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영화 정보 검색


드라마 | 액션 | 범죄 | 스릴러 | 미스터리 | 코미디 | 시대극 | 로맨스/멜로 | 애니메이션 | SF | 가족 | 어드벤처 | 다큐멘터리 | 공포 | 판타지 | 뮤지컬 | 전쟁 | 서부 | 성인 | 무협 | 공연 | 기타

Just After Christmas 1,2

Just After Christmas 1,2, 2010

장르 다큐멘터리, 실험, 드라마
러닝타임 10분
국가 한국

Just After Christmas 1,2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2채널 비디오는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겨울의 북유럽에 머물며 촬영하고 생각했던 필름과 에세이조각으로 제작한 영상이다. 2019년 초, 작업을 위해 도착한 노르웨이의 한 작은 마을에서 나는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분주함이라고는 한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의 여운이라면 길어도 새해 전야까지로 충분한 국내의 사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고 모든 것은 화려한 겨울의 마지막 축제, 성탄절이 끝난 그 시점으로부터 오래도록 중지 상태였다. 씁쓸히 잔존하는 축제의 흔적들과 본 적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노르웨이 전역의 풍경들과 간간히 여행차 들렀던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나는 세 달간 내가 본 정적인 정서를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때로 기억은 무의식을 거쳐 이상한 순서로 맞붙고, 사실과 상관없는 서사 구조로 귀결되어 버리곤 한다. 특히나 한 단위로 묶을 수 있는 특정 시공간 속에서 파편적으로 생성된 기억들이 비선형으로 들러붙어있다면, 시차를 두고 그것을 복기했을 때, 기억이 만들어낸 서사가 일말의 진실보다 더 강력한 진실처럼 믿어지는 경우도 있다. 영화를 구성하는 영상과 텍스트 파편은 어느 쪽에서도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이 쪽에서도 그럴듯하게, 저 쪽에서도 그럴듯하게 맞붙고 어떤 지점에서는 교차되는 장면을 지나기도 하다가 결국에는 같은 장면, 다른 텍스트의 결말로 각각 끝맺음된다. 어떤 서사가 더 논리적인가가 어떤 서사가 더 당시의 진실과 인상에 가까운가와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듯, 제시된 두 결론은 다른 지점을 향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제가 느낀 고요와 적막을 비슷한 크기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진실을 표방하고 있다.
(2020년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정보 더보기

출연진

이지안
감독

최근 영화 리뷰

"Just After Christmas 1,2"에 대해 영화 리뷰

당신의 영화 평을 남겨주세요!
내 평점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2024 movie.udanax.org - 영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