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반죽음을 당한 미국의 천재 과학자 마티노 박사(Lucas Martino: 조셉 부바 분)를 소련측에서 데려다 반은 로버트이고 반은 인간인 사이보그 인간을 만들어 살려놓고는 소련 간첩으로 전향시키려다 실패하자 미국측에 인계해준다. 예전의 모습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신분을 확인할 길이 없는 박사를 인계받은 FBI 직원 로저스(Sean Rogers: 엘리어트 굴드 분)는 간첩일 지 모른다고 끈질기게 신분을 밝히려 한다. 유일한 확인 방법은 박사를 연구소로 보내 연구를 시켜보는 것이나 그 연구소는 국방부 산하 기밀을 연구하는 기관이라 위험 부담이 크다. 동료나 친지를 대질시켜 확인해 보나 외양이 변해 불가능하다. 끊임없는 취조 끝에 박사는 인생의 전부였던 과학의 길을 버리고 땅을 파는 농부의 길을 택한다.
오리지널팀으로 보아야 하는 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