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최진영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35분 국가 한국 조회수 오늘 1명, 총 12명
줄거리
할아버지 이장 때문에 제주에 내려와 있는 동희는 선배의 전화를 받고 일본에서 온 하루코 할머니를 마중 나간다. 하루코의 부탁으로 함께 산에 올라온 동희는 굴에 들어갔다 다리를 삐끗하고, 상처를 치료하다 할머니로부터 할머니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시간은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굴에 숨어 든 남자와 그에게 소리지르는 경찰이 등장한다.
(2017년 제19회 부산독립영화제)
연출의도
비극적 역사를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가 사회적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작된 영화다.
고향인 제주에 내려온 동희는 4.3사건 때 산에서 목숨을 잃은 아버지 곁에 어머니의 유골을 묻으려는 중년의 여성과 우연히 동행하게 되는데, 동희의 할아버지도 4.3사건 때 같은 산에서 돌아가신 인연이 있다. 70년 전 이 산에서 희생된 젊은이들의 모습이 현재의 주인공들과 동행하듯 교차로 보이며, 이는 규명되지 않은 역사는 아직 끝난 게 아님을 조용히 웅변하는 듯하다.
(2018년 영화의 전당 - 다시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로드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