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The Asian Angel, 2021
개봉 2021.10.28
장르 드라마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8분
국가 한국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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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서울에서 사업으로 잘 나간다는 형 토오루(오다기리 죠)의 말만 믿고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한국으로 날아온 츠요시(이케마츠 소스케)는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한 형 때문에 하루아침에 낯선 서울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토오루는 기발한 사업 아이템이 있다며 좌절한 츠요시를 꼬셔 강릉으로 향하고,
기차 안에서 우연히 사연이 가득해 보이는 삼 남매
솔(최희서), 봄(김예은), 정우(김민재)를 만나 동행하게 되는데…
불운만 가득했던 인생에 벌어진 우연 같은 운명!기적이 간절할 때, 우리는 만났다!
[ PROLOGUE ]
˝이런 쓸 데 없는 생각을 넘어서기 위해서
맥주와 사랑이 있는 거야˝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대사 中
ABOUT MOVIE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믿을 수 없는` 초호화 캐스팅!
한일 연기파 배우들의 따스한 앙상블!
오는 10월 28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제작 단계부터 한국과 일본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먼저 <어느 가족>,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마치다군의 세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가 다시 한번 이시이 유야 감독과 의기투합했고, <박열>로 국내 각종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동주>, <아워 바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규모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최희서와 <메종 드 히미코>, <행복한 사전> 등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지닌 일본의 대표 배우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반도>의 `황 중사`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악질경찰>, <돈> 등 굵직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민재,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부터 <프랑스여자>, 최근 개봉한 독립 영화 <생각의 여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배우 김예은까지 믿고 보는 한일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케마츠 소스케는 한국 배우들과의 촬영에 대해 ˝함께한 한국의 세 배우 덕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좋아졌다. 영화로 인해 바다를 건너 대단히 좋은 분들과 만나 좋은 여행을 떠나는 매일매일이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 최희서 또한 평소 이시이 유야 감독의 팬이었기 때문에 작품 제안을 받은 것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전하며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완전 드림팀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했던 영화 중 가장 앙상블이 좋았던 것 같고, 분명 다 다른 사람들인데 굳이 어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아서 신기했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배우 오다기리 죠는 ˝한국 배우분들은 항상 제대로 된 비전을 갖고 현장에 와서 프로 의식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 여러 위기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와중에 우리는 `나라`를 넘어 큰 가족이 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배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가족이 하나 또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동료로서도, 인간적으로도 훌륭했고 교감을 느꼈다. 처음 하는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김예은 배우는 ˝촬영 내내 너무 잘 챙겨주시고 실제로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게 마음을 주셨다. 항상 유머와 웃음으로 대해주셔서 편안했고, 배우는 게 많았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겪은 것 같아서 뜻깊었다˝라며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처럼 믿을 수 없는 눈부신 캐스팅과 케미를 선사할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더하며 관객들을 충족시킬 것이다.
팬데믹 시대, 우리 모두를 연결한 특별한 만남!
일본의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 감독의
기적 같은 한국 올 로케 프로젝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촬영 과정 자체가 기적과도 같은 프로젝트였다. 만일 일정이 조금이라도 미뤄졌다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밀려 촬영조차 불가능했을 타이밍이었다. 기적적으로 시작된 촬영은 모두 한국에서 진행되었으며 강원도의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골 풍경을 외부인인 이시이 유야 감독만의 시선으로 담아내 특별한 감성을 전한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 이시이 유야는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감독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개봉한 <행복한 사전>으로 일본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후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및 전 세계 21관왕을 기록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신작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그가 최초로 해외에서 올 로케이션을 진행한 작품으로, 3년 동안의 철저한 프리 프로덕션 끝에 한국 스태프들과 100%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이시이 유야 감독은 한국에서 촬영한 경험에 대해 ˝한국 배우와 함께 작업하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모두들 의욕이 넘치고 총명했다. 한국 스태프들과 일하는 것도 무척 즐거웠고 큰 자극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하기 힘든 경험을 했고,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라고 전해 함께 작업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일본 영화도, 한국 영화도, 합작 영화도 아닌 완전히 자유롭고 새로운 영화˝라고 말하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을 통해 탄생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악화된 한일 관계와 불안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화라는 이름 아래 함께하며 여러 장벽을 넘어선 기적 같은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단절된 시대, 우리 모두를 연결할 이야기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상처 입은 당신을 위한 다정한 위로와 상냥한 유머!
엔딩에 이르러 마주하게 될
기이한 감동과 마법 같은 순간!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이다. 한국에서 하루아침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일본의 형제 츠요시와 토오루는 새출발을 위해 서울을 벗어나 강릉행을 결심하고, 어느 하나 제대로 풀리는 일 없는 고단한 삶에 지쳐 가던 한국의 삼 남매 솔, 봄, 정우는 부모님의 성묘를 위해 길을 나선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떠한 접점도, 공통점도 없는 두 가족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올라탄 기차안에서 우연히 만난다.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은 얼떨결에 성사된 2박 3일의 동행길에서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서서히 거리를 좁혀간다.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각기 다른 상처와 외로움을 안은 채 불운이 가득한 인생을 꾸역꾸역 지나던 주인공들은 다만 아주 작은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던 그 순간, 앞에 나타난 서로를 조금씩 보듬기 시작한다. 그리고 끝내 어제는 타인이었던 사람들을 오늘은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천천히 삶을 긍정할 용기를 얻는다. `맥주 주세요`와 `사랑해요`만 있으면 모든 게 통할 거라고 말하는 토오루의 대사처럼, 영화의 인물들이 가까워지는 데에는 유려한 말솜씨나 대단한 사건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게 되기까지 거창한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마법 같은 엔딩을 통해 그저 따스한 진심만으로도 충분히 서로를 끌어안아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며, 다정한 위로와 상냥한 유머로 상처 입은 모두에게 마법같은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시작]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이시이 유야 감독과 꾸준히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 나가이 타쿠로가 2017년 8월, 대만에서 개최한 APN(Asia-Pacific Producers Network)에서 이시이 유야 감독을 한국 프로듀서 쪽에 소개하면서 기획이 시작됐다. 그해 12월 첫 플롯이 완성됐지만 한국 제작진의 교체, 캐스팅의 취소, 각본 수정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한일 관계가 악화되던 2019년 말, 평소 이시이 유야 감독과 친분이 있던 <산다>의 박정범 감독이 프로듀서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촬영 시작 전, 이시이 유야 감독은 반 년 정도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 머물며 로케이션 헌팅을 비롯한 모든 작업을 직접 준비했다. 그러나 크랭크인 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를 덮쳤고, 더이상 촬영을 미루거나 중단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제작진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체온 측정 등 철저한 준비와 함께 촬영을 진행해 나갔다. 크랭크업 시점에 상황이 악화되면서 원래 한국에서 진행하려던 후반 작업을 취소하고 촬영에 참가한 일본 배우와 스태프들은 일본으로 철수했다.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이시이 유야 감독과 편집 감독은 바로 편집 작업에 들어갔고, 격리 해제 이후 일본에서 영화를 완성했다. 비록 팬데믹 사태로 인해 생긴 여러 제약으로 작업이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마음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고 밝힌 이시이 유야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이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자유라고 전했다.
[캐스팅]
츠요시 역을 맡은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 가장 먼저 합류해 프리 단계부터 함께 했다. 이시이 유야 감독이 첫 각본을 완성했던 2017년 12월에 대본을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한국 로케이션 헌팅까지 함께하며 사실상 제작팀처럼 활약해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토오루 역의 오다기리 죠 역시 이시이 유야 감독이 일찌감치 점찍어두었고, 대본을 재미있게 읽은 오다기리 죠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출연이 확정되었다. 평소 이시이 유야 감독의 팬이라고 밝힌 솔 역의 배우 최희서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의 기획 의도와 내용에 가장 공감하며 도전 의지를 보인 배우였다.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현장에서 통역을 자처하며 한국과 일본 배우들의 다리 역할을 해주었고 덕분에 배우들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삼 남매의 오빠인 정우 역의 배우 김민재는 프로듀서인 박정범 감독의 소개로, 막내 봄 역의 김예은 배우는 영화제를 통한 이시이 유야 감독과의 인연으로 영화에 합류했다. 츠요시의 아들인 마나부 역은 처음에 한국에서 오디션을 했지만 적합한 배우를 찾지 못했고, 촬영 직전 일본에서 다시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연극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배우 사토 료를 캐스팅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두 가족이 만나게 되었다.
[한국 올 로케이션]
이시이 유야 감독과 주연 배우들을 제외한 현장 스태프가 전부 한국 제작진으로 꾸려졌다.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현장 체계로 인해 혼란이 있었지만, 함께 손발을 맞춰나가는 과정 자체가 새롭고 즐거운 도전이었다. 한국 스태프들이 메신저를 통해 전 스태프가 모여있는 단톡방에 매번 찍을 장면의 컷 분할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기도 했고, 스태프들이 감독의 의중을 파악해서 각본에 표기되지 않은 디테일을 마련하는 일본의 방식과는 달리 가능한 모든 디테일을 구체적으로 표기해 세팅하는 한국의 방식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촬영을 하면서 꼭 다 함께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먹는 문화는 이시이 유야 감독과 일본 배우들에게 한국 촬영 현장에 대한 깊은 인상과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다. 무엇보다도 촬영이 끝난 후 저녁이면 매일같이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은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를 향한 돈독한 신뢰와 애정을 쌓아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EPILOGUE
아무 말도 필요 없지
느낄 수 있다면
아무 말도 필요 없지
사랑이 있다면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OST 中
아무 말도 필요 없어 ? 최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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