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Mother!, 2017
개봉 2017.10.19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21분
국가 미국
평점 5.5
마더!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두려움이 너와 함께 하리라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낯선 이들의 방문이 불편하기만 하던 중 손님의 짐에서 남편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 아내는 이들을 환대하는 남편의 모습이 의심스럽기만 하고, 그들의 무례한 행동은 갈수록 극에 달한다. 계속되는 손님들의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은 아내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데...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2017년 당신을 미치게 할 문제적 영화
모든 의심과 두려움, 광기가 이곳에서 폭발한다!
[ ABOUT MOVIE ]
인간 내면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천재적 연출!
<블랙 스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제작진이 탄생시킨 충격적 작품!
<블랙 스완>은 뉴욕 발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이 펼치는 아찔한 관능, 파괴적인 매혹 그리고 잔혹한 욕망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한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이러한 영화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충동과 욕망에 사로잡힌 한 발레리나의 위험한 내면세계를 감각적으로 그려내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블랙 스완>을 통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스콧 프랭클린 프로듀서, 오스카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매튜 리바티크 등 명품 제작진이 <마더!>를 위해 의기투합,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스릴감으로 관객을 찾는다.
스콧 프랭클린 프로듀서는 “<마더!>는 심리 스릴러라는 뚜렷한 장르의 영화이다. 장르에 걸맞는 긴장감과 으스스함, 불편함이 있다”라는 말로 <마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블랙 스완>의 공동 제작자인 아리 핸델 프로듀서는 “이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내내 예측 가능한 순간은 단 한번도 오지 않을 것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관객들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끌어들인다”라는 말로 보지 않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마더!>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마더!>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 중의 하나가 음악이 없다는 것이었다. 음악이 이야기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힌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준 이는 바로 <컨택트><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등의 음악을 책임진 영화 음악가 요한 요한슨. 그는 “<마더!>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영화이다. 영화를 위한 최고의 음악은 바로 음악이 전혀 없는 것이다”라며 음악 없이 표현될 <마더!>에 대해 호기심을 더한다.
이처럼 천재라 불리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명품 제작진의 만남을 통한 역대급 서스펜스는 관객들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끌어들이며 또 한 번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실로 경이롭다!”(Mirror)
<블랙 스완> 나탈리 포트만을 잇는 제니퍼 로렌스의 파격적 연기 변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작품인 <블랙 스완>과 <마더!>에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 두 배우가 있다. 바로 나탈리 포트만과 제니퍼 로렌스. 우선 <블랙 스완>을 통해 발레리나를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은 광기 어린 집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내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나탈리 포트만에 이어 최근 <마더!>를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제니퍼 로렌스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헝거게임>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 배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져 온 제니퍼 로렌스가 이번에 선택한 영화 <마더!>에서 ‘마더’로 등장, 자신과 자신 남편의 공간을 파라다이스로 만들고 싶은 헌신적인 캐릭터로 분해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마더’의 남편 역인 하비에르 바르뎀은 “연기가 요구하는 것이라면 제니퍼 로렌스는 무엇이든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이 연기를 해냈다. 정말 용감한 연기자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깊이가 대단한 연기력이다.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사람”이라며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제니퍼 로렌스가 이 영화의 음악이다. 그녀가 관객에게 감정을 일러주고 있다”라며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속 ‘마더’로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해줄 것을 예고한다.
이렇듯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한 제니퍼 로렌스에 대해 “제니퍼 로렌스는 실로 경이롭다”(Mirror), “제니퍼 로렌스의 분노와 욕망을 오가는 섬세한 연기는 인간으로서, 배우로서의 매력을 보다 강렬하게 보여준다”(SCREENDAILY), “제니퍼 로렌스는 탁월하다”(HOLLYWOOD REPORTER)와 같은 호평을 이끌어내며 <마더!>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하비에르 바르뎀, 에드 해리스, 미셸 파이퍼, 도널 글리슨까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진의 열연이 탄생시킨 압도적 몰입감!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열연은 <마더!>의 작품성을 한층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먼저, ‘마더’의 남편인 ‘그’로 분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스페인 출신 중 가장 유명한 배우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살인자 ‘안톤’역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섬뜩함을 선사한 바 있다. 보는 것만으로 살 떨리게 하는 연기력을 가진 하비에르 바르뎀이 <마더!>에서는 시인으로 등장,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심장을 조일 예정이다. 특히 극 중 ‘그’ 역에 분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모든 일이 대체, 왜 일어나는 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관객을 이해시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로 최고의 배우다운 카리스마를 발산, 스크린을 장악한다. 이에 상대 역의 제니퍼 로렌스는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이 안 되는 배우이다. 극 중 두 얼굴의 인간을 연기하는데 그 안에 인간미와 사랑을 담았더라.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복잡미묘함을 잘 표현해낸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마더!> 속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낯선 이들인 ‘남자’와 ‘여자’는 에드 해리스와 미셸 파이퍼가 각각 연기했다. 이 둘은 평화롭던 부부의 삶에 균열을 만들며 폭풍을 불어 닥치게 하는 인물. 에드 해리스에 대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무슨 역할이든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이다. 완벽하게 그 인물이 되어 그 인물로서 말하고 행동한다”, 미셸 파이퍼에 대해서는 “미셸 파이퍼가 연기한 인물은 관능미와 곧 할퀼 것 같은 공격성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어느 순간에 어떤 느낌을 보여줘야 하는지 적재적소에 그 느낌을 달리하면서 연기해주었다”라며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 편, ‘남자’와 ‘여자’의 아들 역할은 글리슨 형제가 맡았다. 형제는 유산 상속 준비 중 생긴 싸움으로 ‘마더’를 당황하게 하며 상황을 혼란스럽게 하는 인물들. 이 두 역할을 맡은 도널 글리슨, 브라이언 글리슨에 대해 스콧 프랭클린 프로듀서는 “둘이 실제 형제이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 였다. 영화에서 둘이 투닥거리고 싸우는데 원하는 사실성을 이 형제가 잘 살려줬다”라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두 형제에 대한 비화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미쳤고, 매력적이고, 폭력적이고, 강렬하다!
<악마를 보았다><곡성>을 잇는 최고의 문제작 탄생!
2010년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연쇄 살인마에게 연인을 잃고 복수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대결, 복수로 인해 변해가는 남자의 내면 심리를 감각적 연출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한편, 마을에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곡성> 역시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 몰입도 높은 서사로 그 해 가장 독창적인 영화로 평가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두 작품 모두 다채로운 해석의 재미를 제공하는 웰메이드 스릴러로 평가 받은 것은 물론, 할리우드 리메이크, 해외 유수영화제 초청 등의 쾌거를 달성,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2017년, <마더!>가 <악마를 보았다><곡성>을 잇는 최고의 문제작이자 웰메이드 스릴러의 계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블랙 스완>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는 <마더!>. 특히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마지막 10분은 경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가 폭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다 보고 나면 <곡성>을 떠올리게 만든다”라고 평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더욱이 영화 곳곳에 은유적으로 표현된 종교적 상징들은 관객들의 다채로운 해석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제니퍼 로렌스는 “여전히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지금까지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는 영화 제작자가 관객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의 묘미까지 선사할 <마더!>는 2017년 가장 충격적인 문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집은 세계의 축소판, 성경이 바탕이 된 스토리
<마더!> 속 담긴 거대한 메시지!
<마더!>가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작품이라는 것은 영화 속 숨겨진 메시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마더!> 속 사건이 벌어지는 핵심인 집에 관하여 “집은 세계의 축소판이다”라 밝혀 집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등장하는 캐릭터들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살아 있기에는 너무 가혹한 시대이다. 80억명이라는 숫자를 향해 가는 이 세계는 그 심각성이 커서 이해할 방도가 없는 문제들에 처해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대자연의 시점’에서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밝혔다. 여기에 대자연이 보살피는 인간을 ‘남편’과 ‘방문객’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들에게 저항하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대자연의 입장을 제니퍼 로렌스의 ‘마더’ 역할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을 덧붙여 영화가 다루는 거대한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성경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곳곳에 성경적인 상징이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관객들이 이러한 의미를 찾아낼 때 느낄 재미를 위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영화가 줄 다양한 해석의 여지에 대해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성경의 세상을 창조한지 6일째 되는 날을 참고하면 이 영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끌어올린다. 제니퍼 로렌스는 “세트장에서 영화를 ‘Day Six’로 불렀다. 지구의 시작과 끝, 남자와 여자의 탄생, 부패, 인구 과잉, 종교의 탄생 등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다”라고 첨언해 <마더!>가 다룰 거대하고도 숨겨진 이야기에 관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 PRODUCTION NOTE ]
캐릭터의 탄생부터 광기의 폭발까지
철학적인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만들어낸 저택의 비밀!
<마더!> 속 모든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저택에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집’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할이 등장하는 캐릭터들만큼이나 중요했다. 감독의 철저한 구상 아래 탄생한 이 영화에서 그의 머리 속에 있는 구조 그대로의 공간을 찾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해 <마더!> 만을 위한 새로운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던 필립 메시나의 합류로 엄청난 양의 건축 관련 자료조사를 진행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빅토리아 건물 양식에 큰 감명을 받은 그는 이를 모티브로 하여 관객들이 여러 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구부러진 벽면의 8각형 구조 집을 설계했다.
<마더!>의 제작진은 몬트리올에 집을 두 차례 지었다. 1층으로 지어진 한 집에서는 야외에 지어져 낮 시간대 장면들을 촬영할 수 있었고, 세트장에 세워진 3층짜리 집에서는 밤 장면들을 촬영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마더!>는 서사가 진행될 수록 점점 더 어두워진다. 이 공간을 통해 알 수 없는 깊이의 어둠을 구현했다”라며 프로덕션 디자인 속에 담은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디자인이나 소품이 갖추어지지 않아 모든 부분을 상상에 맡기며 연기를 해야 했던 배우들은 <마더!> 제작진들이 구현한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절로 몰입하며 열연을 펼칠 수 있었다. “’마더’의 감정선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이 집을 하나의 살아있는 인격으로 이해했다”라고 말한 제니퍼 로렌스는 “상상에만 의존해서 연기하다 실제 집에서 하니 그제서야 정말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이 공간에서 연기를 한 것이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음을 전했다.
전형을 탈피한 음악과 강렬한 사운드!
섬세하고 예민한 감정선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내다!
모든 관습을 탈피하여 놀라움을 선사하는 영화 <마더!>는 음악에서 그 충격의 정점을 찍는다. <컨택트><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 영화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음악으로 일가견이 있는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요한 요한슨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끝없는 고민 끝에 <마더!>에는 그 어떤 음악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음악이 스토리를 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지양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요한 요한슨 또한 “이 영화를 위한 최고의 음악은 바로 음악이 전혀 없는 것이다”라며 “’삭제’는 창의적인 작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다. <마더!>에는 이 방법이 완전히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해 전형을 깨는 결단의 이유를 밝혔다.
음악이 없음에도 이 영화가 전혀 비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스크린을 가득 채워낸 사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음악 감독뿐만 아니라 음향 고문으로 참여한 요한 요한슨은 음악 대신 사운드 효과들로 영화의 섬세하고 예민한 감정선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영화의 초반, 저택의 고요한 앰비언스를 바탕으로 인물들의 작은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은 사운드는 관객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섬세한 음향 처리는 인물들의 행동, 그리고 심리에 온전히 집중하게 함으로써 영화에 몰입감을 더한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의 예민함이 극에 달하는 영화의 중반부 이후, 상황에 따라 매 순간 변화하는 그녀의 감정은 강렬하면서 절제된 사운드로 더욱 다이나믹하게 그려진다. 또한 극단적인 상황이 휘몰아치는 영화의 말미에는 청각이 시각을 압도하는 순간이 펼쳐지며, 제한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섬뜩한 스펙타클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철저한 인물 중심의 전개, 완벽한 사전 설계!
극한의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촬영과 편집!
“근본적인 불안과 무기력함을 느꼈던 나날들이 이어지던 중,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이 영화가 내 안에 솟구쳐 나왔다”라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마더!>의 원고를 단 5일만에 완성시켰다. “아주 확고한 그림이 감독의 머리 속에 그려져 있다”라는 제니퍼 로렌스의 말처럼 감독은 아주 철저하게 ‘마더’의 시각에서 영화가 진행되길 원했고 이에 <블랙 스완>을 포함하여 <마더!>까지 6번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매튜 리바티크가 합류해 그의 그림을 완성시켰다. 매튜 촬영 감독은 ‘마더’의 불안정한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와이드샷은 최대한 절제, 캐릭터의 감정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클로즈업과 핸드 헬드, 그리고 롱-테이크의 기법 위주로 사용해야 했다. 러닝타임인 121분 중 무려 66분 동안 이어지는 제니퍼 로렌스의 클로즈업 샷은 제니퍼 로렌스의 압도적인 열연을 볼 수 있는 장면들로 ‘마더’의 극한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마더!>는 섬세하면서 철저한 촬영 작업 이후, 장장 1년 동안 편집 작업을 거쳤으며, 예민한 ‘마더’의 내면과 함께 서스펜스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절제된 시각 효과가 부분적으로 더해졌다. 순시적으로 편집을 원한 아로노프스키 감독에 앤드류 웨이스브럼 편집 감독은 전형적인 방식들을 포기, “이런 제약이 오히려 창조의 어머니가 되었다. 전혀 시도해 보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더’의 시각, ‘마더’의 얼굴, ‘마더’의 어깨 너머 상황 등 어떤 장면이든 카메라가 계속 ‘마더’를 중심으로 따라갈 수 있게 편집했다”라고 말한 그는 “‘마더’와 함께 ‘마더’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시선이 떼어질 수 없도록 했다”라며 감독의 의도를 살리기 위한 편집적 노력을 밝혔다. 이처럼 감독의 뚜렷하고도 분명한 디렉션으로 철저하게 진행된 촬영과 편집은 관객들로 하여금 오로지 한 인물에 몰입하게 하여 충격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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