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Mortal Kombat, 2021
개봉 2021.04.08
장르 액션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9분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5.4
모탈 컴뱃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R등급 액션의 신화, 피니시! 어스렐름과 아웃월드의 최강 챔피언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대혈전 모탈 컴뱃.
MMA 격투 선수 콜 영은 대전을 앞두고 선택 받은 전사들을 사전에 제거하려는 서브제로의 공격을 받는다.
지구와 가족을 보호하고 자기 혈통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모탈 컴뱃 토너먼트에 참가해 죽음의 전투를 치러야 한다!
[ About Movie ]
R등급 액션의 신화, 피니시
`모탈 컴뱃`은 어스렐름의 선택 받은 전사들과 아웃월드의 초고수, 우주 최강 챔피언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대혈전을 그린 R등급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전 세계 9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최고 대전 격투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게임 팬들이 최고로 손꼽는 챔피언들을 서로 맞붙여 챔피언들이 각자의 기량을 극한까지 밀어붙여야 하는 선혈 낭자한 궁극의 대결을 그려낸다.
치명적인 전투라는 제목처럼 경기에서 승리한 자가 상대 캐릭터의 목숨을 완전히 빼앗는 `페이탈리티`라는 기술로 대표되는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게임처럼 영화 역시 찢고 터지는 화끈한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그로기 상태가 된 적을 처형하는 타격 동작을 재현한 액션 시퀀스와 완성도 높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원작에 충실하면서 실사 영화로서의 디자인적인 새로움을 더했다.
`아쿠아맨`, `컨저링`, `인시디어스`, `쏘우` 시리즈를 성공시킨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고,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360` 등의 게임 광고를 연출한 사이먼 맥쿼이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레지던트 이블` 등 다수의 게임 원작 영화를 쓴 그렉 루소와 `원더 우먼 1984`, 개봉을 앞둔 마블 `샹치`를 쓴 데이브 캘러험이 각본을 담당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미술과 `히든 피겨스`, `그것`,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벤자민 월피쉬가 음악으로 참여했다.
[모탈 컴뱃]이라는 브랜드의 국제적인 인기와 연기 및 무술 능력을 고루 반영해 다문화적인 출연진이 구성되었다.
`데드풀2`의 루이스 탄과 `메가로돈` 제시카 맥나미,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의 조쉬 로슨, `토르` 시리즈, `배틀쉽`, `미드웨이`의 아사노 타다노부, `슈퍼걸`의 메카드 브룩스, `아쿠아맨`,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의 루디 린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다크 나이트`, `2012`, `컨테이젼`,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친 한과 `검객`, `레이드: 첫 번째 습격`,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의 조 타슬림. `라스트 사무라이`, `더 울버린`, `47 로닌`, `라이프`의 사나다 히로유키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기존 캐릭터들와 이번 영화를 위해 창조된 새 캐릭터로 분한다. 각기 전 MMA 챔피언으로 가슴에 생긴 출생 표식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콜 영`과 게임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서브제로`, `스콜피온`을 비롯해, `레이든`, `샹청`, `소냐`, `잭스`, `케이노`, `밀리나`, `리우 캉`, `쿵 라오`, `잭스` 등으로 활약한다.
원작 팬과 새로운 팬들 모두를 위한 즐거움
˝그 드래곤 표식은… [모탈 컴뱃]이라는 결투로의 초대장이야˝
`모탈 컴뱃`을 즐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벌이는 전쟁이라는 기본 설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우주인 아웃월드 제국이 지구인 어스렐름을 침공하기 위해 50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격투 대회가 바로 [모탈 컴뱃]이다. 어스렐름과 아웃월드에서 각각 뽑힌 ’선택 받은 전사’들이 서로 싸워서 승패를 결정하는데 아웃월드의 전사들이 10회 연속 승리를 거두게 되면 아웃월드에서 지구를 침공할 수 있다.
이번 영화는 지구가 아웃월드에게 9연패 중인 상태로 샹청이 계략을 꾸며 지구의 전사들이 대회에 참전할 수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콜 영이 자신이 선택 받은 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운명을 깨달으며 영화가 시작된다. 이제 그는 전사의 일원이 되어 이제껏 해온 그 어떤 시합보다 위협적인 대전을 준비해야 한다.
`페이탈리티`는 [모탈 컴뱃]의 정신이자 시그니처인 척추 뽑기, 심장 뽑기, 알깨기, 영혼압수 등 최후의 일격인 피니시 기술로 게임 심의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치명적인 전투라는 제목처럼 경기에서 승리한 자가 상대 캐릭터의 목숨을 완전히 빼앗는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게임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 영화 역시 찢고 터지는 화끈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스콜피온이나 서브제로와 같은 인기 캐릭터를 비롯해 각각의 방대한 배경과 각 캐릭터의 고유 의상과 고유 대사, 고유 필살기를 모두 포함시켰다.
연출과 제작을 맡은 사이먼 맥쿼이드 감독은 원작의 주 요소를 존중하여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원작 게임을 모르는 관객에게도 짜릿한 경험을 만들어 주고자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캐릭터들과 [모탈 컴뱃] 세계관의 강력한 에너지를 충실히 구현함과 동시에 [모탈 컴뱃] DNA를 향상했다고 밝혔다.
제작에 참여한 제임스 완은˝시리즈의 첫 영화가 공개된 후 벌써 2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모탈 컴뱃]의 최신 영화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거세다. 원작 게임과 영화의 팬인 나 역시 또 다른 버전의 영화 `모탈 컴뱃`을 보고 싶었고 게임 출시는 계속되는데 영상화는 이루어지지 않는 이때가 이 IP를 다시 다룰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완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게임 팬들을 만족시키면서도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시리즈의 발자취를 수긍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논의했다. 핵심은 1995년작 영화를 리메이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 팬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몰입할 수 있는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이먼의 원작 세계와 캐릭터가 가진 확고한 비전과 서사의 현실적인 접근방식으로 콜 영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각본을 담당한 그렉 루소는 원작 게임의 팬으로 전 세계 랭킹 50위 진입과 U.S. 랭킹 15위 안에 드는 기록을 가졌다.
출연진과 캐릭터
`모탈 컴뱃`의 출연진은 시리즈의 글로벌한 성향을 반영한다. 출연 배우들은 배우로서 뛰어난 역량을 가졌을 뿐 아니라 팬들이 사랑하는 각 캐릭터에 완벽히 부합한다. 영화를 통해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들을 기존보다 확장된 플랫폼으로 끌어올렸고 모든 캐릭터를 현실성 있게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다양한 문화의 캐릭터들을 다루고 있는 원작처럼 출연진 또한 출신 민족을 정확히 반영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각국의 배우들이 실제 무술 고수들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트레이닝을 거친 후 액션 장면을 완성했다.
제임스 완은˝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대표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영화를 제작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각 캐릭터가 구상된 방식을 수용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재능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스렐름의 영웅들
“이들이 당신의 챔피언들이다!˝
게임 팬들에게 생소한 유일한 메인 캐릭터는 이야기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콜 영이다. [모탈 컴뱃]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캐릭터인 콜은 피 튀는 격투기 세계에서 숨 쉴 틈을 찾아 분투하는 타고난 실력의 종합 무술인이다. 콜은 가족을 지키고 표식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재된 힘인 아르카나를 해방하는 것 외에 다른 탈출구가 없는 위태로운 여정에 발을 들인다.
루이스 탄이 연기한 콜은 아내인 앨리슨과 딸 에밀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불법 격투기 시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전직 챔피언이다. 그는 가족을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자신이 가족을 실망시키고 있으며 현재도, 앞으로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막중함을 깨닫는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드래곤 모양 표식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이전과 완연히 다른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포트 애들레이드의 종합격투기 경기용 대형 창고를 시카고처럼 꾸몄는데 콜은 시합에 등장하는 상대는 이안 스트릿츠는 실제로 맨주먹 권투 선수로 그 장면만 3일 동안 찍었다.
콜과 그의 딸과 부인이 있는 곳에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 만난 메카드 브룩스가 연기한 잭스는 특수부대 군인이다.
잭스는 소냐 블레이드를 특수부대에 영입했다. 소냐 블레이드는 표식을 지니지는 않았으나 명석하고 굳건한 군인으로 잭스처럼 수년간 [모탈 컴뱃]에 숨겨진 신화를 파헤쳐왔다. 표식에 숨겨진 진실을 풀어헤치려는 집념 하에 얼마 남지 않은 어스렐름의 챔피언들을 찾아낸다. 최강자 소냐를 연기한 제시카 맥나미는 게임을 해본 경험 없이 역할을 맡았다.
소냐가 눈엣가시로 여기는 것 중 하나는 케이노가 상대를 죽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수의 선택된 자가 되었다. 케이노 역을 맡은 로슨은 거친 성격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이 캐릭터 연기를 즐겼다. 흑룡회의 용병이면서 기회주의자인 복잡한 인물로 유독 소냐 블레이드와 모든 문제에 있어 대립한다.
세 사람이 사원 가까이에 이르면, 레이든의 어스렐름 투사단에서 필수 전력으로 여겨지는 리우 캉이 그들을 맞이한다. 경이로울 정도로 충성심이 강한 리우 캉은 [모탈 컴뱃]을 준비하는데 평생을 바쳤고 어스렐름을 아웃월드로부터 지켜내려는 모든 이들에게 믿을 수 있는 길잡이이자 조언자가 되어 준다. 소림승인 그는 [모탈 컴뱃]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자 레이든의 신뢰와 호의를 얻은 존재이다. 이미 자신의 아르카나, 즉 진정한 힘을 해방했으며 불을 만들고 다루는 능력을 가졌다.
신비로운 리우 캉은 루디 린이 연기한다. 원작 게임의 팬인 그는 1995년작의 출연 배우 위룡의 팬으로 본인이 그 역할을 하게 된 것에 감격에 마지 못했다. 리우 캉은 이 영화의 정신적 지주이자 순수한 영혼이다. 그만큼 지구의 챔피언들을 믿는 존재는 없다. 심지어 레이든조차 세상 사람들이 지구의 신화를 잊었다는 이유로 지구에 대한 믿음을 잃었지만, 리우 캉의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불멸의 존재이자 어스렐름의 수호자인 레이든은 [모탈 컴뱃] 경기에 출전할 챔피언들을 모아 훈련을 시켜왔다. 지구를 위해 싸울 챔피언들을 기다리고 항상 다음 [모탈 컴뱃]을 준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제 포기를 고려한다.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 생각과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의심에 짓눌리고 있다. 지난 아홉 경기를 진 상황이라 레이든은 이번에 출전시킬 챔피언들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레이든 역은 아사노 타다노부가 맡았다.
타다노부는 속내를 알기 힘든 레이든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본인이 등장하는 장면만이 아닌, 대본 전체를 숙지했다.˝레이든은 조용하고 침착한 사람이지만, 가끔은 감정을 폭발시키며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이런 장면뿐 아니라 레이든에 관해 다른 캐릭터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을 통해서도 나는 내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대본을 읽을 때 사소해 보이는 이런 요소들을 매우 중시한다˝
레이든이 신뢰하는 인물 중 하나는 어스렐름의 가장 위대한 챔피언으로 알려진 위대한 쿵 라오의 후손, 쿵 라오다. 담대하고 신실한 쿵 라오는 뛰어난 감각과 염력으로 조종하는 칼날 모자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실력을 통해 소림승에서 무시무시한 실력자로 거듭났다. 레이든의 최강 전사 중 하나인 쿵 라오 역을 맡은 맥스 황은 자신이 맡은 역할의 대전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다시 게임을 플레이했고 의상팀이 제작한 쿵 라오 모자를 받기 전에 모자로 훈련할 방법을 고안했다.˝단단한 판지를 잘라서 모자를 만들어 훈련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동작도 두어 개 생각해 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전설적인 닌자단인 시라이 류와 스콜피온으로 알려진 역대 최강 전사 하사시 한조를 빼놓고는 [모탈 컴뱃] 팬들을 만족시키는 영화를 만들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비 한에게 살해당한 스콜피온의 영혼은 네더렐름의 꺼지지 않는 화염에 갇혔다. 그는 죽음으로부터 해방될 기회를 노리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모탈 컴뱃]이 어느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는지 몰랐던 사나다 히로유키는 출연이 확정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이 시리즈의 관련 정보와 본인이 맡은 캐릭터에 관해 조사했고, 직접 게임을 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다른 영화를 촬영하던 중에 고전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게임 센터를 방문했다. 동전을 넣고 궁금했던 캐릭터인 스콜피온과 서브제로 캐릭터 플레이를 시도했다. 물론 매번 졌지만, 그래도 줄거리와 배경과 캐릭터를 알아보기 위해 계속해서 시도했다.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즉시 캐릭터의 모든 것을 흡수했다면서˝스콜피온은 아주 멋졌다. 그의 무기나 격투 기술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거듭 확인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긴 했다˝고 전했다.
사나다는 사실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이 역할은 처음부터 그를 위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출연 제의를 받기도 전에 팬들이 인터넷에 스콜피온 캐릭터에 내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놓았더라!˝
어스렐름의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에밀리, 그리고 에밀리의 엄마이자 콜의 아내인 앨리슨이 있다. 에밀리 역은 마틸다 킴버가, 앨리슨 역은 로라 브렌트가 맡았다. 콜과 마찬가지로 이 두 인물 역시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다.
앨리슨은 똑똑하며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고 헌신적인 엄마이다. 에밀리는 일찍 철이 든 소녀로 콜의 격투 시합에서 그 멋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빠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며 콜은 이런 에밀리를 보며 승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에서도 버틸 힘을 얻는다.
아웃월드의 전사들
“나는 서브제로다!˝
속임수의 귀재이자 아웃월드의 강력한 마법사인 샹청은 어스렐름을 상대로 한 [모탈 컴뱃] 전투에서 9회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는 승리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샹청은 고대신으로 인해 빠른 노화라는 저주에 걸렸기에 자신의 육신을 유지하려면 인간의 영혼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아웃월드가 죽어가는 땅이 되어 쇠퇴하면서 그의 약점은 점점 선명해지기 시작했고 그만큼 어스렐름을 향한 샹청의 집착은 거세어졌다. 빌런의 위치에 선 샹청은 본인과 자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사악한 일도 기꺼이 해낼 것이다.
샹청 역을 맡은 친 한은˝진화적이고 지능적인 디자인의 궁극이다. 샹청은 변신술사일뿐 아니라 영혼을 먹는 자이기도 하다. 그는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 사이를 누빌 수 있고 [모탈 컴뱃]에 출전한 모든 챔피언의 각 고유 특성을 습득할 수 있다. 즉, 그는 모든 챔피언의 약점을 뺀, 오직 모두의 강점만을 가진 존재라고 하겠다˝
한은 역사가 긴 IP에서 비롯된 이 영화를 즐겼다.˝이 영화는 원작 게임의 본질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기존 영화들의 정신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발판 삼아 도약하여 슈퍼히어로와 안티 히어로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현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샹청이 어째서 그토록 집요하게 지구를 차지해 그 위에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려 하는지에 대한 관점 때문에 이 작품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포악하고 예측 불가능한 밀리나는 고대신의 헌신적인 추종자 중 하나다. 타카탄족과 에데니아 혼혈로 자신의 창조주에게 충성하며 전사와 정보원의 역할을 모두 해낸다. 사이 블레이드를 휘두르며 텔레포트 능력을 쓰는 밀리나는 적들의 주위를 빙빙 돌며 어스렐름의 챔피언들을 궤멸시킬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
밀리나 역을 맡은 스트린저는˝타카탄족의 이빨과 길쭉한 혀가 나오는 무시무시한 입, 그리고 샛노란 눈동자는 상당히 강렬하다. 사실 정말로 비극적이다. 아름다운 키타나 공주의 복제 인간으로서 타카탄족의 피가 섞이는 바람에 흉측한 몰골을 얻게 된 반면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샹청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서브제로다. 사납고 가차없는 크라이오맨서인 서브제로는 얼음을 무기로 사용해 적을 도륙하는 아웃월드의 살인 기계다. 한때는 린 쿠에이 소속의 냉혹한 암살자 비 한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훈련으로 갈고 닦은 치명적인 실력과 사냥감을 조종하는 지략으로 대전에 임하는 그는 지구에 남은 챔피언들을 쓸어버리고 아웃월드의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콜 영과 [모탈 컴뱃]을 위해 콜을 훈련하려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다.
[모탈 컴뱃] 게임의 간판급 안티히어로 서브제로 역을 맡은 조 타슬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캐릭터의 동기를 알아냈고, 그것을 일종의 연기 주문으로 삼았다고 한다.˝경쟁이 충분한 동기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더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린 쿠에이를 떠나는 사람은 없다`라는 문장을 발견했을 때, 바로 이것이라 생각했다. 한 번 린 쿠에이에 속한 사람은 영원히 린 쿠에이 사람이다. 그리고 린 쿠에이가 아니라면 죽어야만 한다˝
비 한으로서 불명예로 여기는 기준이 있기에 서브제로는 자신이 가는 길에 보이는 어스렐름의 모든 챔피언을 얼음으로 깨끗이 쓸어버리려 한다. 타슬림은 이렇게 말한다.˝사이먼은 이 영화에서 서브제로를 소개하기 위한 엄청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관객들은 그가 등장하기도 전에 그의 존재를 느낄 것이며 끝내 그의 어마어마한 힘을 목도할 것이다. 정말로 멋진 도입이다˝
샹청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있다. 니타라 역은 멜 잔슨이, 레이코 역은 네이던 존스가, 카발 역은 다니엘 넬슨이 맡았다.
맥쿼이드는 출연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모든 배우가 각자의 모든 역량을 끌어냈고, 매일같이 훈련에 참여하며 각자가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매일 훈련하지 않고서 이토록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우리는 모두가 한 가족이었다. 다들 이 유명한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합쳐 노력했다˝
[ Production Note ]
스턴트
“컴뱃을 준비하라!˝
피 튀기고 잔인한 극한의 대전을 표현하고자 격이 다른 전투를 만들어 낼 스턴트 팀들을 섭외했다. 모든 대전이 각각 차별화되기를 바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관객들이 게임을 할 때처럼 실제로 싸우는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고자 했다. 서사를 풀어나가는 도구는 대전이 되어야 하며 이야기의 가장 본능적인 순간들이야말로 캐릭터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광각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배우들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밀어 액션 그 자체와 분위기가 아주 특색 있는 대전 장면으로 만들어졌다. 대본에서 탄생한 대전 장면에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 다른 무술 영화를 참고하는 대신 게임으로 돌아가 원작의 요소를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스턴트 팀은 애들레이드 스튜디오의 빈 사운드 스테이지에 골판지 벽을 세워 놓고 출연진을 훈련시키며 액션을 짰다. 호주에서 전설적인 무술인으로 통하는 니노 필라는 제작 준비 단계에서 캐스팅 작업에 참여했다. 배우들은 일주일에 4~5회씩 무술 및 액션 훈련을 받았다. 주연들 중 스턴트/액션 경험이 가장 적었던 제시카 맥나미는 가디너와 그의 팀에게 가능한 모든 훈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 리허설까지도 모두 참여하며 열의를 보였다.
루이스 탄은 노련한 무술 감독을 아버지로 둔 덕분에 킥복싱과 무에타이 시합에 나가기 위해 평생 훈련에 매진해 왔다. 이에 종합격투기 장면에서는 유도와 주짓수를 가미한 약간의 레슬링을 활용했다. 영화 속 콜의 액션에서는 무에타이와 레스웨이(미얀마 전통무술) 식 팔꿈치 및 무릎 공격, 유도 스타일을 혼합한 액션이 돋보이도록 했다.
출연진이 연기 실력이 출중할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무술인으로서 액션 영화의 전설 사나다 히로유키, 루디 린의 무술 실력과 루이스 탄의 스타일 액션, 텀블링과 아크로바틱에 능해 와이어가 불필요한 맥스 황의 능력, 조 타슬림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준다.
로케이션/프로덕션 디자인/촬영
“지구의 운명이 우리 손에 달렸다˝
`모탈 컴뱃`의 촬영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도이자 해안 도시인 애들레이드와 그 인근에서 진행됐다. [모탈 컴뱃]의 역사를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모습과 느낌으로 발전시켰다.
촬영지로 활용된 많은 장소 중에는 애들레이드 제작 본부에서 112킬로미터 떨어진 블랙 힐이란 마을의 검은 화강암 채석장인 블랙 힐 쿼리는 특정 전투 장면의 배경이 되었다.
아웃월드의 배경은 폐광 최하층에서 촬영했는데, 사방이 어두운 그 모습이 가히 장관으로 대전 장면에서도 또 다른 환상적인 배경이 되었다. 애들레이드 포트 강에 위치한 전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의 폐선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가든 섬은 콜이 소냐 블레이드가 거주하는 트레일러를 찾아낼 때 버려진 조선소이자 케이노와 소냐의 상징적인 전투 장소가 된다.
미술 팀은 고대 일본의 숲, 아웃월드, 레이든의 사원, 시카고처럼 보이는 현대 도시에 이르기까지 배경을 꾸미고 콜이 종합격투기 시합을 치르는 창고와 햄버거 식당, 버려진 백화점과 같은 세트 작업도 진행했다.
소품 비하인드는 다음과 같다;
- 서브제로의 코리 검: 10개 이상의 디자인 검토 후 고드름에서 착안한 본 디자인이 확정되었다. 조명을 받았을 때 종유석 모양의 얼음처럼 보이도록 랩핑 방식의 플라스틱 필름과 레진으로 제작되었다.
- 레이코의 망치: 대형 망치는 옛 보석 세공사의 망치를 참고해 목재 손잡이가 달렸고 가시 달린 철사가 감긴 강철 망치를 만들어냈다. 가시 달린 철사는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 소냐 블레이드의 검 세트: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바로사 밸리에 위치한 수제 공방 가드너 나이브스는 사다리나 물방울 모양의 차별화된 다마스쿠스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의상 디자인/헤어 및 메이크업디자인
“그건 점이 아냐, 콜. 네가 선택 받았다는 표식이야˝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모탈 컴뱃`의 캐릭터들의 상징화되어 있는 의상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현실성을 입히는 것은 극도로 고난이도의 작업이었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지나치게 광이 나거나 낯선 소재가 아닌, 익숙한 천과 가죽, 면과 금속을 이용해 원초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외양이나 분위기에서 탈피하고 배경이 초현실적인 환상적인 세계라 하더라도 의상만큼은 현실적인 느낌으로 제작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총 11편의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각기 다른 모든 의상을 검토하고 게임의 배경과 설정, 각 캐릭터에 관해 조사한 후 [모탈 컴뱃] 유니버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부터 작업했다. 가장 처음 서브제로의 의상의 작업부터 착수했는데 중국의 전통 패턴이 들어간 몇 세기 전 중국 갑옷으로 결정했다. 가면과 머리 덮개, 근육이 드러나는 느낌의 울퉁불퉁한 질감을 고안해 고무의 일종인 우레탄으로 제작해 조 타슬림의 착용감도 향상되었다.
레이든의 모자의 재질을 짚이 아닌 금속 질감 소재로 결정해 원작에 나오는 전통 디자인을 유지했다. 금속 원소가 첨가된 섬유 유리로 만들어 광택이 살아 있어 금속처럼 보이면서 무게가 과중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쿵 라오와 리우 캉의 의상은 중국 복식이지만, 쿵 라오의 모자는 한국식이다. 쿵 라오의 의상은 중국식 타바드에 비취가 달린 허리띠, 팔과 어깨 부분이 뾰족한 갑옷도 걸치게 했다. 샹청 의상은 고대 중국 갑옷을 기본으로 잡고 가슴 부위의 판금을 디자인해 주물로 제작했다. 다량의 금과 중국식 옷감을 사용하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표현돼 상당히 장엄해 보인다.
스콜피온의 의상은 일본 사무라이 복장을 바탕으로 어깨 부위 판금에 있는 히 쿠나이에 얇은 사슬을 다는 것처럼 사소한 변형을 가했다.
케이노의 의상은 군복을 바탕으로 목부와 농부의 분위기를 가미했다. 자른 셔츠에 호주의 상징과도 같은 블런드스톤 부츠를 신고 카고 바지를 입는다.
잭스는 밀리터리 스타일이 가미된 세련된 청바지와 크고 투박한 검은색 장화로 현대적이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부여했고, 소냐는 강인한 여성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서 탱크 탑과 군복 바지, 장갑의 유니폼 같은 스타일을 유지한다.
메이크업 비하인드는 다음과 같다;
- 케이노의 문신은 한 번 작업할 때 40분이 소요됐고, 3~4일 정도 유지됐다.
- 메카드 브룩스는 잭스 캐릭터 문신 작업을 위해 매일 본인 문신 가리는 분장을 받아야 했다.
-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비 한은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지만, 이 모습은 조 타슬림과 어울리지 않아 배우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 조 타슬림은 서브제로를 연기하기 위해 얼음과 어울리는 파란색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
- 드래곤 표식을 피부에 연하게 입히는 식으로 작업해 낙인처럼 보이게 했다.
- 카발 역의 배우가 매일 화상 분장을 받지 않도록 카발용˝화상 소매˝를 제작했다.
- 분장을 담당한 래리 반 뒨호벤의 밀리나 혀 디자인은 록 밴드 키스의 진 시몬스의 혀에서 영감을 받았다.
- 밀리나의 실리콘 혀가 배우 시시 스트린저의 몸에 부착되도록 하기 위해 반 뒨호벤은 뚜껑이 달린 마커 펜 방식의 부착 장치를 디자인했다. 그 덕에 스트린저는 혀가 부착된 상태로 움직일 수 있었다.
영화의 음악은 벤자민 월피쉬가 맡아 이야기의 주제가 드러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강렬함과 원초적인 액션을 강조하는 선율을 선사한다. 대중 문화에 깊숙이 뿌리내린 상징적인 프랜차이즈의 음악과 테크노 신드롬, 원작 게임과 영화의 열성 팬들을 포섭하며 원작에 대한 존중과 그 긴밀한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서 사이먼 맥쿼이드의 비전에 따라 캐릭터와 스토리 테마곡을 개발했다.
맥쿼이드는 관객들이 편히 앉아 질주를 즐기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이 영화는 잔인하고 액션이 몰아치며 열렬 팬들을 위한 강렬한 대전과 수많은 이스터 에그로 채워져 있다. [모탈 컴뱃] 게임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이 작품의 캐릭터들에게 충분히 매료될 수 있다. 케이노는 유쾌하고, 서브제로는 무자비하며, 잭스는 멋지고, 소냐는 강인하다. 이들과 콜이 여러분을 숨막히게 흥미진진한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영화정보 더보기
출연진
출연진 더보기
최근 영화 리뷰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모탈 컴뱃"에 대해 영화 리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