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Things That Do Us Part, 2019
개봉 2019.11.28
장르 다큐멘터리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국가 한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8.1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매 순간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있다
흩어져야 살 수 있었던 시대
독립운동가, 빨치산, 투쟁가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하나를 꿈꿨던
위대하고 찬란했던 여성들의 대서사시
[ ABOUT MOVIE ]
미술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유일무이한 예술가
한국 작가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임흥순 감독 신작
한국 작가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비념>(2012), <위로공단>(2014), <려행>(2016) 등 그 동안 소외되어가는 계층과 지역, 여성, 공동체 문제를 조명한 영화를 선보여 온 임흥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 속 사건들을 정정화, 김동일, 고계연이라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 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여성의 삶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것 외에 임흥순 감독 특유의 혁신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각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 감독은 미술과 영화라는 장르를 해체하는 동시에 확장하는 작품을 선보여왔으며, 국내외 유수 미술관 및 영화제를 통해 작품이 소개되면서 세계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위로공단>(2014)으로 영화계뿐만 아니라 미술계에 파란을 일으켰으며, 2013년 개봉한 <비념>(2012)은 영화주간지 씨네21이 꼽은 그 해의 한국영화 베스트 10에 선정되며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언제나 경계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소외된 목소리에 집중해왔던 임흥순 감독은 이번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개봉 전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전시에서 “역사는 수십 수백 만 명의 개인들의 경험과 체험들이 쌓여서 만들어져 왔다. 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만남을 통해 한국 사회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으며,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질문한다.”며 전작과는 또 다른 확장된 세계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임흥순 감독이 생각하는 한국 사회는, 굴곡진 현대사만큼 깊고 다양한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이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유령처럼 나타나 우리와 마주한다. 이에 임흥순 감독은 그때그때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쌓이는 형태로 작업하며, 이 쌓여짐이 역사 속에 버려졌던 상처를 하나씩 보듬고,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거대한 치유의 풍경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전작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예술과 역사, 기록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할 임흥순 감독은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신선한 충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하나를 꿈꿨던
위대하고 찬란한 여성들의 대서사시
한국사를 여성의 시각으로 담아내다!
남성 중심의 서사가 주를 이루었던 한국 영화 시장 속에서 <벌새>, <메기>, <82년생 김지영> 등 섬세한 스토리와 캐릭터, 다채로운 장르와 형식을 가진 여성 중심의 서사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매 작품마다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임흥순 감독의 신작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임흥순 감독은 경계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영화를 통해 점점 지워지는 목소리를 찾고 담아 왔다. 특히, 현재 한국 사회의 단면과 부조리를 역사 속에서 소외되고 잊혀져 왔던 여성들의 삶을 통해 미학적인 영상으로 완성해내며 평단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작가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작품이자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위로공단>(2014)에서는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급격한 경제성장 속 봉제공장의 여공부터 항공사 승무원까지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임흥순 감독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풀어냈으며, <비념>(2012)에서는 제주 4∙3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강상희 할머니의 삶을 중심으로 과거의 사건을 통해 현재까지 치유되지 못한 제주와 제주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려행>(2016)에서는 극단적으로 갈라진 남한과 북한을 모두 겪은 북한 여성들의 삶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부터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거쳐 온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각각 독립운동가, 빨치산, 투쟁가로 활동하였던 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할머니의 삶을 통해 이야기한다. 굴곡진 역사로 인해 발생한 이유 없는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 삶이 주는 의미를 찾으며 치열하게 살아온 세 여인의 모습에서 대립, 혐오, 오해, 불신, 차별, 공포 등 현재 우리 사회를 갈라놓게 한 근원과 그 실체에 대한 질문과 함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사회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온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이루어졌다. 그분들 대다수가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밝힌 임흥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사 속 여성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며 심미적인 영상을 통해 100여 년의 시공간을 넘어 우리가 갈라질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 맞서 싸워 왔던 위대한 여성들의 모습을 새로운 형태의 시각예술로 선보일 것이다.
독보적인 시각예술가 임흥순이 선보이는 심미적 영상
국내 개인전 최대 규모 화제를 모은 동명의 전시!
반드시 스크린에서 감상해야 할 아트 다큐멘터리!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2017년 동명의 전시로 먼저 공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은바 있어, 화제의 전시에 이어 스크린에서 공개될 화제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흥순 감독은 영화 관객들에게는 <비념>(2012), <위로공단>(2014), <려행>(2016) 등의 작품을 선보인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술계에서는 퐁피두미술관과 테이트 모던의 스크리닝, MoMA PS1에서의 전시로 이름을 알린 시각예술가로 인정 받는다. 특히 임흥순 감독은 <위로공단>으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을 수상했는데,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이탈리아 국왕 부처의 제25회 결혼기념일을 축하하여 베니스 시가 창설한 미술 전시회로, 북아메리카의 ‘휘트니 비엔날레’,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손꼽힐 만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미술 행사다.
임흥순 감독은 국립현대미술관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국 중진 작가를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의 2017년 네 번째 작가로 선정되어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국내에서 열리는 개인전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약 1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전시는 믿음, 공포, 신념, 배신, 사랑, 증오, 공포, 유령이라는 일곱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사 속 개인의 삶과 역사를 돌아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시장을 영화 세트장으로 변모시켜 촬영과정을 공개하고 한국 현대사의 장면들을 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작품의 설치과정부터 공개하는 등 틀을 깨는 흥미로운 시도로 기존 전시들과 차별화 된 파격적인 전시를 선보여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에 새롭게 도전하고 예술작품의 질적인 도약을 이뤄냈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보며 ‘우리를 이어준 것들’을 떠올렸다”(nikesoothe****, 인스타그램), “동시대에 이런 작가가 한국에 있다는 건 축복 같은 일”(jinkimar****, 인스타그램), “영화에 대한 기존 생각을 깨는 신선한 자극이자 새로운 경험”(kangsukone_in_ch****, 인스타그램), “누군가 예술로 역사를 그려냈다고 적어 놨는데 깊은 공감이 간다”(ev****, 인스타그램), “이제껏 본 영상 작품 중 임팩트가 대단했다”(sssongyi_****, 인스타그램), “잊지 말고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들의 기록”(maplesyrub****, 인스타그램), “굴곡진 현대사에 대항하는 개인 생의 의지 같은 것으로 읽혀 감동적이었다”(9reen9****, 인스타그램) 등 임흥순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극찬은 물론 역사의 흐름 속 여성의 삶을 조명한 전시의 메시지에 대한 전시를 접한 관객들의 깊은 공감과 지지가 줄을 이었다. 영화 역시 우리 역사 속 주요한 순간들을 치열하게 살아낸 찬란한 세 여성의 서사가 임흥순 감독만의 미학적인 스타일과 결합되어 반드시 스크린에서 감상해야 할 아트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해, 불신, 혐오, 성별, 세대, 계층, 지역, 민족…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어디서 왔을까?
우리를 갈라지고 흩어지게 만든 것들의 근원을 찾는 이야기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성별, 세대, 지역, 민족, 계층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매 순간 우리를 갈라놓는 근원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아트 다큐멘터리. 영화는 굴곡진 현대사를 치열하게 버텨 온 세 여성들의 삶을 통해 사회적 문제부터 일상 속 단절까지 세상을 갈라놓는 수 많은 선들을 떠오르게 만든다. 영화의 제목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2019년 현재 우리 사회를 극단적으로 갈라놓고 있는 혐오, 세대, 차별 등 사회적 문제부터 인간관계 속 오해와 갈등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단절의 감정까지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를 떠올리며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라는 제목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에 공감과 기대를 보내왔다.
임흥순 감독이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라는 제목을 떠올리게 된 것은 2016년 말이다.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있던 시기 시위가 있는 날이면 서울역이나 시청부터 부암동 자택까지 걸어 지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두 집회를 보고 접하면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에 대해 떠올리게 된 것이다. 감독은 “최근에 극단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보며 과거에는 어땠을까, 왜 이렇게 우리 사회는 극단적으로 나뉘었을까 하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화의 출발점을 밝히며, “할머니들의 삶과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사회가 이렇게 분열된 지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개인들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는 단순히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에 대한 근원을 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무엇인지 곱씹게 하고, 갈라지고 흩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어지고 싶어하는 마음들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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