼? 없어도 돼!” 새끼 낳은 소도 돌보고, 지붕에 널어둔 도루묵도 걷어야 하고,
나무에 올라 감도 따고, 택시 타고 한글 배우러 시내도 나가야 하고.
강원도 삼척 어느 산속에서 혼자 사는 선녀님은 앉아서 쉴 틈이 없다.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한 선녀님이 또 한번 일을 냈다.
평생 산 하나 밖에 못 넘어 본 그녀가,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새집 짓기를 결심하는데…
또박또박 뚝딱뚝딱 오늘도 바쁜 선녀님의 하루.
[ ABOUT MOVIE ]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 신드롬 재현하는 평행이론
2021년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탄생!
올해 개최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창나이 선녀님>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부터 좌석을 매진시키는 등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인 <한창나이 선녀님>이 결국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영화제를 통해 미리 <한창나이 선녀님>을 관람한 관객들은 꿈을 잊고 살았던 지난 세월을 뒤로 한 채 글도 배우고, 덧셈과 뺄셈 연습도 하고, 집도 지으며 살아가는 선녀님의 일상에서 오는 진한 감동에 “선량하고 선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감동을 준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절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겨운 시골의 풍경은 그저 보고만 있어도 지친 마음 한 구석이 힐링되는 듯한 따뜻함이 있다고 극찬했다.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한창나이 선녀님>을 향한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은 2014년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떠올리게 만든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제작, 한국경쟁작으로 출품, 상영 회차 매진, 관객상 수상까지. <한창나이 선녀님>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영화의 탄생 과정부터 매우 닮아있다. 뿐만 아니라 두 작품 모두 시골의 정취를 물씬 담아낸 산골짜기 다큐멘터리라는 사실, 그리고 이별의 정서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라는 점 역시 <한창나이 선녀님>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평행이론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창나이 선녀님>은 특별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느꼈던 진한 감동, 그리고 무해한 시골의 일상에서 오는 유쾌한 에너지를 모두 담고 있다. 2014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 신드롬 이후,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다음 바통은 <한창나이 선녀님>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꿈이요? 없었는데, 있었습니다”
아직도 성장 중인 68세 ‘한창나이’ 선녀님의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68세의 나이, 드디어 꿈을 향해 걸음을 떼기 시작한 선녀님에게 누군가는 그럴 돈이 어디 있냐고 묻고, 누군가는 그럴 시간이 어디 있냐고 이야기한다. 또 누군가는 너무 늦었다고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이젠 쉬엄쉬엄 살고 싶지 않냐고 묻는다. 선녀님은 타인의 목소리보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고, 결국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짓기 시작한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 강원도에서 나고 자라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자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야했던 선녀님은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침이 되면 외양간 소들에게 안부를 묻고,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가 감을 따고, 몸집만한 포대를 등에 지고 일을 한다. 오후에는 문해반 친구들과 함께 산수 공부와 받아쓰기를 하고, 밤이 되면 머리에 라이트를 달고 집으로 가며 모두가 잠이 든 시간에는 공부를 하기 위해 책을 펼친다.
한번 마음 먹으면 망설임 없이 실행에 옮겨버리는 선녀님의 일상은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흘려보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인생을 재단하고 판단하려는 타인들 속에 둘러싸여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포기하는 사람들, 혹은 현실에 치여 꿈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저 열심히 살 수 밖에”라고 무덤덤하게 이야기하는 선녀님의 말 한마디가 마음 한 구석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사계
때묻지 않은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 풍경까지!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는 무공해 다큐멘터리!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선녀님의 일상은 강원도의 사계와 어우러져 더욱 빛난다. <한창나이 선녀님>의 원호연 감독은 “산 많고, 물 맑고, 사람들이 순수한 강원도가 주는 느낌이 좋았다. 글을 배운다는 건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과 닿아있는 일이기도 해서, 지역을 생각했을 때 바로 강원도를 떠올렸다”라고 말하며 영화의 배경으로 강원도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도루묵을 걷어내는 선녀님 뒤로 아름답게 지는 노을, 안개가 자욱한 언덕을 묵묵히 걷고 있는 선녀님의 모습 등 다채로운 강원도의 풍경은 마치 무채색에 색을 입히는 듯하다.
이처럼 <한창나이 선녀님>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 마치 강원도 산골 마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는 것 같은 이 영화는 한마디로 무해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묵묵히 자신의 새로운 꿈을 이루어 나가는 선녀님의 모습, 그리고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시골 풍경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맑게한다. 여기에 감각적인 배경 음악과 함께 늦은 밤 공부하는 선녀님의 연필 소리, 외양간을 울리는 소의 울음 소리, 활기찬 문해반의 정경, 뚝딱뚝딱 집을 짓는 소리까지. 자극적이지 않은 요소들로 가득 찬 <한창나이 선녀님>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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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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