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사자
Woman Who Killed a Lion, 2021
장르 드라마러닝타임 28분
국가 한국
평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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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외국으로 떠난 여인은 돌아왔고, 윤슬은 자신의 태몽을 듣게 된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고등학교 졸업식. ‘여인’은 딸 윤슬의 12년에 걸친 의무교육이 끝나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홀연히 떠나버린다. 윤슬은 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기쁘게 받아들인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인이 떠나고 5년이 지난 후부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외할머니의 죽음. 여인, 즉 윤슬의 엄마는 장례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윤슬은 여인이 자신을 가졌을 때 꾸었다던 태몽을 떠올린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드넓은 초원 위. 사자 한 마리와 여인이 마주 선 채 서로를 오래도록 노려본다. 사자가 달려들고, 여인은 몸싸움 끝에 원 펀치로 수사자를 때려잡는다. 그리고 호랑이띠의 여자아이, 윤슬이 태어난다. 하고 싶은 것은 다 했으니 이제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아예 들어오겠다는 여인과 언제부터 가족을 신경 썼냐며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라는 딸. 가족이 언제까지고 떨어져 살 수 없다는 여인의 말에 윤슬은 의미심장하게 답한다. “후회하지 마.” 후반부에 이르러 여인의 태몽이 다시 등장한다. 반복되는 등장 속에서 비로소 진실이 드러나는데, 이 영화의 새로운 지점이 바로 이곳에서 생겨난다. <여인과 사자>는 반전의 묘미가 있는 영화다. 우리가 기존에 학습하고 받아들이고 있던 모녀의 역학 관계를 묘하게 비틀어 놓았으며, 그래서 새롭다. 이 영화는 바로 ‘지금’ 필요한 영화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김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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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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