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는다
The Chase, 2017
개봉 2017.11.29
장르 스릴러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0분
국가 한국
평점 6.8
반드시 잡는다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데…
11월 29일, 발보다 빠른 촉과 감으로 반드시 놈을 잡아라!
[ ISSUE ]
왜 지금, 미제사건인가?
그놈, 반드시 잡는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장기미제사건만 200여 건 이상
오늘, 이 동네에서 범인과 마주쳤을 수도 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의 기간을 두고 한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30년 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동일수법의 살인사건이 같은 동네에서 다시 발생한다는 충격적 소재는 장기미제사건에 대한 경각심과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반드시 잡는다>가 소재로 다루고 있는 국내 장기미제사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살인의 추억>, <아이들…>, <그놈 목소리>, 드라마 [시그널]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이형호 유괴사건,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등이 있다. 대부분의 사건들은 공소시효가 지나 종결된 상태이며 증거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1999년 5월 대구에서 발생한 김태완(당시 6세) 군 황산 테러 사건을 계기로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일명 태완이법으로 알려진 개정안은 사형에 해당하는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아직 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토록 했다. 이후,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미제사건들이 해결되거나 수사가 재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국내 장기미제사건은 200건을 훨씬 넘는다. (2017.09 기준) 법의 테두리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간 사건의 범인들이 바로 우리 이웃에서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야기하는 대목이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들이 ‘반드시‘ 해결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작된 작품이다. 평범한 소시민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장기미제사건의 범인을 쫓는 이야기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 ABOUT MOVIE ]
"<살인의 추억> 이후 30년 이야기를 그렸다!"
<끝까지 간다>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
<공모자들> <기술자들> 김홍선 감독까지!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를 위해
스릴러 장인들이 뭉쳤다!
<반드시 잡는다>는 지난 2014년 개봉, 3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스릴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끝까지 간다> 제작사 ㈜AD406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AD406 차지현 대표는 시종일관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 전개로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 <끝까지 간다>에 이어 신작 <반드시 잡는다>를 선택한 이유로 “장기미제사건의 범인을 잡는 영화가 있었으면 했다”고 오랜 숙원과도 같았던 작품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끝까지 간다>와 마찬가지로 직관적인 제목은 30년 전, 갑자기 사라진 미제사건의 범인을 잡으려는 극 중 두 캐릭터의 절실한 마음을 표현해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데뷔작인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을 시작으로 256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스타일리시 케이퍼 무비 <기술자들>까지 주로 선 굵은 장르 작품들을 연출해온 김홍선 감독이 <반드시 잡는다>의 메가폰을 잡았다.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홍선 감독은 “<살인의 추억> 이후 30년 이야기를 그렸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에 더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게 강렬했다. 영화를 통해 묵직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국내 스릴러 베테랑 <끝까지 간다> 제작사와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반드시 잡는다>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조합!
<내부자들> 백윤식 X <탐정: 더 비기닝> 성동일
역대급 연기 베테랑들의 특급 만남이 완성시킨
극강의 스릴, 독보적 케미!
매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백윤식은 참여한 작품의 누적 관객수가 약 4,000만에 해당하는 현역 최고의 연기 베테랑이다. <범죄의 재구성> 사기꾼 대부 ‘김선생’, <싸움의 기술> 은둔 고수 ‘오판수’, <타짜> 전설의 타짜 ‘평경장’, <관상> ‘김종서’, <내부자들> 논설위원 ‘이강희’ 등 누구의 남편, 아버지가 아닌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오며 관객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반드시 잡는다>에서 백윤식은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로 분했다.
배우 성동일은 KBS2 [추노] ‘천지호’, <탐정: 더 비기닝> ‘노태수’, tvN [응답하라] 시리즈 ‘성동일’, <청년경찰> ‘양교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tvN드라마 [응답하라] 전 시리즈에 출연, 드라마 성공의 1등 공신으로 세대 불문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어떤 캐릭터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완벽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성동일은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를 통해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전 동료 ‘최씨’가 살고 있는 아리연립맨션에 우연히 들렀다가 본능적으로 30년 전 연쇄살인범이 돌아왔음을 직감하고 ‘심덕수’와 콤비를 이루어 그를 추적하는 전직 형사 ‘박평달’로 분해 역대급 베테랑 콤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개성 강한 연기 스타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백윤식과 성동일. <반드시 잡는다>로 첫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강의 스릴과 함께 독보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장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백윤식, 성동일 두 배우분 모두 캐릭터에 처음부터 공감을 많이 하고 계셨다. ‘덕수’와 ‘평달’에 다른 배우를 생각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캐스팅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두 배우에게 무한한 신뢰를 전했다.
김홍선 감독은 <반드시 잡는다>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백윤식에 대해 “매 순간을 철저히 준비해오시는데, 그런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에 감동했다. 영화 속 모든 장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정확하게 표현해주신다”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평달’역의 성동일에게는 “’베테랑이란 이런 것이다’를 눈빛 하나만 가지고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 칭하며, “뛰어난 재능과 엄청난 노력을 가지신 분이다. 정말 좋은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함께 촬영하는 모든 시간들이 다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다. 정말 근사한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촬영 내내 아낌없는 열정으로 열연을 펼친 두 배우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영화계 新 트렌드! 웰메이드 웹툰 원작으로 탄생한 시나리오!
<내부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이웃사람>
그리고 <반드시 잡는다>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과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관객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충무로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그중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최근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감독판과 더불어 915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은 웹툰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로 웹툰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또한, 웹툰의 인기, 배우의 스타 파워에 힘입어 695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높은 기대로 335만 관객을 돌파한 <이끼>도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그리고 웹툰계의 스타 작가 강풀의 작품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던 <이웃사람>까지 243만 관객을 돌파해, 웹툰의 영화화 열풍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그 중 <반드시 잡는다>는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완결된 현재까지도 9.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제피가루 작가의 다음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는 동네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들과 사건을 파헤치는 두 노인의 끈질긴 추격,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웰메이드 웹툰이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높은 완성도의 원작 웹툰뿐만 아니라, 최고의 베테랑 배우 백윤식, 성동일과 원작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로도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 신구조합이 선보이는 놀라운 시너지!
명품 조연 천호진, 배종옥, 김혜인, 조달환, 손종학까지
매력만점 캐릭터들의 색다른 만남!
<반드시 잡는다>에는 백윤식, 성동일 콤비뿐만 아니라 극에 무게감을 실어 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범인의 정체를 궁금케 한다.
먼저, 한의사이자 아픈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젠틀한 노신사 ‘나정혁’ 역할은 천호진이 맡았다. 그는 영화 <베테랑>에서 동료들을 끔찍이 아끼는 의리있는 경찰 서장부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이성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악역 ‘김헌’까지 선과 악을 오가는 선 굵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이다. 신작 <반드시 잡는다>에서 천호진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과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허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과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던 배우 배종옥. 그녀는 주인공 ‘심덕수’가 짝사랑하는 삼거리 토스트 사장이자 3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민영숙’역으로 안정감을 더한다. 환하게 웃는 모습 뒤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배종옥의 ‘민영숙’은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건물주 ‘심덕수’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20대 세입자이자 어느 날 자취를 감춰버린 ‘김지은’역에는 tvN 드라마 [안투라지]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어 화제를 모았던 신예 김혜인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 ‘이순경’역에는 다재다능한 배우 조달환이, 아리연립맨션의 세입자이자 전직 형사 출신 ‘최씨’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손종학이 각각 캐스팅되어 이야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아리동이라는 공간에 속해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촘촘하게 엮이며 사건에 긴장감을 더하는 <반드시 잡는다>는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에 탄탄한 배우진들이 합세해 웰메이드 무비의 격을 높였다.
[ PRODUCTION NOTE ]
긴장감, 반드시 잡는다!
배우의 연기부터 카메라의 위치, 사운드의 정교함까지!
모든 요소들의 균형이 완성시킨 스릴감
아리동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30년의 기간을 두고 발생한 동일한 수법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관객에게 제대로 된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김홍선 감독은 특별한 기교를 부리는 것보다 모든 요소들의 정교함을 높여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절묘하고 적절한 긴장감을 완성시키는 데 주력했다.
아리동 터줏대감 ‘심덕수’역은 그간 백윤식이 보여준 적 없는 톤과 사투리로 완성되어 고집스러우면서도 밉지 않은 캐릭터로 그려질 수 있었다. 집요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의 ‘박평달’ 또한 매서운 눈빛과 상반되는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함으로써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두 사람의 촉과 감이 살아있는 신선한 연기는 그 자체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강도 높은 연쇄살인사건이 관객을 공포로 몰아넣는다면 이들의 신선한 조합과 연기는 관객을 끌어당기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반드시 잡는다>의 카메라는 극을 이끌어가는 두 캐릭터가 가장 ‘잘’ 보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그들의 관점에서 설계되었다. 아리동 전경이 내다보이는 산 중턱에서 30년 전 미제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박평달’은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을 기억하고, ‘심덕수’는 자신이 오랫동안 살았던 장소를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게 된다. 그때 카메라는 그들의 시선을 따라 멀리 아리동의 전경을 잡아내고 관객은 그들의 시선에서 장소의 특별함을 직시하게 된다. 이런 관점은 영화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205호 ‘김지은’의 방에서 냉장고 문을 열어보는 ‘박평달’의 변화 없는 표정과 뒤이어 그 광경을 목격하는 ‘심덕수’의 격한 리액션은 두 사람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표현하면서도 이들에게 직면한 사건의 끔찍함을 다이렉트로 전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식이다.
영화의 색감과 사운드도 마찬가지다. 김홍선 감독은 ‘아리동’을 뻔하지 않은, 히스토리가 있는 동네로 구현해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동네는 한적하고 평화로우며 때로는 따뜻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곳에서 자연사나 실족사를 당할 수는 있어도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장소 섭외의 조건은 그런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곳으로 낙점되었다. 사운드와 음악도 관객을 놀라게 하는 효과보다는 장면의 목적에 적합한 사운드로 정교하게 디자인했다. 윗집에서 들리는 발소리, 여자의 뒤를 쫓는 살인범의 모습과 그 뒤로 흐르는 기차 소리 등 가장 평범한 사운드를 통해 가장 현실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처럼 모든 요소들은 관객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되었다. 관객은 가장 담백하면서도,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진 영화 <반드시 잡는다>를 만날 수 있다.
리얼리티, <반드시 잡는다>!
로케이션, 미술, 촬영, 소품, 조명까지 리얼리티를 살려낸 모든 것!
<반드시 잡는다>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관객이 완전히 극에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사건의 배경이 되는 동네 ‘아리동’을 구현하기 위해 현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동네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마치, 30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일 것 같은 장소여야 했다. 그렇게 해서 결정된 <반드시 잡는다>의 주요 촬영지는 호남지역으로, 이 중에서도 영화의 주 장소로 등장하는 아리연립맨션이 있는 목포에서 가장 많은 촬영이 이루어졌다. 목포를 주 촬영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정우 미술 감독은 “지금은 보기 힘든 옛날 공장 굴뚝들, 4~50년 전에 지어진 듯한 오래된 주택과 원작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와 싱크로율이 높은 곳이라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메인 공간이 정해진 이후에는, 목포의 지역적 색채와 비슷한 광주광역시, 군산시, 영광군, 장흥군 등 전라남북도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한편,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소품과 조명 등은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노력했다. 소품 같은 경우는 튀지 않는 것에 중심을 뒀다. 일상의 공간과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튀어 보이거나 시선을 빼앗길 수 있는 소품은 배제했다. 또한, 조명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자연광과 거의 비슷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에 있어서 최주영 촬영감독은 “공간 또한 영화의 숨은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간과 인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카메라 안에 담아내기 위해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렇듯 많은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반드시 잡는다>는 실제로 영화 속 사건이 자신의 옆 동네에서 일어난 듯한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사실성을 담아내는 데 성공, 관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완성도, <반드시 잡는다>!
웰메이드 웹툰 원작의 강렬한 설정과 탄탄한 시나리오!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반드시 잡는다>가 되기까지!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만에 동네에 다시 나타난 연쇄살인범과 그 존재를 동네 터줏대감과 사건을 쫓아온 전직형사, 오직 두 사람만이 눈치챘다는 강렬한 설정이 기존의 스릴러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보인다.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시나리오는 제피가루 작가의 다음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동네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들과 사건을 파헤치는 두 노인의 끈질긴 추격,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은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의 제피가루 작가는 ”2000년대 들어 연이어 터졌던 유영철, 강호순처럼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연쇄살인범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다. 연이어 “잡히지 않은 채 숨은 살인범들의 시간도, 살인범을 잡으려고 했던 경찰들의 시간도 흘렀다. 그들이 동일 패턴의 사건으로 다시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한 작품이 바로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였다”고 웹툰을 그린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스크린으로 태어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영화사 대표가 나를 만나기 위해 부산까지 직접 찾아왔었다. 쉽게 소비되는 영화보다 진지하고 가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내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는 영화 제작 배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이어 작가는 “대한민국 스릴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끝까지 간다> 제작사인 AD406와 함께 영화를 완성해 빛을 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제피가루 작가는 “웹툰은 웹툰, 영화는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작에 따로 도움을 준 것은 없으나 화려한 캐스팅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그리고 원작 배경과 거의 똑같은 장소를 찾아낸 것이 매우 놀랍다”며 영화가 표현해낸 원작과의 유사성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다. 또한, “작품 자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적인 구성과 연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이 원작의 색깔과 달라서 눈길을 끌었고, 훨씬 더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 다시 탄생할 것 같다”며 웹툰의 독자들과 영화 팬들 모두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작품으로 <반드시 잡는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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