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Ora, Ora Be Goin′ Alone, 2020
개봉 2021.07.15
장르 드라마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8분
국가 일본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6.4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이제부터 혼자 간다!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친 도쿄에서
`슈조`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모모코`는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된 모모코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새로운 `홀로 라이프`를 펼쳐나가기 시작하는데...
찬란했던 젊은 날의 기억과 함께새롭게 꽃피우는 모모코의 인생 후반전!
[ Intro ]
˝중요한 건 사랑보다 자유고, 독립이야˝
˝나는 갈 거야 혼자서 갈 거야˝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中
[ About Movie ]
日 최고 권위 문학상 `아쿠타가와상` 수상, 동명의 소설 영화화!
아마존 재팬 랭킹 1위! 24일 만에 50만 부 돌파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원작!
남편과 사별 후 63세에 등단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기념비적인 작품!
63세에 첫 데뷔 소설로 2017년 제54회 문예상, 2018년 제158회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와카타케 치사코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영화로 새롭게 거듭났다.
원작 작가 와카타케 치사코는 55세에 남편과의 사별 후, 아들의 권유로 소설 강좌를 수강하기 시작하면서 오랜 꿈이었던 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8년 후 63세에 데뷔작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출간, 남편의 죽음 이후 작가 스스로 느낀 것을 홀로 남은 75세 할머니 `모모코`를 통해 담아냈다. 와카타케는 `아내`, `어머니` 등 그간 요구되어온 역할에서 벗어나 진짜 `나다운`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전하며 일본 독자들로부터 `내 이야기`라는 공감과 찬사를 받았다. 특히, 해당 작품으로 제54회 문예상, 제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또한, 수상 24일 만에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 기록, 아마존 재팬 소설 분야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이미 한차례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베스트셀러가 영화로 재탄생했다. 그간 재치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힐링 무비 장인`이라 평가받아 온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한, 시대를 풍미한 국민 배우 다나카 유코와 청춘 아이콘 아오이 유우가 각각 70대와 20대의 모모코를 연기했다. 두 배우는 세대를 사이에 두고 정략결혼을 피해 고향으로부터 도망쳤지만 운명적 사랑에 빠지고 마는 모모코의 젊은 시절부터 남편이 떠난 후 고독을 넘어 `홀로 있음`의 자유를 깨닫는 노년의 모모코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히가시데 마사히로, 하마다 가쿠 등 개성파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영화 속 다채로운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영화화 소식을 접한 원작 작가 와카타케는 ˝나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꿈만 같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다나카 유코가 주연을 맡아서 기쁘다. `모모코`가 많은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내가 손 닿지 않는 먼 곳까지 날갯짓을 하고 있다. 작가로서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다˝라며 소감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3회 도쿄국제영화제, 제10회 토론토일본영화제에 공식 초청 및 상영되며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은 영화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힘에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재기 발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또 하나의 웰메이드 힐링 무비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좋은 걸 이제서야 알다니...˝
남편이 떠난 후 시작되는 모모코의 `진짜` 솔로 라이프!
`외로움`에 유쾌하게 맞서는 새로운 노년 여성 캐릭터의 등장!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식과의 관계마저 소원해진 75세의 할머니 `모모코`의 유쾌한 솔로 라이프를 담은 영화이다. 모모코는 과거 정략결혼을 피해 고향으로부터 도망쳐 도쿄에 정착하고,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슈조`를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사랑`이라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살아오던 그녀는 남편과의 사별 후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이 맞이한다.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왠지 모를 `해방감`을 느끼는 그녀는 스스로가 `혼자 살아보고 싶었던 것`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영화는 주인공 모모코를 통해 그간 자식들만 바라보며 혼자 남아 쓸쓸해하던 기존 노년 캐릭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홀로 라이프를 `쿨`하게 즐기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목격하게 한다. 현재 그녀는 매일 아침 동네 병원에 들리고, 도서관에 가서 고대 역사 책을 읽으며, 고향 사투리로 말을 거는 내면의 친구들과 함께 특별할 것 없는,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 딸은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해오고, 아들과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다. 그러나 그녀는 그러한 자식들에 연연하기보다 `그냥 없는 자식인 셈 치기로 했어. 그래야 마음이 편하잖니?`라고 말하며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또한 그녀는 `중요한 건 사랑보다 자유고 독립이야`라고 외치며, `나는 갈 거야 혼자서 갈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그녀에게 `혼자`란 외로움을 주기보다, 오랫동안 꿈꿔온 자유와 독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모모코는 新여성이 되고자 했던 꿈을 뒤늦게나마 펼치며 온전히 자신을 위한 자유로운 삶을 즐기기 시작한다.
영화는 고독과 외로움을 `해방`과 `자유`로 재해석하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노년의 새로운 인생 후반전을 제시한다. 고독에 맞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모코의 일상을 통해 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만의 방식대로 살아가겠다고 선언하는 한 여성의 주체적이고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년이 꺼져가는 불씨가 아니라 지난 삶을 벗 삼아 더욱 활활 타오르는 또 하나의 청춘임을 보여주며, 동세대에게는 깊은 공감과 자극을, 그리고 후세대에게는 인생의 길라잡이의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많은 일본 독자들로부터 모모코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는 편지를 많이 받았다는 와카타케는 `나의 인생은 지금부터다`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이미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바 있는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재탄생하며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믿고 보는 감독X배우X제작진이 만났다!
지친 일상에 한줄기 힐링을 선사하는 따뜻한 이야기꾼
<남극의 쉐프> <요노스케 이야기> 오키타 슈이치 감독!
<심야식당> 다나카 유코 <스파이의 아내> 아오이 유우
그리고 <어느 가족> <태풍이 지나가고> 제작진까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남극의 쉐프>, <요노스케 이야기>, <모리의 정원> 등 일상의 이야기에 유머와 감동을 함께 엮어 자신만의 독특하고도 따뜻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여러 편의 단편 영화와 TV드라마 연출을 거쳐 <남극의 쉐프>로 상업 영화 데뷔를 거친 그는 도쿄국제영화제, 블루리본영화제, 두바이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며 일본 영화계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원작의 영화화 작업을 진행해 온 그는 이번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로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재구현했다. 처음 영화화 제의를 받고서 혼자 살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가 생각났다는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나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다채로운 CG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재기 발랄한 연출을 통해 주인공 모모코의 독백과 내면세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영화의 독창성을 발휘했다.
75세 모모코를 연기한 다나카 유코는 1979년 드라마 <마 언니>로 데뷔,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과 여우 조연상, 신인 여우상을 모두 수상한 일본의 국민 배우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심야식당>과 드라마 <마더>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즉흥적으로 제안,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모모코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는 일본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캐스팅이라 평가받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8년 영화 <이름 없는 새>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아오이 유우가 20대 모모코를 맡았다. 과거 정략결혼을 피해 고향으로부터 도망쳤지만 결국 운명적 사랑에 빠지고 마는, 꿈과 사랑이라는 선택지 앞에서 고민했던 지난날의 모모코의 모습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녀는 자신의 촬영 때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다나카 유코의 연기를 지켜보며, 세대를 사이에 두고 모모코를 연기하는 그들의 호흡을 위해 노력했다.
이 밖에도, 제77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으로 일본 아카데미 촬영상과 조명상을 수상한 콘도 류토와 후지이 이사무 등의 제작진들이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태풍이 지나가고>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하나레구미가 메인 테마곡의 작곡을 맡았고,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해당 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더욱 뜻깊은 작업이 되었다. 이렇듯 검증된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진의 만남이 성사된 이번 영화를 통해 지친 일상에 기분 좋은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 MOVIE TIP ]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를 통해 마주하는 진짜 `나`
외로움을 시원하게 격파하는 경쾌한 음악까지!
영화의 시작부터 모모코는 `내는 니다`라고 말하는 의문의 남성들과 대화를 하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속마음을 꿰뚫는 듯한 그들은 바로 모모코 내면의 외로움들이다. 이러한 독특한 설정은 원작 작가 와카타케 치사코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와카타케는 내면의 생각이 종종 소리로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내밀한 자신의 생각이 고향 사투리로 들려온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 중 모모코 또한 `내는 니다`라는 고향 사투리의 속삭임을 듣는다. 그를 계기로 그녀는 `와타시(나)`라고 말하는 것보다 `오라(내)`라고 말하는 게 익숙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다. 그렇게 그녀는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유에 대한 꿈과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마주하며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다.
한편, 영화는 모모코의 속마음을 음악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모모코는 `내는 니다`를 연발하는 외로움들과 함께 춤추고, 남편의 죽음을 통해 느낀 점을 마이크에 대고 노래한다. 특히, 노년의 외로움과 충돌하는 경쾌한 `재즈 음악`을 사용하여 외로움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격파, 고독의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재해석은 마침내 모모코가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춤추고 소리 내 노래하며 진정한 독립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묘사된다.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다채로운 설정과 음악으로 홀로 고독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응원과 `괜찮다`는 다독임을 건넨다.
역사 속에서 혼자가 된 나의 의미를 찾는다!
홀로 굳건하게 나아가는 매머드와 모모코의 삶!
극 중 모모코는 지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도서관에서 항상 고대 생물 책을 읽고, 관련 TV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그녀가 이러한 역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스스로의 탄생과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함이다. 모모코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나는 어떤 열매를 맺은 걸까`, `나는 제대로 살아왔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과거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역사의 일부분이며, 그러한 역사는 이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후, 그녀는 발자국을 남기며 매머드와 함께 걸어간다. 그것은 모모코 역시 매머드와 같은 역사 속의 존재이며, 그녀가 마침내 오롯이 혼자서 존재하는 삶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암시로 다가온다.
이 밖에도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고대 역사에 빗대어 표현한다. 고독을 넘어 혼자의 삶을 시작하는 모모코와 오랜 시간 홀로 추위를 견디며 버텨낸 매머드의 모습이 겹쳐지며 그녀가 혼자서도 굳건하게 나아가기를 응원하게 만든다.
[ Original Writer ]
와카타케 치사코(若竹千佐子)
1954년 이와테현(岩手県) 도노시(遠野市)출생. 도노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와테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임시채용 교원으로 일하면서 매년 교원채용 시험에 응시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좌절해 있었을 때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서른 살에 도쿄로 올라와 아들과 딸. 두 아이라는 축복을 받았다. 도심 근교 주택가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후쿠자와 시치로(深沢七郎), 이시무래 미치코(石牟礼道子), 마치다 고우(町田康), 가와이 하야오(河合隼雄), 우에노 지즈코(上野千鶴子)의 책을 애독했다. 55세 때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젖어 집에만 들어박혀 있자 아들이 ˝어디에 가도 슬픈 건 마찬가지니까 밖에 나가봐요˝라며 소설 강좌를 추천하여 다니기 시작했다. 주부로서 가사를 병행하며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집필해 2017년 제54회 문예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같은 작품으로 2018년 1월 제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Comment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영화화된다니 꿈만 같습니다. 심지어 그 다나카 유코 씨가 주연이라니요! 같은 세대이면서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모모코 씨가 많은 사람을 사이에 두고 제 손이 닿지 않는 곳을 향해 크게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로서 그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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