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Vice, 2018
개봉 2019.04.11
장르 드라마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2분
국가 미국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8.1
바이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이것은 실화다,
그는 역사상 가장 비밀스러운 권력자였으므로
혹은 실화에 가까운 이야기다.
대기업의 CEO에서 펜타곤 수장을 거쳐
미국 부통령까지 오른 딕 체니(크리스찬 베일).
재임 시절,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그가 내린 결정들은 세계의 흐름을 바꿔 놓았고
뒤바뀐 역사는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 시간에 묻혀버렸다.
이제 그가 바꾼 글로벌한 역사의 변곡점들을 추적한다.
[ HOT ISSUE ]
<빅쇼트> 팀, 백악관 소환하며 화려하게 귀환하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빅쇼트>는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인 은행들과 이를 정확히 꿰뚫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담 맥케이 감독의 재기 넘치는 연출력과 크리스찬 베일, 브래드 피트, 스티브 카렐 등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 실화 소재의 충격적인 내용으로 평단과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 경제 붕괴를 눈 앞에 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당장의 이익과 달콤한 현실만을 좇았던 월스트리트의 모습을 유쾌한 풍자와 리듬감 넘치는 편집으로 풀어낸 <빅쇼트>만의 방식이 마침내 초래된 경제 재난 상황의 임팩트를 극대화시켜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빅쇼트>에 이어 세계의 역사를 바꿔 놓은 그 순간, 백악관 가장 깊숙한 곳으로 카메라를 돌려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결정적 장면들을 관객들에게 꺼내 보인다. 미국 부통령을 의미하는 <바이스>라는 제목과 함께 ‘CAN 미국 부통령 change the WORLD?’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이번 영화는 세계 경제와 역사는 물론 우리의 통장 잔고에도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누구도 알려준 적 없고, 모두가 잊고 지나간 거대한 미국의 단면들을 날카롭고, 영리하게 풀어내며 또 한번 관객들의 허를 찌를 예정. 여기에 <빅쇼트>에 이어 <바이스>를 위해 뭉친 크리스찬 베일과 스티브 카렐, 그리고 제작자로 돌아온 브래드 피트가 신뢰를 더하며 그 어떤 정치 교과서보다 임팩트있고, 그 어떤 미드보다 응축된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스티브 카렐, 타일러 페리, 샘 록웰까지!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힘의 균형을 연기하다!
아카데미가 선정하고 전세계 대중이 사랑하는 크리스찬 베일과 에이미 아담스가 <파이터>와 <아메리칸 허슬>에 이어 <바이스>로 다시 만났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되었던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각각 미국 백악관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존재감도 없는 부통령 자리에 올라 유례없는 권력을 행사하며 세계 역사부터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 바꿔놓은 ‘딕 체니’와 그의 아내 ‘린 체니’역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특히 ‘딕 체니’와 ‘린 체니’는 전형적인 정치가 커플의 캐릭터에서 완벽히 벗어나 있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딕 체니’는 그림자처럼 고요하게 상대를 관찰하고, 수를 내다보고, 미끼를 던지는 인물로, 크리스찬 베일은 그런 그를 깊고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움직임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에이미 아담스는 남자친구의 운명을 바꿔 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한 야망 넘치는 전략가의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에이미 아담스와 더불어 크리스찬 베일과 호흡을 맞춘 스티브 카렐은 정치계의 냉철한 승부사인 국방부 장관 ‘도널드 럼즈펠드’역으로 돌아왔다. ‘도널드 럼즈펠드’는 영화 속에서 ‘자신의 권력을 접이식 나이프의 달인처럼 휘두르고 그 누가 앞을 막아 서면 바로 베어버리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스티브 카렐은 노골적이고 자신만만하지만 극 중 ‘딕 체니’의 멘토에서 부하직원으로 지위 변화를 겪는 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크리스찬 베일은 그에 대해 “스티브 카렐은 정말 훌륭하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럼즈펠드에게 연민을 느끼게 될 정도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통령 ‘조지W.부시’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샘 록웰, 부시 행정부의 유일한 평화주의자인 ‘콜린 파월’ 역의 만능 엔터테이너 타일러 페리까지 <바이스>는 쟁쟁한 배우들이 맞춰가는 힘의 균형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골든글로브, 아카데미에서 먼저 알아본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
크리스찬 베일, 현존하는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하다!
<바이스>는 국내 개봉에 앞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알리며 단번에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바이스>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크리스찬 베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어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등 8개 부문에서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해 분장상 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며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이스>는 크리스찬 베일의 남우주연상 수상과 분장상 수상이라는 결과를 통해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키면서 동시에 그가 현존하는 최고의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맡은 역할에 따라 고무줄처럼 체중을 늘리고 줄이며 메소드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영화에서도 20kg 가까이 몸무게를 증량하는가 하면 삭발을 하고 제스쳐와 걸음걸이 또한 바꿨다. 여기에 매 촬영 시마다 5시간이 소요되는 특수 분장을 통해 ‘딕 체니’라는 인물로 완벽하게 다시 태어났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체중조절을 계속하는 고통을 죽음이 얼굴에 드리우는 기분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앞으로 이 길을 계속 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시나리오에 빠지면 수십 번을 읽고 그 인물에 동화되어버린다는 크리스찬 베일. <바이스>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선보일 인물의 내면까지 관통하는 연기와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가 인정한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100권의 책보다 영리한 한 권의 영화!
2019년 놓쳐서는 안 될 인텔리버스터가 온다!
<바이스>는 세계의 경제와 역사는 물론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도 쥐고 흔들었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거대한 미국의 단면들을 스크린으로 옮겨오며 2019년 놓쳐서는 안 될 인텔리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Intelligent Blockbuster를 의미하는 인텔리버스터 <바이스>는 지난 부시 정부에 대한 단순한 복기가 아닌, 존재감과 영향력이라곤 없는 부통령의 자리에서 어떻게 ‘딕 체니’라는 인물이 권력을 갖게 되었는지, 그가 휘두른 권력이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가 대중에게 잊혀졌는지에 대해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이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바이스>는 미국의 정치와 세계 흐름을 짚어내는 것은 물론 현 정부에 대한 시사점과 더불어 대중들의 선택과 무관심에 대한 이슈까지 끄집어 냄으로써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이러한 거대한 이야기를 132분이라는 러닝 타임 안에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출 스타일로 변주해 내며 영화적 재미와 지적 경험을 동시에 전달한다. 특히 과거사, 주변 인물, 가족 관계, 사회적 지위 등 한 개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유기적 요소들을 고려하고, 사회 시스템과 대중의 특성까지 파악해 실화 바탕의 스토리를 촘촘히 그려내는 것과 동시에 그는 타임라인을 넘나들고, 정체를 예상할 수 없는 인물을 나레이터로 등장시키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흐름을 뒤엎는 참신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예상을 뒤집는다. 우리가 몰랐던 거대한 진실과 영리한 제작진이 만나 탄생시킨 인텔리버스터 <바이스>는 국내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미드 ‘웨스트 윙’과 ‘하우스 오브 카드’를 뛰어넘는 임팩트있고, 영리하게 응축해 놓은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PRODUCTION EPISODE ]
‘딕 체니’ & ‘조지W.부시’ 탄생 비하인드!
<바이스>는 아무도 몰랐지만 세계 역사와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 바꿔 놓은 권력의 실체를 추적하며 실재 인물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연기로 사실감을 더했다. 여기에는 배우들의 노력과 더불어 영화 <드라큘라> <미세스 다웃파이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이어 <바이스>로 네 번째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그렉 캐놈의 노고가 담겨있다. 먼저, 크리스찬 베일은 부시 정권의 그림자와도 같았던 부통령 ‘딕 체니’의 20대부터 70대의 연령대를 폭넓게 연기해야 했다. 그들은 5개월에 걸쳐 크리스찬 베일을 지워내고 완벽한 ‘딕 체니’의 모습을 찾아냈다. 크리스찬 베일은 ‘딕 체니’와 관련된 비디오 클립과 인터뷰를 보며 캐릭터 연구에 들어갔고, 전문 영양사의 체계적인 가이드 아래 체중을 늘렸다. 걸음걸이, 말투, 몸의 움직임까지 모두 익힌 그는 중년 이후의 ‘딕 체니’를 위해 머리를 삭발하기도 했다. 그렉 캐놈은 제작에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딕 체니’의 외모를 구현하기 위해 크리스찬 베일의 얼굴과 머리 렌더링을 기반으로 실리콘 모형을 제작했고, 크리스찬 베일의 귀, 눈 아래, 코, 뺨, 턱, 목 등의 부위에 특수분장 기구들을 부착하고 메이크업을 통해 분장의 디테일을 살렸다. 마침내 완성된 모습으로 그가 촬영장에 걸어 나왔을 때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 모두가 기함했다는 후문이 있다. 그렉 캐놈은 “’딕 체니’와 외모적으로 상반된 ‘크리스찬 베일’에게서 그를 구현해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배우와의 작업은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다. 그는 원하는 것이 명확했다. 외모적으로 보다 완벽해지기를 원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특수분장을 하고서도 몸의 움직임이 편안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는 정말로 흥분했다.”라고 크리스찬 베일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에 ‘조지W.부시’역을 맡은 샘 록웰은 8년간 미국의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미국인은 물론 전세계인들이 알고 있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펼쳤다. 그는 역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조지W.부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을 연구했고, 윌 페렐, 조쉬 브로린, 스티브 브릿지, 프랭크 칼리엔도 등 성대모사 전문가들의 연기를 모니터링하기도 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실재 인물의 진짜 캐릭터를 찾는 것에 몰두한 그는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에서는 약간 웃기게 풍자하는 것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캐릭터 연구를 통해 마침내 ‘조지W.부시’의 순수한 매력까지 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스티브 카렐은 그에 대해 “샘 록웰을 정말 사랑한다. 그의 연기를 보면 팬이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자연스럽게 그 역에 푹 빠져서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 즐거움이 느껴진다.”라며 팬심을 표하기도 했다.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 키워드! 셰익스피어 & 레스토랑!
<바이스>는 재즈 음악을 연상시키는 아담 맥케이 감독의 신선한 연출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도 ‘딕 체니’와 ‘린 체니’가 침실에서 나누는 대화 장면과 백악관 참모진들이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하듯 권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지금껏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출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딕 체니’라는 인물은 겉으로 속마음을 쉽사리 꺼내 보이지 않고 침묵한 채 수를 내다보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조지W.부시’와 만나 부통령직을 제안 받고 온 ‘딕 체니’의 알 수 없는 속내에 대해 “몇 수 앞을 보고 있던 걸까? 앞에 놓인 기회를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나레이션으로 운을 띄우면서 그가 내린 결정이 가져올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와 함께 “갑자기 셰익스피어의 독백처럼 바뀌면서 모든 감정을 털어놓는 일은 없을 테니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나레이션으로 ‘딕 체니’의 속마음을 끝까지 알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던 아담 맥케이 감독은 장면 전환과 함께 셰익스피어 연극식 어조로 속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딕 체니’와 ‘린 체니’의 대화로 관객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또한 ‘딕 체니’가 부통령이 된 후 내린 위법적 결정들과 그 과정들을 레스토랑으로 옮겨와 위트를 더했다. 고문과 개인정보법을 흔든 그가 ‘도널드 럼즈펠드’를 포함한 참모진들과 함께 레스토랑을 방문해 ‘오늘의 스페셜 메뉴’에 해당하는 메뉴로 적군에 대한 고문, 전쟁권한법, 영토 통제권 등에 대한 모든 것이 포함된 풀코스를 선택하는 장면은 그들이 선택한 사안의 심각성과 극명하게 대비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더한다. 강간, 참수 등이 표현된 니콜라 푸생의 그림이 끔찍함을 더하는 가운데, 메뉴에 대해 “그거 맛있겠군.”이라고 반응하는 ‘도널드 럼즈펠드’의 모습은 그가 가진 캐릭터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신선한 방식으로 나레이터를 활용하고, 초현실적인 장면들을 더하고, 관객과의 벽을 깨는 연출을 집어넣는 등 전형적인 영화의 틀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영화적 재미와 메시지 강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제작자 케빈 메식은 아담 맥케이에 대해 "아담 맥케이의 천재성은 재즈와 같다. 완전히 자유형이다. 관객들이 반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장르로 연출해낸다. <빅쇼트>와 <바이스> 모두 드라마로도, 코미디로도 엄격하게 구분할 수 없다.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DNA에 들어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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