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
Supernova, 2020
개봉 2021.05.12
장르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4분
국가 영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7.2
슈퍼노바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여기, 우리의 별이 머물렀다.
오랜 시간 서로의 구세주이자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최고의 친구로 지내온 ‘샘’(콜린 퍼스)과 ‘터스커’(스탠리 투치).
기억을 잃어가는 ‘터스커’와 그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샘’은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된다.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여행이 끝나갈수록,
그들의 감정은 점차 고조되는데…
차마 사라지지 못하고 우주를 떠돌 마음의 파편,
그곳에 가장 빛나는 사랑이 있었다.
supernova
초신성
가장 밝은 빛을 내고 사라지는 별의 마지막
그리고 별의 파편들은 영원히 남아 우리가 된다
[ ABOUT MOVIE ]
아카데미 수상 콜린 퍼스 & 골든글로브 수상 스탠리 투치의 명연기!
20년의 우정이 완성시킨 완벽한 연기 앙상블!
<슈퍼노바>는 기억을 잃어가는 `터스커`와 마지막 여행을 떠난 `샘`의 가장 찬란하게 타오르는 시간을 기록한 드라마.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라는 이 시대의 최고 명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슈퍼노바>는 두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하듯 ˝인생 최고의 연기˝(The Washington Post, Variety, Los Angeles Times, Observer, RogerEbert.com)라는 해외 언론의 극찬과 함께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콜린 퍼스는 영국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귀족 `다아시`를 시작으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러브 액츄얼리>(2003)를 통해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고의 로맨티시스트 배우로 인지도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콜린 퍼스는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싱글 맨>(2009)으로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킹스 스피치>(2010)로 영국,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탠리 투치는 <컨스피러시>(2001)를 통해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헝거게임> 시리즈(2012-2015), <스포트라이트>(2015)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 실력을 선보였다. 스탠리 투치는 연기 외에도 감독, 각본가, 제작자로 활약하며 직접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영화 <빅 나이트>(1996)로 선댄스영화제 각본상 수상, <임포스터>(1998)로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는 <슈퍼노바>에서 20년간 함께 해온 오랜 연인의 사랑과 삶을 모두 녹여낸 독보적 명연기로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콜린 퍼스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연인 `터스커`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내면은 두려움과 슬픔으로 무너져가는 `샘`을 연기하며 애절하고도 강렬한 마음의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다. 인생의 마지막을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길 원하는 `터스커`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깊은 마음의 울림을 선사한다. 실제로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는 함께 출연한 영화 <컨스피러시> 이후 20년간 친한 친구로 지내왔고, 이런 두 사람의 관계가 `샘`과 `터스커`를 더욱 진실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해리 맥퀸 감독은 ˝`샘`과 `터스커`의 친밀함이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다행히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의 절친한 관계가 영화에 그대로 반영되어 관객들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라며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잉글랜드 북부의 황홀한 미장센
데이빗 보위 `Heroes`, 톰 웨이츠 `Little Trip to Heaven`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까지!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감성적인 프로덕션
<슈퍼노바>의 `샘`과 `터스커`는 작은 캠핑카를 타고 잉글랜드 북부의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따라 두 사람만의 여행을 떠난다. 감정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겪게 되는 오랜 연인의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로드트립 컨셉을 활용한 해리 맥퀸 감독은 잉글랜드 도보여행의 성지라 불리는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영화의 배경으로 설정했다. 워즈워스, 키츠, 셸리 등 영국의 저명한 시인과 작가들이 아름다움을 예찬한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황홀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미장센은 윌리엄 터너의 그림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샘과 터스커의 마지막 여행은 더욱 대조적으로 다가오며 아련한 감성을 전한다.
감성적인 미장센과 함께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키튼 핸슨 음악감독의 탁월한 선곡으로 완성된 사운드트랙이다. 키튼 핸슨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 <네이든> <쉘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며 음악감독으로서 실력을 쌓았다. <슈퍼노바>에서는 데이비드 보위의 `Heroes`, 톰 웨이츠의 `Little Trip to Heaven` 등 1970년대의 명곡을 적재적소에 넣어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주인공들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따뜻한 순간을 선사한다. 키튼 핸슨의 오랜 팬임을 밝힌 해리 맥퀸 감독은 ˝<슈퍼노바> 덕분에 키튼 핸슨 음악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 영화가 인간 존재라는 거대한 담론을 다루지만 담담하고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은 `샘`과 `터스커`의 상황을 편안하면서 로맨틱하게 전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사랑하며 웃을 것인가
신예 감독 해리 맥퀸과 <캐롤> <45년 후> 제작진이 빚어낸
아주 보편적인 인생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슈퍼노바>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감독인 해리 맥퀸과 <캐롤> <45년 후> 제작진의 참여로 우아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첫 번째 장편 영화 <힌터랜드>로 2014년 레인댄스영화제, 2015년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떠오른 해리 맥퀸 감독은 자신에게 일어난 강렬한 두 가지 경험에 영감을 받아 <슈퍼노바>의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는 각본에 담긴 섬세한 감정선과 마지막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에 감동해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 여기에 <캐롤> <45년 후> 제작진이 <슈퍼노바>에 합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샘`과 `터스커`의 여정을 아름답게 담아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결코 잊히지 않을, 사랑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Stuff.co.nz), ˝눈부시게 감동적인˝(The New York Times), ˝한결같은 사랑에 대한 눈부신 묘사˝(Culturess), ˝피할 수 없는 상실을 앞둔 두 사람의 감동적인 초상˝(The Guardian), ˝감정의 파편처럼 다가오는 경이로운 감동˝(RogerEbert.com) 등 <슈퍼노바>를 향한 저명한 해외 언론의 극찬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해리 맥퀸 감독은 사랑과 상실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샘`과 `터스커`를 20년 이상 관계를 지속한 동성 연인으로 설정했다. 여기에는 두 사람의 섹슈얼리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평범한 연인을 통해 개인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을 동시에 표현해내고자 한 감독의 의도가 담겨있다. 해리 맥퀸 감독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할 수 있는 게 뭘까`란 생각을 했다. 관객들이 <슈퍼노바>를 통해 힘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의적절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별이 가장 밝은 빛을 내며 폭발한 후에 죽는 현상을 뜻하는 `슈퍼노바`는 마지막을 앞두고 있음에도 주변에 밝은 기운을 뿜어내는 `터스커` 그 자체를 나타내는 동시에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 속에 담긴 사랑을 뜻한다. 우주적 관점에서 `샘`과 `터스커`는 티끌같이 작은 부분이지만 그 핵심은 결국 가장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되기 때문. 인생이 마지막을 향해 갈 때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반추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슈퍼노바>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3년 간의 방대한 조사 끝에 완성된 탄탄한 시나리오
감독의 실제 경험에서 영감받은 `치매`에 대한 스토리
<슈퍼노바>는 2015년 해리 맥퀸 감독이 직접 겪은 두 가지 일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먼저 해리 맥퀸 감독은 당시 함께 일했던 동료가 평소와는 다르게 실수가 잦아지고 생각이 딴 데 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동료는 직장에서 해고됐고 6개월 후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또한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60세의 나이에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해리 맥퀸 감독은 치매가 병에 걸린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치명적인 파장을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리 맥퀸 감독은 치매 연구 센터 관계자들의 자문과 치매 환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치매의 다양한 증상을 조사했다. 그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과 시력이 점점 감퇴하는 질병인 `후두 피질 위축증`을 터스커의 병으로 설정했다. 표면상으로 터스커의 삶은 큰 이상이 없는 듯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서서히 기억을 잃고 망가져 가는 모습을 통해 삶의 희비극을 풍부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해리 맥퀸 감독은 ˝<슈퍼노바>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주제를 통해 치매 환자와 그들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실되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 영화는 인간이 하게 되는 가장 중대한 몇 가지 질문을 탐구해보는 여정이다.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살고, 사랑하며, 웃는가에 대한 해답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관객들이 가지면 좋겠다˝라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슈퍼노바>는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순간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권리가 주어지는지 생각하게 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동시에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야 비로소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단한 것인지 전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콜린 퍼스 & 스탠리 투치 캐스팅 비하인드!
촬영감독 딕 포프가 담아낸 우아한 미장센
`샘`과 `터스커`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한 프로덕션!
<슈퍼노바>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따라 전개되는 영화로,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프로젝트에 먼저 합류한 것은 스탠리 투치로, 18년 동안 함께한 아내를 먼저 떠난 보낸 경험이 있었던 그는 <슈퍼노바>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에 매료되어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탠리 투치는 감독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상대역으로 콜린 퍼스를 적극 추천했다. 평소 콜린 퍼스의 팬임을 자처한 감독은 스탠리 투치의 제안에 즉시 동의했고, 스탠리 투치는 그제서야 전날 시나리오를 콜린 퍼스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웃으며 고백했다. 스탠리 투치는 <컨스피러시>를 함께 촬영한 이후에 몇 번이나 콜린 퍼스에게 시나리오를 제안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거절을 당했었다. 하지만 <슈퍼노바>의 시나리오를 읽은 콜린 퍼스는 `샘`과 `터스커`의 관계에 완전히 몰입했고, 감독과의 미팅 후 출연을 결심했다. 제작 초기에는 스탠리 투치가 `샘` 역을, 콜린 퍼스가 `터스커` 역으로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거듭 읽어본 콜린 퍼스는 스탠리 투치와 역할을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했고, 각자 역할을 바꿔 대본 리딩을 한 날 제작진과 감독, 출연진 모두 캐릭터 변경에 동의했다. 해리 맥퀸 감독은 스탠리 투치가 미국인임을 고려하여 그와 걸맞은 요소를 추가하며 각본을 다듬어 나갔고, 콜린 퍼스는 극 중 피아니스트인 `샘`의 연주를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직접 연주를 연습했다. 동시에 영화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잘 전달하기 위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을 방문, 치매에 관해서도 상세히 공부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 끝에 스탠리 투치는 치매에 걸렸음에도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이 아닌,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살고 싶어 하는 `터스커`를, 콜린 퍼스는 병에 걸린 `터스커`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샘`의 모습을 명확하게 그려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 윌리엄 터너의 전기영화 <미스터 터너>로 영국,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된 거장 딕 포프 촬영 감독은 <슈퍼노바> 제작을 앞두고 해리 맥퀸 감독과 촬영 방식에 대해 오랜 고민을 했다. 두 사람은 <슈퍼노바>가 `샘`과 `터스커`의 감정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영화인만큼 캐릭터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1950년대식 렌즈인 쿠크 스피드 팬크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렌즈는 포커스가 빗나가기도 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흐릿하게 보이는 등의 결점이 있지만 배우들의 얼굴을 포착해내는데 제격이었다. <슈퍼노바>에서는 캐릭터의 표정으로 흐름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촬영을 선택하여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다음으로, 미술 감독 세라 핀레이는 연인의 추억이 담긴 캠핑카 내부의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을 쓴 덕분에 현장에 온 배우들의 몰입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스탠리 투치는 ˝소품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또한 영화의 중반, 인물들의 휴식처와도 같은 `샘`의 고향 집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후반부에 등장하는 집은 수수한 색감과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꾸며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등 <슈퍼노바>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 더욱 현실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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