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X-월드
Welcome to X-world, 2019
개봉 2020.10.29
장르 가족,
다큐멘터리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81분
국가 한국
평점 8.3
조회수 오늘 0명, 총 0명
웰컴 투 X-월드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엄마는 왜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시월드에서 나오지 않는 걸까?
구로동 집에는 나, 엄마 그리고 친할아버지가 산다.
12년 전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엄마는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희생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나는 결혼이 싫다
[ PROLOGUE ]
"’내 인생 후회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12년 전 결혼생활이 끝났음에도 ‘시월드’를 탈출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나는 계속 질문했다.
‘엄마는 주체적인 모습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을까?’"
한태의 감독
[ ABOUT MOVIE ]
시월드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보며 비혼을 선언하게 된 딸!
서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던 모녀의
20년 만의 독립 스토리!
<웰컴 투 X-월드>는 남편 없이 12년째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엄마 ‘미경’과 그런 엄마를 보며 결혼을 혐오하게 된 딸 ‘태의’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거’ 통보에 집을 구하러 다니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엄마는 도대체 왜, 시월드에서 탈출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늘 마음에 품고 있던 딸 ‘태의’는 예상치 못한 독립의 여정에 뛰어든 엄마와 자신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고 딸의 카메라 앞에 선 엄마 ‘미경’은 지금껏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꺼내기 시작한다.
가족에게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 외에 다른 삶을 상상해보지 못한 엄마가 안쓰러우면서도 답답하기 그지없었던 딸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엄마를 바라보며 자연스레 엄마의 삶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매 순간 아웅다웅하지만, 웃음 반 눈물 반, 최선을 다해 서로의 방식을 응원하는 모녀의 모습은 <웰컴 투 X-월드>만의 사랑스러움을 높이는 포인트이다.
"한국 사회의 여성에겐 결혼과 동시에 세 가지 역할이 주어진다. 딸 같은 며느리, 지고지순한 아내, 그리고 친구 같은 엄마. 나의 엄마는 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한국의 전형적인 어머니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나는 결혼을 혐오하는 여성이 되었다. 오래전부터 할아버지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나는 궁금해졌다. 무엇이 엄마가 이 집을 스스로 떠나지 못하게 만든 걸까.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에도 불구하고 딸인 나에게 왜 결혼을 강요하는 걸까˝라는 제작 의도를 밝힌 한태의 감독의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 나아가 자립을 모색하는 모든 여성들의 삶을 포근한 시선으로 감싸 안을 영화임을 짐작하게 만든다. 꾸밈없는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마치 우리 집 이야기처럼 정감 가는 모녀의 독특한 연대를 담은 <웰컴 투 X-월드>는 나와 엄마, 우리 가족, 나아가 모든 물음표투성이 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어깨를 톡톡 다독여주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마음 약한 엄마 X 당차고 씩씩한 딸
때론 딸이 엄마 같기도, 엄마가 딸 같기도 한,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관계!
2020년 가장 사랑스러운 母女의 탄생!
<웰컴 투 X-월드>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부끄럼 많고 마음 약한 엄마와 씩씩한 개인주의자 딸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자발적 시집살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를 변화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지만, 그 끝엔 전혀 새로운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엄마를 영화에 담는 일은 조심스러운 동시에 여러모로 귀중한 경험이었다. 내가 여태껏 이만큼 정성스럽게 엄마를 바라보고 엄마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던 적이 있나 싶더라.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엄마를 변화하게끔 이끌어내고 싶은 마음이 대부분이었으니까˝라며 제작 과정을 회고한 한태의 감독은 촬영을 하면 할수록 엄마 ‘최미경’의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엄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용감하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엄마의 삶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함을 온몸으로 깨달은 순간의 마법 같은 장면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끈끈한 연대를 느끼게 한다. ˝사람들이 우리를 궁상맞게 볼까 걱정이야˝라던 엄마 또한 점차 카메라에 익숙해지면서 촬영 코칭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했다는 후문. 완성된 영화를 관람한 엄마의 ˝나 너무 행복해˝라는 이야기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는 한태의 감독은 ‘내가 엄마에게 뭔가 대단한 선물을 주고 또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만큼 온 마음을 다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끝에 엄마와 딸 그 이상의 세계로 한 발짝 내딛은 모녀의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자유로운 형식과 진솔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엄마’라는 한 사람의 ‘인간’을 포착한다. 이 영화 안에서 엄마는 엄마로만 존재하지 않고, 친할아버지와 할머니 역시 그렇다. 한태의 감독의 시선이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넘어 ‘그 사람’의 디테일한 취향과 어떤 매력들에 가닿을 때 영화는 가족연대기의 서사를 넘어 관계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로 나아간다. 또한 과거로 회귀하는 대신 다시 고개를 돌려 바로 지금, 내가 선 자리를 똑바로 응시하게 만든다.˝라는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상’ 심사평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모녀의 보석같이 빛나는 순간을 기록한 영화 <웰컴 투 X-월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결혼 #시월드 #가족관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여성의_삶
다른 듯 닮아있는 우리들의 X-월드
물음표로 가득한 모든 여성들의 세계를 담아내다!
<웰컴 투 X-월드>는 엄마와 딸의 관계로부터 시작된 한 가족의 연대기를 넘어, 물음표로 가득한 모든 여성들의 세계를 담아낸 영화다. 경력단절, 독박 육아, 시월드, ‘맘충’이라는 비하까지, 결혼으로부터 파생되는 여성의 삶은 그 이전의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이다. 딸 같은 며느리, 지고지순한 아내, 친구 같은 엄마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해온 엄마가 안타깝지만 그런 엄마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게 되는 딸의 변화 과정은 이러한 사회 구조의 바탕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내 인생 후회해˝, ˝다시 태어나면 너네 할아버지와 모르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며 눈물을 훌쩍이다가도 다음날 아침이면 아침상을 조용히 차리는 엄마의 속은 어떤 마음인지 궁금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시월드’를 탈출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마음에 걸려 쉬이 떠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은 이해불가 그 자체였다. 이 모든 장면이 마치 ‘우리 엄마’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건, 모든 여성들의 삶이 그와 같기 때문이다.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부당한 역할에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해내게 되는, 그렇게 모든 책임감을 온몸으로 떠안은 엄마의 삶에는 ‘안타까움’이라는 단어로 한정 지을 수 없는 다채로운 결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조금은 더 단호하게 이 모든 과정들에 ‘NO’를 외치는 딸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엄마와 딸 사이의 알 수 없는 미지수, 나아가 다른 듯 닮아 있는 모든 여성들의 세계를 담아낸 <웰컴 투 X-월드>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낼 단 하나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깔깔깔_웃고 #토라지고 #훌쩍이고 #가끔은_행복하기도_한
소소한 일상을 가득 담은 틈새 촬영!
꾸밈없는 쌩리얼리티의 매력!
2020 가장 궁금한 데뷔작
마치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모녀의 브이로그(VLOG: 비디오+블로그.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꾸밈없는 쌩리얼리티 매력은 엄마의 삶이 궁금해 죽겠는 한태의 감독의 무한한 노력이 빛난 결과다.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버럭에 청소기를 돌리면서 눈물을 훔칠 때에도, 투덜투덜 구겨진 인상으로 아침밥을 차릴 때에도, 집 구하러 다니며 의기소침 주눅 들 때에도, ˝태의야˝라며 소곤소곤 솔직한 마음을 고백할 때에도, 한태의 감독은 엄마를 향해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카메라를 들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드는 그 순간에도 감독과 인터뷰이의 관계로 변모하지 않는다. 엄마의 이야기에 함께 분개하기도 하고 답답해하기도 하고 같이 눈물 흘리기도 한 영락없는 딸의 입장을 고수하는 카메라는 가끔 초점이 안 맞고 어디다가 풀썩 내려놓았는지 구도가 이상하기도 하다.
˝영화를 찍는다는 최소한의 자의식도 없이 저절로 ‘기록’된 것 마냥, 모든 장면이 자연스럽고 매 순간이 친근하고 사랑스럽다˝(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중 발췌)는 평처럼, 꾸밈없는 솔직한 장면 장면들은 <웰컴 투 X-월드>의 가장 큰 무기다. ˝우리 모녀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봐˝라고 관객들에게 선언하듯 영화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별생각 없이 보다가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 만든다. 피식 웃고 난 후에는 자연스레 나의 엄마가 떠오르게 되는 요상한 마력에 온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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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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