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맨
DUST-MAN, 2020
개봉 2021.04.07
장르 드라마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2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6.8
더스트맨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수북이 쌓인 먼지가 아름다운 작품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그리고 찾아오는 따뜻한 위로
올봄, 지금껏 본 적 없는 더스트 아트버스터가 온다!
[ HOT ISSUE ]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더스트 아트’
2021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들 우지현-심달기-강길우 랑데부
올해 가장 신선한 데뷔 김나경 감독
새롭고 따뜻한 위로가 있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더스트 아트버스터가 온다!
<더스트맨>은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우지현)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더스트맨>은 김나경 감독이 인터넷에서 우연히 먼지 낀 트럭 위에 그려진 더스트 아트 ‘기도하는 손’ 그림을 보고 <더스트맨>의 시나리오를 떠올려 탄생한 작품이다.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더스트 아트는 국내에서는 처음 접하는 아트로 영화 속에서 ‘태산’이 많은 더스트 아트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스트 아트라는 국내에서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더스트맨>은 독립영화 대표 얼굴들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로 이어지는 황금 라인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리시험>(2019), <내 차례>(2017), <도깨비불>(2015), <지금 당장 보건증이 필요해!>(2014) 등 화제의 단편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가 주목한 김나경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더욱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국내외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던 단편들을 통해 쌓아온 내공과 자신만의 색을 더해 첫 장편 <더스트맨>을 탄생시킨 김나경 감독은 “먼지 위에 뭔가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먼지 위에 남겨져 있는 그 그림은 금방 지워지고, 없어져 버리겠지만 그래서 그 그림이 남아 있는 순간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스트 아트가 어떤 면에선 ‘끝’이 있는 우리의 삶과 비슷한 모습이라 생각됐고, 더스트 아트를 삶에 빗대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 영화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태산’이라는 인물이 조금씩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마음에 쌓인 먼지가 조금 개이며 따뜻한 위로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김나경 감독의 바람처럼 <더스트맨>은 올봄 극장가를 빛낼 더스트 아트버스터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더스트맨>의 ‘기도하는 손’
러시아 유명 더스트 아티스트 ‘프로보이닉’이 직접 그렸다!
<더스트맨> X 프로보이닉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더스트맨>의 더스트 아트 작품을 러시아 더스트 아티스트 프로보이닉(ProBoyNick)이 직접 한국을 찾아 작업에 참여해 화제다.
프로보이닉(ProBoyNick)은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더스트 아트 작품을 그리는 작가로 러시아의 니키타 골루베프(Nikita Golubev)의 활동명이다. 프로보이닉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주로 활동하며 한 TV 채널에서 더스트 아트를 그리는 프로보이닉의 모습이 방영, 해당 영상이 약 6천만 뷰에 달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더스트 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프로보이닉이 그린 더스트 아트가 SNS 상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며 유명해졌다. 프로보이닉은 현재에도 주차된 차량에 자신의 창작물인 더스트 아트를 남기며 더스트 아트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더스트맨>의 김나경 감독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먼지 낀 트럭 위에 그려진 더스트 아트 ‘기도하는 손’ 그림을 보고 <더스트맨>의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이 그림을 보면서 왠지 모를 위안을 얻었다”라며 <더스트맨> 탄생의 시작을 전했는데, 이는 러시아 더스트 아티스트 프로보이닉의 작품이었고 직접 프로보이닉 작가에게 연락을 취해 영화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을지 문의를 했다고. 프로보이닉은 흔쾌히 작업을 수락하며 한국에 직접 와서 <더스트맨>에 나오는 ‘기도하는 손’과 ‘올빼미’, ‘마주한 손’, ‘모아와 숲’의 작품을 그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특히 프로보이닉은 <더스트맨>의 촬영 기간 동안 세심하게 작품을 그리며 극 중 더스트 아트를 그리는 ‘태산’ 역의 우지현 배우에게 드로잉 액팅을 해주는 등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프로보이닉의 <더스트맨>을 향한 애정은 고국에 간 이후에도 이어졌다. 바로 <더스트맨> 개봉에 맞춰 오직 <더스트맨>을 위한 더스트 아트 작품을 선물로 보내온 것. 프로보이닉은 영화 속 주인공 ‘태산’이 트럭 위에 기도하는 손을 그리는 장면을 러시아에서 직접 트럭 위에 더스트 아트로 그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오며 영화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지금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들 1. 우지현
영화 <더스트맨>, tvN 드라마 [마우스]까지
올봄, 극장가와 브라운관 동시 출격 화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의 연기 세계를 확장시켜가고 있는 배우 우지현이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떠오르며 <더스트맨>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매 작품마다 확실한 존재감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우지현은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을 통해 첫 스크린에 데뷔했고, <춘천, 춘천>, <너와 극장에서>, <검은 여름>, <환절기>, <박화영> 등의 독립영화 화제작들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해 온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tvN [반의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JTBC [SKY 캐슬]을 비롯하여 3월 3일 방영을 시작한 tvN [마우스]에서 ‘구동구’ 역으로 분해 주인공 이승기가 맡은 ‘정바름’과 절친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우지현이 <더스트맨>을 통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 ‘태산’ 역을 맡아 특유의 감성 연기로 스크린을 물들일 예정이다.
우지현은 과거의 상처를 지닌 채 길 위에서 생활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로 우연히 만난 구원자 같은 존재인 ‘모아’(심달기)를 만나고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삶을 회복할 용기를 얻게 되는 변화의 과정을 감성적으로 표현해 기대감을 높인다. 김나경 감독은 “’태산’은 감정 표현에 열려 있는 인물이 아니다. 무표정한 상태로 감정을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우지현 배우가 캐릭터를 완벽히 파악하며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표정도 섬세하고 발성도 좋고, 어디 하나 흐트러짐이 없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지현은 “‘태산’은 곧 어둠이라는 식으로 단조롭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 좁은 폭 안에서도 여러 레이어를 가진 인물로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행복할 여지가 있다면 장면 안에서 더 행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태산’이라는 인물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들 2. 심달기
영화, 드라마, CF까지
모든 감독이 탐내는 충무로의 새로운 얼굴!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 심달기는 지금껏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0분짜리 단편 <동아>에서 남자친구에게 운동화를 사주기 위해 엄마와 대치하는 소녀 ‘동아’ 역을 맡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미워할 수 없는 트러블메이커 ‘허완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서툴지만 강한 모성애를 지닌 아기의 엄마 역, 넷플릭스 4부작 [페르소나-키스가 죄]의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 ‘혜복’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타고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함께 작업했던 전고운 감독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연출자 신원호 감독까지 심달기의 특별한 매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더스트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심달기는 우연히 만난 ‘태산’에게 구원자가 되어주는 열정적인 미대생 ‘모아’ 역을 맡아 영화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모아’ 캐릭터는 과거의 상처를 지니고 길 위에서 생활하는 ‘태산’을 만나,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영감을 주고 웃음을 찾아주는 밝은 캐릭터로 영화 전반에 걸쳐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지금까지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 <더스트맨>의 ‘모아’ 역은 밝고 엉뚱하며 솔직한 모습은 물론 꿈을 위해 고민하는 지금 현재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줘 깊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스트맨> 김나경 감독은 “심달기 배우가 맡은 ‘모아’에게 에너지를 요구했다. ‘태산’은 겉으로 드러나는 에너지가 없는 사람이다 보니, ‘모아’가 곁에서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었으면 했다. 심달기 배우에게 ‘모아’는 태양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고, “먼지 상태인 ‘태산’에게 빛을 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길 바랐다. 심달기 배우는 ‘모아’를 멋지게 완성해 주었다”라며 애정 어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심달기는 “‘모아’는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캐릭터이다. 영화의 분위기 그리고 ‘태산’과 반대되는 성향의 인물이라서 ‘영화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제일 많이 했다”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한다.
지금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들 3. 강길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의 빛나는 천의 얼굴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변신 예고!
지금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 강길우가 <더스트맨>을 통해 천의 얼굴의 진수를 보여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
강길우는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이홍매 감독의 단편 <명태>에서 조선족 ‘김수’ 역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고, 단편 <시체들의 아침>을 통해 제5회 가톨릭 영화제 스텔라상을 수상해 준비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장편 <한강에게>에서 오랜 연인 ‘진아’의 추억과 일상을 잠식한 ‘길우’ 역으로 충무로 연기파 블루칩 등장을 알렸고, 이후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며 <파도를 걷는 소년>, <마음 울적한 날엔>, <정말 먼 곳>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강길우가 <더스트맨>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강길우는 <더스트맨>에서 ‘태산’과 함께 길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를 지닌 ‘도준’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도준’ 캐릭터는 발달장애로 12세의 연령을 가진 인물로 ‘태산’을 만나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인물이다. 상처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본성을 지닌 ‘도준’은 ‘태산’이 자신을 떠날까봐 걱정을 하지만 ‘태산’에게 가족이고 동시에 집 같은 존재이며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로 강길우는 따뜻한 감성으로 ‘도준’이라는 인물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더스트맨> 김나경 감독은 “’도준’이라는 캐릭터를 구현하기까지 걱정이 많았다. 잘못 표현했을 때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강길우 배우와 영상 자료를 보며 캐릭터를 함께 연구하며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연기 연출이라고 할 게 없을 만큼 스스로 구현해 준 부분이 크다”라며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해 준 강길우에 만족감을 드러내 <더스트맨>에서 보여줄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 BEHIND STORY ]
1. 촬영
#겨울 추위 #콜라보 더스트 아트 #더스트맨 캐릭터 #CG
<더스트맨>은 겨울에 촬영이 되었는데, 강력한 추위는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생각지 못한 빌런이 되었고, 겨울 추위 속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완벽한 촬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극 중 ‘태산’이 ‘모아’에게 올빼미를 그려주는 장면의 경우,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제작진이 공을 들인 장면이다. 촬영 장소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공간이었고, 창문에도 실제로 먼지가 쌓여 있어 촬영 당시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과 먼지가 쌓여 있는 느낌이 좋았던 장소였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들의 노력이 더해져 모든 부분에서 합이 잘 맞는 촬영 현장이었고,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더스트 아트로 그린 ‘더스트맨’ 캐릭터의 경우 김나경 감독이 처음 시나리오 작업 당시 그린 캐릭터로 배우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참고용으로 그려놓은 그림이었다. ‘태산’과 ‘모아’가 함께 먼지 낀 차에 ‘더스트맨’을 그리는 촬영이 시작되었고, 시나리오에 그려진 ‘더스트맨’ 이미지만 확인했던 우지현과 심달기가 시나리오의 그림보다 완벽하게 ‘더스트맨’을 그려내 김나경 감독과 제작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더스트맨>은 더스트 아트와 먼지 자체에 의미가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촬영이 진행되었고, 마지막 먼지에 그려진 그림들이 바람에 날리며 지워지는 장면의 경우 <변신>, <진범> 등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트러스트 스튜디오가 함께해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완벽에 가까운 CG를 구현, 탄생한 장면이다.
2. 캐스팅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배우의 캐스팅을 김나경 감독은 ‘운명’이라고 표현한다. “‘태산’ 역의 우지현은 캐스팅 과정에서 추천을 받은 배우”라고 전한 김나경 감독은 “우지현은 캐릭터에 걸맞은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공존하는 이미지였고, 실제 연기 결도 내면의 단단함이 있는 배우로 ‘태산’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더스트맨> 촬영이 진행되고 우지현은 테이크를 다시 가도 연기에 흔들림이 없이 감독의 디렉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 갔다고. 특히 ‘태산’이라는 캐릭터는 표정으로 감정이 드러나거나 대사가 많은 인물 아닌 내면의 복잡함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캐릭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지현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태산’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모아’ 역의 심달기도 추천을 받아 캐스팅되었다. 심달기는 생기 가득한 에너지와 자유로움이 묻어난 연기로 캐릭터를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는데, 김나경 감독은 “심달기는 시나리오에 있던 ‘모아’라는 캐릭터보다 훨씬 더 입체적이고 멋진 ‘모아’를 만들어줬다.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할까?’, ‘이 역할은 어떻게 연기할까?’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긴다. 항상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배우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따뜻한 인물인 ‘도준’ 캐릭터는 우지현의 추천으로 강길우가 캐스팅되었다. 극 중 ‘도준’이라는 인물은 비록 ‘태산’보다 동생이지만 어떤 면에선 ‘태산’에게 가족 같고 집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따뜻함과 동시에 든든한 모습을 그려내야 했고, 발달장애가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장애가 희화화되어서는 안되고 이 지점을 가장 경계하고 조심했다고. 촬영 전부터 김나경 감독과 강길우는 다큐멘터리를 같이 보며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촬영을 진행했고, 강길우는 촬영 기간 동안 별도의 연기 디렉팅 없이 ‘도준’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3. 음악
#클래식 #일렉트로닉
<더스트맨>은 ‘태산’이라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음악에도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더스트맨>의 음악은 김나경 감독과 단편영화부터 함께 했던 조현령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태산’이라는 인물이 표정도 없고 말도 많지 않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 인물의 감정선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제작 전부터 음악에 관해 많은 논의를 거쳐 작업을 진행했다. 김나경 감독과 조현령 음악감독은 클래식한 음악보다는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방향성을 설정했고, <더스트맨> 만의 음악적인 톤을 잡기 위해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완벽주의자인 조현령 감독과 김나경 감독의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된 음악은 극 중 적재적소에서 청각을 자극, ‘태산’이라는 인물에 더욱 이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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