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기획부장 필립(Philip Morgan: 리 메이어스 분)은 경력 16년의 일급 카피라이터이다. 이혼남인 그는 창조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신상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그러나 회사를 인수한 퀸 사장(Ted Quinn: 로버트 밋첨 분)이 새로 부임하면서 회사분위기는 살벌하고 험악해지기 시작한다. 직원 인사는 물론 광고제작 업무에서도 사장이 전횡을 일삼자 예민한 중견 카피라이터 골드스틴(Sam Goldstein: 소울 루비넥 분)은 필립에게 찾아와 일할 의욕을 잃었다고 호소한다. 사장의 수상한 행적을 캐던 골드스틴은 결국 자기 아파트 냉장고 안에서 유서와 함께 시체로 발견된다. 필립은 사건 현장에서 녹음기에 걸려있던 테이프를 가져와 들어본다. 그 테이프에서 골드스틴은 사장이 광고보다는 딴데 뜻이 있으며 무슨 음모를 꾸미기 위해 자기가 만든 광고도 맘대로 바꿔버렸다고 주장한다. 필립은 골드스틴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고 타살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사건을 캐기 위해 테이프를 여의사인 친구 브렌다(Brenda Wilcox: 발레니 페리느 분)에게 보관시키는데...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