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Sprinter, 2021
개봉 2023.05.24
장르 드라마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7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8.8
스프린터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은퇴만 남은 신기록 보유자 ‘현수’
최고의 자리를 잃을까 두려운 ‘정호’
유망주였지만 팀 해체 위기에 놓인 ‘준서’
그래도, 계속 달려야 하니까.
제자리에. 차렷. GO!.
[ HOT ISSUE ]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예매 오픈 5분 만에 매진!
“온몸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눈부시다”
“인생은 어쩌면 끝없는 단거리 경기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정직한 달리기를 관객에게 잘 느끼게 해준 훌륭한 스포츠 영화
” 쏟아지는 찬사! 우리를 위한 응원가 <스프린터>
<스프린터>는 달리는 이유는 달라도 목표점은 하나인 3명의 스프린터가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를 그린 영화.
제47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인 <스프린터>는 10초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단거리 육상이란 극적인 소재와 10대, 20대, 30대라는 세대별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었다. 전작 <수색역>으로 대중과 평단에게 찬사를 받았던 최승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이는데 각기 다른 위치에 선 3명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조율해 하나의 엔딩으로 귀결시키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최준혁 등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극에 리얼함과 진정성을 더하며 한층 더 밀착된 드라마를 전한다. 특히, 국가대표 코치진에게 한 달 넘게 트레이닝을 받은 배우들은 현역 못지않은 자세와 기량을 선보여 관객들 사이에서 실제 선수가 아니냐는 질문이 속출했다는 후문이다.
개봉에 앞서 다양한 영화제와 GV 행사를 통해 먼저 <스프린터>를 만난 관객들은 “’다시’에 고민없이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 끝없는 도전은 역시 가장 낭만적인 인간의 미덕”(왓챠피디아_김**), “비록 실패로 향하고 있더라도 응원하고 위로하길”(왓챠피디아_ㅁ**), “잔재주 없이 정공하고 정직한 달리기를 관객에게 잘 느끼게 해준 훌륭한 스포츠영화가 오랜만이었다”(왓챠피디아_규**), “10초. ‘끝까지 해보자’ 하며 이를 악물어보기에 충분한 시간, 그 생각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시간”(왓챠피디아_m**), “몰입도도 좋고 배우분들 연기도 진짜 좋았어요!”(왓챠피디아_최**), “온몸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눈부시다. 인물들의 신체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왔는지가 충분히 설명된다”(왓챠피디아_se**) 등의 리뷰를 남기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육상 경기 장면이 한데 어우러진 <스프린터>는 영화적 재미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의 오르막과 정점, 내리막을 지나고 있을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연극, 드라마, 영화를 섭렵한 올라운더 베테랑 배우부터
2023년 가장 주목해야 할 라이징 신예까지!
박성일-공민정-임지호-전신환-최준혁
최승연 감독이 선택한 명품 배우진 화제!
최승연 감독은 데뷔작인 <수색역>에서부터 공명, 이태환, 김시은 등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며 캐스팅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각기 다른 상황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세 선수의 이야기를 그린 새 영화 <스프린터>에서는 또 어떤 걸출한 배우들과 함께 시너지를 선보일지 눈여겨봐야 한다.
그 첫 번째 주자는 TV,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박성일. 그는 한때 대한민국 최정상의 선수였지만 체력을 한계를 느끼는 30대 스프린터 ‘현수’를 연기한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음에도 베테랑 선수인 ‘현수’ 캐릭터 그 자체로 몸에 밴 듯한 자세와 분위기로 극을 몰입을 견인한다.
같은 육상 선수 출신으로 남편인 ‘현수’를 누구보다 이해하는 아내 ‘지현’ 역은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갯마을 차차차’ 등 출연작마다 화제를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에 등극한 공민정이 맡았다. 그는 냉철하면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지현’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며 인간미를 더한다.
드라마 ‘치얼업’과 방송 예정인 ‘구미호뎐1938’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라이징 스타 임지호는 타고난 기량을 지닌 고교 유망주 ‘준서’를 연기한다. 별다른 목표 없이 정체기에 머물러 있던 ‘준서’는 육상부 해체 위기에 자극받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는 성장형 캐릭터로 관객의 응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준서’의 국대 출신 육상부 코치 ‘지완’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에서 김옥빈의 전 남친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전신환이 맡았다. 육상부 폐지와 정규직 전환이라는 갈림길에서 제자의 미래, 교사로서의 사명감 등이 상충하며 고민하는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1위를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스프린터 ‘정호’의 코치 ‘형욱’은 신예 최준혁이 연기한다. 그는 잘못된 길로 들어선 ‘정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갈등을 겪는 캐릭터의 변곡점을 충실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스프린터가 되기 위해 육체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서로 다른 꿈과 현실, 이상이 뒤섞인 저마다의 캐릭터가 지닌 복잡 미묘한 감정을 진솔한 연기로 표현해낸 배우들이 작품의 묘미를 증폭시킨다.
[ PRODUTION Q & A ]
인생의 내리막길, 정점, 오르막길에 선 세 사람
달리기에 빗댄 인생 이야기
각본, 연출, 음악까지 1인 3역! 최승연 감독 인터뷰
1. <스프린터>는 어떤 영화인가?
100미터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는 세 명의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육상이라는 소재고, 영화 속에서는 계속 육상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육상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상당히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느끼실 거예요. 편하게 볼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와 담고자 한 메시지
<수색역> 이후 다음 영화를 준비하면서, 아이템을 구상하는 시간이었는데, 너무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찾으려고 하다 보니 그 시간이 조금 길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특한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편한 소재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육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고, 자신의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현수”라는 인물만 있는 시나리오였습니다. 선발전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육상 연습을 하는 모습을 상당히 디테일하게 잡아내는 영화였죠. 수정을 거치면서 준서와 정호의 부분도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하나의 메시지보다는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하나의 상황으로 만들어지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 따라 느끼는 감정도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영화로 기억되면 좋겠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포착한 영화”라고 관객들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4. 육상에 대한 사전조사와 훈련
시나리오를 위한 자료는 인터넷이나 영상을 보며 조사했고, 촬영을 위한 육상 경기장이나 육상선수, 유니폼, 기구, 루틴 등 촬영을 위한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우선, 한국체육대학교의 단거리 육상 부분 이정호 교수님이 시나리오 감수와 선수들의 루틴, 한국의 경기장, 규칙 등을 총괄적으로 자문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 단거리 신기록 보유자이신 김국영 선수는 시나리오 과정과 달리기 자세, 루틴 등을 알려주셨고요.
배우들은 한달 넘게 육상 트레이닝을 받았는데요. 국가대표 선수 코치 출신의 김경지, 안병선, 하동민 코치가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영화촬영장에도 동행해 꼼꼼하게 살펴봐주셨습니다.
4. 캐릭터 설정
‘현수’는 한 때 가장 빠른 선수고, 조력자 역시 없다는 설정이었습니다. 혼자서 충분히 잘 해왔던 사람으로 설정했고, 조력자 역시 그를 별로 걱정하지 않죠. 그러다가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가장 가까이에 있던 ‘지현’이 도움을 주면서 다시 한계에 도전한다고 생각했고요. ‘현수’의 캐릭터를 설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를 생각하게 됐고. 그의 과거 같은 ‘준서’, ‘정호’가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점점 기록이 오르는 ‘준서’의 조력자는 학교의 코치 ‘지완’이었고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영화 속에서 가장 사회적인 인물로 그리려 했습니다. ‘지완’은 ‘준서’의 조력자이지만, 육상이 아닌 다른 시작을 하려는 인물로 ‘준서’와 갈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현재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진 ‘정호’의 경우에는 옆에 있는 사람이 조력자라기보다 ‘정호’로 인해서 이득을 보는 캐릭터가 더 어울릴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호’에게 뭔가를 가르치기보다는 일탈을 감춰주고 대충 넘어가면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코치 ‘형욱’을 만들었습니다.
5. 캐스팅 과정
우선 캐스팅의 순서대로 말씀을 드리면 ‘지완’을 연기한 전신환 배우는 시나리오를 미리 주고, 어떤 역인지는 모르지만, 준비하고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드라마 대본 집필로 시간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1년 정도 뒤에 촬영하게 됐어요.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적은 예산의 영화지만 좋은 배우와 좋은 스태프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모든 배역을 열어두고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첫 번째로 캐스팅된 배우가 임지호 배우입니다. 원래는 ‘정호’역으로 오디션을 봐서 캐스팅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실물이 워낙 잘 생겼고, 피부도 너무 좋아서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캐스팅을 보류하고 연출부, 제작부와의 회의를 거쳐 임지호 배우에게 ‘준서’ 역을 재제안했고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형욱’ 역의 최준혁 배우는 학교 후배로 먼저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최준혁 배우에게 ‘형욱’으로 대본을 읽어보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재미있게 영화를 만들어왔던 친구라 믿음이 있었습니다.
영화상에서는 가장 먼저 등장하는 ‘현수’가 캐스팅은 가장 마지막에 확정됐습니다. 스케줄 상 바로 시나리오를 읽을 수 있고, 몸이 준비된 배우가 필요했어요. 그러던 중 박성일 배우를 만났고 캐스팅부터 촬영 합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지현’ 역의 공민정 배우도 마지막 단계에 캐스팅됐습니다. ‘지현’역에 후보가 여럿 있었는데 ‘현수’ 역에 박성일 배우가 캐스팅되고 나서 그와 어울리는 배우를 찾아야 했거든요. 공민정 배우도 미팅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을 확정했습니다. 그게 첫 촬영 일주일 전쯤인 것 같아요. 시간에 쫓기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최고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6. 배우와의 호흡
저와 배우들 간의 호흡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들끼리 혹은 배우와 스태프 간의 호흡도 상당히 중요한데 그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이 작품 전부터 함께 작업을 하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리딩은 배우당 10회, 트레이닝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진행을 했는데, 후에 알고 보니 저 없이도 배우들끼리 리딩도 하고 코치들과 따로 시간을 잡아 연습도 했더라고요. 촬영 시간이 빠듯했지만 많은 리딩과 트레이닝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춘 덕분에 약 15회차로 영화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계곡도 다녀왔고요. 지금도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사이입니다.
7.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연기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무빙이나 음악, 컷도 연기가 어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연기가 시나리오, 연출, 촬영, 미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기를 위해선 어울리는 캐스팅과 리딩, 리허설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이 감독의 몫이고요.
<스프린터>의 경우에는 단락이 나뉘어 있는 보니 어떻게 이야기를 합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현수’의 부분은 컷이 의도적으로 단조롭고, 컷의 길이도 깁니다. 운동 공간도 좁고, 나무들로 감춰진 공원입니다. ‘준서’의 부분은 화면이 밝고, 컷도 일반 드라마 타이즈로 합니다. 준서의 운동 공간은 넓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언덕 위의 학교 운동장입니다. ‘정호’의 부분은 조명의 명암이 강하고, 클로즈업이나 롱샷도 많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하고 트레이닝법도 체계적입니다. 이런 식으로 세 인물과 챕터에 차이를 두어 시작을 했습니다.
2차전을 준비하면서 ‘현수’는 지현과 함께 넓은 공간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준서’는 공간과 운동에 있어 비체계적과 체계적인 걸 오락가락하죠. ‘정호’는 전문적인 훈련 방법과 동떨어진 방법으로 훈련하게 돼요. 이런 식으로 변화하면서 세 사람의 이야기가 합쳐지게 만들었습니다. 육상 장면도 네 번 나오는데 ‘현수’ 장면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단조롭게 다 보여주고, ‘준서’는 경기 시작 전에 ‘준서’와 ‘지완’의 긴장감을 더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정호’는 준비 없이 바로 달리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2차전 장면은 고속촬영으로 진행해 느린 화면으로 여섯 명의 인물을 모두 보여줌으로 차이점을 두려고 했습니다.
8.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
코로나로 인한 헌팅 장소의 변경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준서’의 학교 같은 경우는 확정된 학교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서, 모교의 선생님에게 겨우 부탁해서 진행했고, ‘현수’와 ‘지현’의 집도 촬영 이틀 전에 불가능하다고 해서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경기장도 목동, 잠실, 천안 등 가능하다고 했다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육상 연맹과 예천의 육상 경기장에서 협조를 해주셔서 실제 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8일간 예천에 머물며 많은 분량을 소화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촬영 기간에 비가 상당히 많이 왔는데요. 첫 촬영 후 8회차까지는 비가 늘 왔어요. 예상된 시간에 오거나 하루 종일 오는 것이라면 촬영 일정을 변경하면 되는데 일기예보가 틀리거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이 많다 보니 대기 시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배우들에게는 이것이 상당히 호재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영화의 경우, 운동하는 장면이 많아서 촬영 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데 대기가 길어지자 잠도 충분히 자고, 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거든요. 비로 인한 휴식과 일정 변경이 제작진에겐 힘든 일이었지만, 배우들은 더 좋은 상태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9. 음악 작업
좋은 음악감독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작은 영화, 단편 영화가 좋은 음악감독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작은 영화나 단편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레퍼런스가 없다면, 음악 작업 또한 하나의 연출력에 큰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스프린터>는 촬영 전부터 음악은 제가 음악을 만들기로 계획을 했고요. 촬영 1, 2년 전부터 작곡툴을 배워서 습작을 만들고 로직을 이용해 작곡했습니다.
10. 직접 뽑은 명장면
2차전 경기 장면을 뽑고 싶습니다. 등장인물 6명이 한곳에 모이는 장면이고, 단 10초 만에 그들의 입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영화가 처음부터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망을 해야 하지만, 누군가는 크게 실망하지 않고요.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순위지만 상당히 만족합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적을 냈지만, 전혀 즐겁지 않은 사람도 있고요. 우리 영화는 2차전 경기 장면을 위해 달려왔기에 그 장면을 뽑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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