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평점: 10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등록일: 2024-05-27 11:27:30
61.77.***.***
Movie
영화 정보 검색
영화 정보 검색
허셀프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우리의 세상을 짓는거야”자신을 학대하던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어린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 산드라.
임시 거처에 머물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집도 일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과 함께 살 새로운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한편, 남편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뺏기 위해 그녀를 고소하고
공무원들마저 그녀를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세상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행복한 집 짓기가 시작된다.
[ About Movie ]
평범한 중년 여성들이 주는 깊은 감동
<맘마미아!> <철의 여인> 그리고 <허셀프>
작품성, 대중성 모두 갖춘 필리다 로이드 감독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첫 대표작인 영화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본 소피가 아빠 후보로 추정되는 3명에게 초대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혼성그룹 아바의 22개 히트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2008년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 영국 내 흥행신기록을 갱신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 뮤지컬 버전 못지않은 열풍을 몰고와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어서, <철의 여인>은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영국 전 수상 ‘마가렛 대처’ 여사의 전기를 다룬 영화로 ‘마가렛 대처’ 역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은 제76회 뉴욕비평가협회, 제32회 런던비평가협회, 제1호 호주 아카데미,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자신의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영국 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왕실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 작위를 수여받으며 영국 영화의 거장으로 거듭났다.
매 작품마다 중년 여성들의 위대한 도전기를 그리며 깊은 울림을 남기는 필리다 로이드 감독이 영화 <허셀프>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허셀프>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어린 두 딸을 지키기 위해 직접 집 짓기에 도전한 싱글맘의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자신을 학대하던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홀로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산드라”가 자신들의 새 보금자리를 위해 집을 짓기로 결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도전과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또 한번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가슴을 울리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허셀프> 작품 완성도 높인 클레어 던X해리엇 월터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산드라’역의 배우 클레어 던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로, 국내에서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 출연하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필모를 쌓으며, 이번 영화 <허셀프>에서
필리다 로이드 감독과 시나리오 공동 각본을 맡아 깊은 감동을 주는 명품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해리엇 월터는 제인 오스틴의 대표 명작 중 하나인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파니 대쉬우드’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줘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후 <바벨>, <어톤먼트>,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영화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명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 작품마다 품위 있는 연기로 화제가 된 그녀는 직접 집을 짓기로 결심한 ‘산드라’를 도와주는 은인 ‘페기’로 분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주는 두 배우의 출연으로 <허셀프>는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
쏟아지는 해외 극찬 속 웰메이드 영화로 눈길!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했다. 영화를 접한 비평가들은 “자식을 위해 더 나은 삶을 꾸려 나가려는 어머니의 헌신이 담긴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득하다.(San Jose Mercury News)”,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정은 갑작스럽지만 클레어 던은 숨막히는 낙하를 아름답게 포착한다.(TIME Magazine)”, “영화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는 비밀스러운 집을 짓는다는 설정으로 폭력적인 남편을 벗어나려는 더블린 출신의 가난한 미혼모라는 본능적인 드라마를 반갑게도 사회현실주의로 전환하려 한다.(Times (UK))”, “영화 <허셀프>는 남편의 학대 트라우마에 대한 다른 어느 영화보다 훨씬 솔직하며 클레어 던의 섬세하고 진심 어린 연기에서 ‘산드라’가 사라지지 않는 공포와 싸울 수 있도록 만드는 내면의 힘을 엿볼 수 있다.(Boston Globe)” 등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산드라’의 도전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점에 대해 다방면으로 호평을 주었다. 동시에 ‘산드라’역의 배우 클레어 던이 시나리오 공동 각본을 맡으며 그녀만의 색깔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냈다는 점 또한 관객의 눈길을 끈다.
또한, “영화 <허셀프>는 똑똑하다. 개개인이 가진 관용이라는 중요성과 보다 넓은 개혁에 대한 필요성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하나는 희망을 주고 다른 하나는 정답을 알려주리라.(Independent UK))”, “감독의 급진적인 동화가 눈을 사로잡는다.(London Evening Standard)”, “결코 슬픔을 애걸복걸하지 않으며 감상을 유도하지 않는다.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연출은 확실하고 절제되어 있다. 날 것과 함께 세차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 가볍고 희망적인 장면과 어떻게든 균형을 맞추고 있다.(The Spectator)”, “영화 <허셀프>라는 이 부드러운 드라마는 마치 아일랜드 속담처럼 학대를 경고하고 보살핌을 약속하는 듯, 이 모든 것이 명석한 재치로 느껴진다.(Pajiba)”, “독창성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과 따뜻함이 영화를 함께 이끌어준다.(Guardian)”, “영화 <허셀프>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지만 이 선택이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된다.(News com.au)”, “감독 필리다 로이드는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몽타주와 자극을 주는 바늘 방울을 이용해서 큰 감정에 손을 뻗는 행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모든 것을 더 깊고 더 강력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RogerEbert.com)” 등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뜨거운 찬사로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허셀프>, <패러렐 마더스>, <로지>, <미나리>까지!
현실의 벽에 맞서 싸우는 당당한 엄마들에 주목하다
여성과 모성 사이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성장하는 여성들을 그린 영화 <미나리>, <패러렐 마더스>, <로지>를 이을 작품으로 <허셀프>가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나리>, <패러렐 마더스>, <로지>는 가족의 형태를 지키기 위해 현실의 벽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을 갖춰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페러렐 마더스>는 같은 날 아이를 낳은 두 여자 야니스와 아나 사이의 사랑과 배신, 진실과 거짓을 그린 멜로 스릴러 이야기이다.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으로,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22년 아카데미사상식 여우주연상, 음악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로지>는 <허셀프>와 같은 아일랜드 영화로, 집을 잃고 거리에 내몰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엄마 로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낯선 미국 아칸소로 이민을 떠난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정이삭 감독의 작품이다. <미나리>는 미국의 저예산 독립영화였으나, 감독의 담백하면서도 감동적인 연출력과 명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여줬다.
<허셀프>는 가정폭력이 야기하는 불안과 공포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랑의 힘과 인간의 회복력에 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이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93%의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로 인정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Production Note ]
“탄탄한 기획”
더블린 출신의 클레어는 뉴욕의 에이전시와 계약 후, 뉴욕에서 거주하며 다음 작품을 위한 오디션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디션으로 인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친한 고향 친구이자 세 아이를 둔 싱글맘과 연락이 닿게 되었고 현재 친구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듣게 되었죠.
클레어의 친구는 현재 거주하고 있던 집의 주인이 자신을 내쫓아 무주택자로 전락하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부모님의 집에 들어가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었고 클레어는 자신의 친한 친구가 세 아이가 함께 단칸방살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도저히 다음 오디션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는 이후 며칠간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어느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클레어를 찾아왔습니다. "만약 어느 한 여자가 ’조그마한 땅을 찾아 집을 지어야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결국 필요한 것은 벽재와 목재뿐이잖아요. 곧바로 저는 온라인을 통해 ’아일랜드 셀프 건축’을 검색해 보았고 실제로 현실적인 금액으로 셀프 건축을 완성한 도미닉 스티븐스 라는 건축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죠.”
“팀을 구성하다”
수년 동안 작가이자 배우인 클레어는 ‘허셀프’의 제작 과정에서 가장 고된 업무를 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녀는 직접 대사 작업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내의 셀프 건축 시장과 그와 관련된 법률을 조사했으며 초반에 자신에게 영감을 준 건축가, 도미닉과도 함께 협력했습니다. 그녀의 가방은 어느덧 그녀가 작성한 조사 노트와 스토리보드로 가득 차게 되었죠. 하지만 점차 제작 일정이 조율되기 시작하면서 클레어는 주연 배우로써 집중할 필요가 있었고, 제작팀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한 협력자를 데려오기로 동의했습니다.
감독과 공동 작가 모두 클레어의 비전을 보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이미 클레어가 빚어낸 산드라라는 놀라운 캐릭터가 있었고, 클레어가 만들어낸 세상을 채우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산드라는 정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는데, 어떠한 상황에 대한 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하나의 마을이 필요할 때도 있죠, 업무 중 일부는 산드라를 중심으로 바로 그 마을이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제작의 특정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기간에만 몇 년이 소요되기도 하죠. 캐스팅을 포함하여 모든 파트를 준비했다 싶어도 여전히 작업이 시작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각각의 파트들이 제자리에 안착되고 나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부드럽게 시작되죠. 이미 이러한 단계들을 겪어 보았던 경험이 있었고, 우리는 일단 일이 진행되자 결코 멈추지 않는 그들의 관성에 힘입어 함께 제작 작업을 진행했고 그 모든 것은 저에게 놀라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성비 균형을 맞추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제작자와 창작팀은 ‘허셀프’ 제작 전반에 걸친 성비를 50대 50 균형을 맞추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여성의 이야기를 여성을 통하여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하고 희망 넘치는 이야기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상을 배경으로, 또한 신규 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죠. 우리는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새로운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우며 모든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허셀프’는 한 여성이 스스로 집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영화 제작자에게 있어도 이것은 도전 과제였습니다. 그들은 더블린 어딘가에 집을 지을 장소를 찾아야 했고 로이드 감독은 야외 촬영 관리자 나일 마틴과 함께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는 데에만 몇 주를 보냈습니다.
프로젝트의 공동 작가인 말콤이 방문했을 때조차 그녀는 적합한 장소를 끊임없이 찾고 있었습니다. 말콤은 "우리는 우리가 직접 살고 있는 지역을 걸어 다니며 장소를 찾아 헤맸고 로이드 감독은 말 그대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자동차 판매점 뒤편의 주차장을 둘러보고 있자 그 곳의 판매원은 그녀가 차를 구경하러 온 줄 알고 차량 영업을 했던 적도 있죠.”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더블린 주택가에서 정원 공간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저희가 찾아낸 그 정원의 공간은 다른 집을 지을 수 있을 만큼이나 넓었습니다. 아마도 축구장 4개 크기 정도의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그만한 장소를 찾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그리도 넓은 장소를 보고 나니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 제작이 시작되기 전에 클레어와 로이드는 웨일즈에서 셀프 건축 수업에도 등록했습니다. 클레어는 "우리는 친환경 주택을 짓는 것에 주력했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을 디자인하다”
‘허셀프’는 아일랜드 수도에서 5주에 걸쳐 촬영했습니다. 클레어 던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바쁘지 않았던 날은 단 하루 정도였어요. 저는 산드라가 되어 더블린 전역을 돌아다녀야 했죠, 클론타프, 호스, 더블린 산, 법원, 심지어 전차 정류장 등을 말이에요."
촬영 장소는 산드라의 삶을 따라 아이들의 학교, 임시 거처 및 다양한 일터를 오가며 변경되었습니다. ‘원스 (Once, 2007)’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였던 타마라 콘보이는 허름한 아파트, 주점, 웅장한 주택, 농장, 철물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의상들을 구상해야 했습니다. 콘보이가 말하길 "각각의 장소 및 상황 별 신빙성 있는 특징으로 현실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설정하고 싶었고 스토리 자체가 매우 어려운 주제였지만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끌어내고자 노력했고 가능한 세트장에서 만큼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가장 풍부하게 상상력을 발휘한 장소 중 하나는 페기의 집이었습니다. "페기와 그녀의 남편은 의사이자 변호사로 중산층에 속해 있었습니다."라고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설명합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예술, 문화, 여행 전반에 걸쳐 다양했고 매우 흥미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의 집을 다소 특이한 장식으로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죠. 집 안의 가구는 그들의 취향과 삶의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신중히 선택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집이 만들어지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집의 건축을 단계별로 촬영했습니다. 촬영 첫 날에 산드라가 허허벌판인 정원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는데, 로이드 감독은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이 푸른 벌판에 서서 ’이곳에 집을 지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저는 영적인 벅참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다”
제작이 시작될 즈음에는 탄탄한 대본이 완성되었고 클레어는 공동 작가로서의 역할을 잊고 산드라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습니다.
클레어는 세트장에서 작가로써 어떠한 오만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겸손했고 연기에 집중했죠. 그녀의 집필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변경을 가하는 것에도 거부감이 없었어요. 클레어는 거의 매 장면 등장하며 쉴 틈이 거의 없음에도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로이드 감독과 함께 멋진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녀에겐 첫 주연 영화이며, 거의 모든 장면에 많이 등장하는데 산드라라는 캐릭터로써 오랜 시간 지내왔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 역할에 자연스러운 인간미를 부여해요. 그녀는 캐릭터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녀의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자 했습니다. 그녀의 캐릭터에는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어요, 산드라에게는 열정과 결단력이 있고 클레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온전히 그 캐릭터가 된 듯한 느낌을 주었죠. 그녀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저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정말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예요.
로이드와 이미 수년간 함께 합을 맞춰왔던 클레어는 로이드 감독을 관대하고 겸손한 지도자이자 배우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라고 묘사했습니다. 또한 로이드에게는 해리엇과 함께 연극 무대에서 일했던 경력은 물론 의상 디자이너 보일과도 ‘철의 여인’에서 호흡을 맞춰본 이력이 있었죠.
"로이드는 절대로 언성을 높이지 않아요." 라고 클레어는 말합니다. "절대로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도 않죠. 항상 침착함을 유지할 줄 알았고 과정에 비중을 두었어요. 그리고 그녀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장점만을 보고 당신 스스로가 제약을 걸어놓은 능력 너머의 잠재력을 보는 능력이 있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죠."
“새로운 삶을 재건하다”
‘허셀프’는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주택 상황과 가정 폭력이 야기하는 공포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그 내면에는 사랑의 힘과 인간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노숙자와 마찬가지인 신세로 전락해버린 친구의 전화에 영감을 받아 영화의 제작이라는 목표를 품을 수 있었던 클레어는 우리 모두 산드라에게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클레어는 “아일랜드가 식민지화되기 전에 우리는 모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집을 짓곤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주택 위기를 뛰어넘어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각자의 인생에는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언제나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부디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평범한 중년 여성들이 주는 깊은 감동
<맘마미아!> <철의 여인> 그리고 <허셀프>
작품성, 대중성 모두 갖춘 필리다 로이드 감독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첫 대표작인 영화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본 소피가 아빠 후보로 추정되는 3명에게 초대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혼성그룹 아바의 22개 히트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2008년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 영국 내 흥행신기록을 갱신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 뮤지컬 버전 못지않은 열풍을 몰고와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어서, <철의 여인>은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영국 전 수상 ‘마가렛 대처’ 여사의 전기를 다룬 영화로 ‘마가렛 대처’ 역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은 제76회 뉴욕비평가협회, 제32회 런던비평가협회, 제1호 호주 아카데미,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자신의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영국 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왕실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 작위를 수여받으며 영국 영화의 거장으로 거듭났다.
매 작품마다 중년 여성들의 위대한 도전기를 그리며 깊은 울림을 남기는 필리다 로이드 감독이 영화 <허셀프>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허셀프>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어린 두 딸을 지키기 위해 직접 집 짓기에 도전한 싱글맘의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자신을 학대하던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홀로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산드라”가 자신들의 새 보금자리를 위해 집을 짓기로 결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도전과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또 한번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가슴을 울리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허셀프> 작품 완성도 높인 클레어 던X해리엇 월터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산드라’역의 배우 클레어 던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로, 국내에서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 출연하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필모를 쌓으며, 이번 영화 <허셀프>에서
필리다 로이드 감독과 시나리오 공동 각본을 맡아 깊은 감동을 주는 명품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해리엇 월터는 제인 오스틴의 대표 명작 중 하나인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파니 대쉬우드’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줘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후 <바벨>, <어톤먼트>,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영화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명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 작품마다 품위 있는 연기로 화제가 된 그녀는 직접 집을 짓기로 결심한 ‘산드라’를 도와주는 은인 ‘페기’로 분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주는 두 배우의 출연으로 <허셀프>는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
쏟아지는 해외 극찬 속 웰메이드 영화로 눈길!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했다. 영화를 접한 비평가들은 “자식을 위해 더 나은 삶을 꾸려 나가려는 어머니의 헌신이 담긴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득하다.(San Jose Mercury News)”,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정은 갑작스럽지만 클레어 던은 숨막히는 낙하를 아름답게 포착한다.(TIME Magazine)”, “영화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는 비밀스러운 집을 짓는다는 설정으로 폭력적인 남편을 벗어나려는 더블린 출신의 가난한 미혼모라는 본능적인 드라마를 반갑게도 사회현실주의로 전환하려 한다.(Times (UK))”, “영화 <허셀프>는 남편의 학대 트라우마에 대한 다른 어느 영화보다 훨씬 솔직하며 클레어 던의 섬세하고 진심 어린 연기에서 ‘산드라’가 사라지지 않는 공포와 싸울 수 있도록 만드는 내면의 힘을 엿볼 수 있다.(Boston Globe)” 등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산드라’의 도전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점에 대해 다방면으로 호평을 주었다. 동시에 ‘산드라’역의 배우 클레어 던이 시나리오 공동 각본을 맡으며 그녀만의 색깔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냈다는 점 또한 관객의 눈길을 끈다.
또한, “영화 <허셀프>는 똑똑하다. 개개인이 가진 관용이라는 중요성과 보다 넓은 개혁에 대한 필요성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하나는 희망을 주고 다른 하나는 정답을 알려주리라.(Independent UK))”, “감독의 급진적인 동화가 눈을 사로잡는다.(London Evening Standard)”, “결코 슬픔을 애걸복걸하지 않으며 감상을 유도하지 않는다.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연출은 확실하고 절제되어 있다. 날 것과 함께 세차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 가볍고 희망적인 장면과 어떻게든 균형을 맞추고 있다.(The Spectator)”, “영화 <허셀프>라는 이 부드러운 드라마는 마치 아일랜드 속담처럼 학대를 경고하고 보살핌을 약속하는 듯, 이 모든 것이 명석한 재치로 느껴진다.(Pajiba)”, “독창성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과 따뜻함이 영화를 함께 이끌어준다.(Guardian)”, “영화 <허셀프>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지만 이 선택이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된다.(News com.au)”, “감독 필리다 로이드는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몽타주와 자극을 주는 바늘 방울을 이용해서 큰 감정에 손을 뻗는 행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모든 것을 더 깊고 더 강력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RogerEbert.com)” 등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뜨거운 찬사로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허셀프>, <패러렐 마더스>, <로지>, <미나리>까지!
현실의 벽에 맞서 싸우는 당당한 엄마들에 주목하다
여성과 모성 사이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성장하는 여성들을 그린 영화 <미나리>, <패러렐 마더스>, <로지>를 이을 작품으로 <허셀프>가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나리>, <패러렐 마더스>, <로지>는 가족의 형태를 지키기 위해 현실의 벽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을 갖춰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페러렐 마더스>는 같은 날 아이를 낳은 두 여자 야니스와 아나 사이의 사랑과 배신, 진실과 거짓을 그린 멜로 스릴러 이야기이다.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으로,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22년 아카데미사상식 여우주연상, 음악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로지>는 <허셀프>와 같은 아일랜드 영화로, 집을 잃고 거리에 내몰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엄마 로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낯선 미국 아칸소로 이민을 떠난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정이삭 감독의 작품이다. <미나리>는 미국의 저예산 독립영화였으나, 감독의 담백하면서도 감동적인 연출력과 명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여줬다.
<허셀프>는 가정폭력이 야기하는 불안과 공포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랑의 힘과 인간의 회복력에 대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이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93%의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로 인정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Production Note ]
“탄탄한 기획”
더블린 출신의 클레어는 뉴욕의 에이전시와 계약 후, 뉴욕에서 거주하며 다음 작품을 위한 오디션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디션으로 인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친한 고향 친구이자 세 아이를 둔 싱글맘과 연락이 닿게 되었고 현재 친구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듣게 되었죠.
클레어의 친구는 현재 거주하고 있던 집의 주인이 자신을 내쫓아 무주택자로 전락하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부모님의 집에 들어가 지내고 있다고 전해주었고 클레어는 자신의 친한 친구가 세 아이가 함께 단칸방살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도저히 다음 오디션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는 이후 며칠간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어느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클레어를 찾아왔습니다. "만약 어느 한 여자가 ’조그마한 땅을 찾아 집을 지어야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결국 필요한 것은 벽재와 목재뿐이잖아요. 곧바로 저는 온라인을 통해 ’아일랜드 셀프 건축’을 검색해 보았고 실제로 현실적인 금액으로 셀프 건축을 완성한 도미닉 스티븐스 라는 건축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죠.”
“팀을 구성하다”
수년 동안 작가이자 배우인 클레어는 ‘허셀프’의 제작 과정에서 가장 고된 업무를 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녀는 직접 대사 작업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내의 셀프 건축 시장과 그와 관련된 법률을 조사했으며 초반에 자신에게 영감을 준 건축가, 도미닉과도 함께 협력했습니다. 그녀의 가방은 어느덧 그녀가 작성한 조사 노트와 스토리보드로 가득 차게 되었죠. 하지만 점차 제작 일정이 조율되기 시작하면서 클레어는 주연 배우로써 집중할 필요가 있었고, 제작팀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한 협력자를 데려오기로 동의했습니다.
감독과 공동 작가 모두 클레어의 비전을 보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이미 클레어가 빚어낸 산드라라는 놀라운 캐릭터가 있었고, 클레어가 만들어낸 세상을 채우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산드라는 정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는데, 어떠한 상황에 대한 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하나의 마을이 필요할 때도 있죠, 업무 중 일부는 산드라를 중심으로 바로 그 마을이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제작의 특정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기간에만 몇 년이 소요되기도 하죠. 캐스팅을 포함하여 모든 파트를 준비했다 싶어도 여전히 작업이 시작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각각의 파트들이 제자리에 안착되고 나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부드럽게 시작되죠. 이미 이러한 단계들을 겪어 보았던 경험이 있었고, 우리는 일단 일이 진행되자 결코 멈추지 않는 그들의 관성에 힘입어 함께 제작 작업을 진행했고 그 모든 것은 저에게 놀라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성비 균형을 맞추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제작자와 창작팀은 ‘허셀프’ 제작 전반에 걸친 성비를 50대 50 균형을 맞추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여성의 이야기를 여성을 통하여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하고 희망 넘치는 이야기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상을 배경으로, 또한 신규 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죠. 우리는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새로운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우며 모든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허셀프’는 한 여성이 스스로 집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영화 제작자에게 있어도 이것은 도전 과제였습니다. 그들은 더블린 어딘가에 집을 지을 장소를 찾아야 했고 로이드 감독은 야외 촬영 관리자 나일 마틴과 함께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는 데에만 몇 주를 보냈습니다.
프로젝트의 공동 작가인 말콤이 방문했을 때조차 그녀는 적합한 장소를 끊임없이 찾고 있었습니다. 말콤은 "우리는 우리가 직접 살고 있는 지역을 걸어 다니며 장소를 찾아 헤맸고 로이드 감독은 말 그대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자동차 판매점 뒤편의 주차장을 둘러보고 있자 그 곳의 판매원은 그녀가 차를 구경하러 온 줄 알고 차량 영업을 했던 적도 있죠.”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더블린 주택가에서 정원 공간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저희가 찾아낸 그 정원의 공간은 다른 집을 지을 수 있을 만큼이나 넓었습니다. 아마도 축구장 4개 크기 정도의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그만한 장소를 찾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그리도 넓은 장소를 보고 나니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 제작이 시작되기 전에 클레어와 로이드는 웨일즈에서 셀프 건축 수업에도 등록했습니다. 클레어는 "우리는 친환경 주택을 짓는 것에 주력했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을 디자인하다”
‘허셀프’는 아일랜드 수도에서 5주에 걸쳐 촬영했습니다. 클레어 던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바쁘지 않았던 날은 단 하루 정도였어요. 저는 산드라가 되어 더블린 전역을 돌아다녀야 했죠, 클론타프, 호스, 더블린 산, 법원, 심지어 전차 정류장 등을 말이에요."
촬영 장소는 산드라의 삶을 따라 아이들의 학교, 임시 거처 및 다양한 일터를 오가며 변경되었습니다. ‘원스 (Once, 2007)’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였던 타마라 콘보이는 허름한 아파트, 주점, 웅장한 주택, 농장, 철물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의상들을 구상해야 했습니다. 콘보이가 말하길 "각각의 장소 및 상황 별 신빙성 있는 특징으로 현실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설정하고 싶었고 스토리 자체가 매우 어려운 주제였지만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끌어내고자 노력했고 가능한 세트장에서 만큼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가장 풍부하게 상상력을 발휘한 장소 중 하나는 페기의 집이었습니다. "페기와 그녀의 남편은 의사이자 변호사로 중산층에 속해 있었습니다."라고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설명합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예술, 문화, 여행 전반에 걸쳐 다양했고 매우 흥미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의 집을 다소 특이한 장식으로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죠. 집 안의 가구는 그들의 취향과 삶의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신중히 선택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집이 만들어지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집의 건축을 단계별로 촬영했습니다. 촬영 첫 날에 산드라가 허허벌판인 정원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는데, 로이드 감독은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이 푸른 벌판에 서서 ’이곳에 집을 지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저는 영적인 벅참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다”
제작이 시작될 즈음에는 탄탄한 대본이 완성되었고 클레어는 공동 작가로서의 역할을 잊고 산드라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습니다.
클레어는 세트장에서 작가로써 어떠한 오만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겸손했고 연기에 집중했죠. 그녀의 집필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변경을 가하는 것에도 거부감이 없었어요. 클레어는 거의 매 장면 등장하며 쉴 틈이 거의 없음에도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로이드 감독과 함께 멋진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녀에겐 첫 주연 영화이며, 거의 모든 장면에 많이 등장하는데 산드라라는 캐릭터로써 오랜 시간 지내왔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 역할에 자연스러운 인간미를 부여해요. 그녀는 캐릭터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녀의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자 했습니다. 그녀의 캐릭터에는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어요, 산드라에게는 열정과 결단력이 있고 클레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온전히 그 캐릭터가 된 듯한 느낌을 주었죠. 그녀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저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정말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예요.
로이드와 이미 수년간 함께 합을 맞춰왔던 클레어는 로이드 감독을 관대하고 겸손한 지도자이자 배우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라고 묘사했습니다. 또한 로이드에게는 해리엇과 함께 연극 무대에서 일했던 경력은 물론 의상 디자이너 보일과도 ‘철의 여인’에서 호흡을 맞춰본 이력이 있었죠.
"로이드는 절대로 언성을 높이지 않아요." 라고 클레어는 말합니다. "절대로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도 않죠. 항상 침착함을 유지할 줄 알았고 과정에 비중을 두었어요. 그리고 그녀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장점만을 보고 당신 스스로가 제약을 걸어놓은 능력 너머의 잠재력을 보는 능력이 있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죠."
“새로운 삶을 재건하다”
‘허셀프’는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주택 상황과 가정 폭력이 야기하는 공포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그 내면에는 사랑의 힘과 인간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노숙자와 마찬가지인 신세로 전락해버린 친구의 전화에 영감을 받아 영화의 제작이라는 목표를 품을 수 있었던 클레어는 우리 모두 산드라에게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클레어는 “아일랜드가 식민지화되기 전에 우리는 모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집을 짓곤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주택 위기를 뛰어넘어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각자의 인생에는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언제나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부디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영화정보 더보기
출연진
출연진 더보기
최근 영화 리뷰
-
"투란도트" 영화에 대한 리뷰
-
"인터뷰" 영화에 대한 리뷰
그 사람의 마음이 곧 그 사람의 세상이다.
세상에 없는 마음은 내놓을 수 없다.
마음이 끓는 온도는 모두 다 다르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저마다의 사랑의 온도를
청각과 시각으로 보여주고 후각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것 같았다^^평점: 10
등록일: 2024-04-18 20:15:03
221.140.***.** -
"사무라이 픽션" 영화에 대한 리뷰
아~ 이영화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ost 는 자주 들어서 알아요...
정말 재밌게 들었던 바로 그 영화임.평점: 10
등록일: 2024-03-27 00:39:07
222.104.**.* -
"짚시애마" 영화에 대한 리뷰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 이화란!평점: 10
등록일: 2024-03-18 13:54:45
182.211.***.** -
"주성치와 함께라면" 영화에 대한 리뷰
재밌어요평점: 10
등록일: 2024-02-23 06:44:29
118.235.**.**
"허셀프"에 대해 영화 리뷰
당신의 영화 평을 남겨주세요!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