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Museum, 2016
개봉 2016.11.12
장르 범죄,
스릴러등급 G
러닝타임 132분
국가 일본
평점 ![star](https://cdn.udanax.org/star.png)
5.8
뮤지엄 관련 영상클립
줄거리
“판결결과, 당신은 유죄”
사이코 연쇄살인마가 벌이는 희대의 살인게임을 저지하라!
어느 날 개에게 물려 찢겨진 사체가 발견되고, 잇따라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범죄현장에 남겨진 것은 자신이 살인 대상에게 ‘응당한 처벌’을 내렸음을 주장하는 범인의 메시지뿐이다. 담당형사 ‘사와무라’는 사이코의 살인게임을 저지하려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오히려 살인마는 그를 희롱하며 정체를 드러내고, 그를 쫓던 ‘사와무라’는 마침내 살인마의 ‘뮤지엄’을 발견하게 되는데…
광기의 살인행각을 멈추기 위한 극한의 추격이 시작된다!
[ ABOUT MOVIE ]
사이코 연쇄살인마가 벌이는 희대의 살인게임!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뮤지엄> 최정상 인기만화 출간 즉시 영화화!
영화<뮤지엄>은 사이코 연쇄살인마가 벌이는 희대의 살인게임, 광기의 살인컬렉션을 멈추기 위한 극한의 추격을 그린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어느 날 개에게 물려 찢겨진 사체가 발견되고 비가 오는 날 잇따라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범죄현장에는 끔찍한 사체와 함께 피해자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내렸음을 주장하는 범인의 메시지가 남겨진다. 집요한 추적 끝에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사건 담당형사 ‘사와무라’(오구리 슌)는 아직 범인의 살인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채고 더 이상의 끔찍한 살인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개구리 가면 속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나타난 살인마 ‘개구리 맨’(츠마부키 사토시)은 오히려 ‘사와무라’를 희롱하며 유유히 사람들 속을 빠져나간다.
영화<뮤지엄> 속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는 자신의 살인을 ‘예술’로 지칭하는 사이코패스다. 제목인 ‘뮤지엄’은 개구리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범인 ‘개구리 맨’이 창조해 낸 자신만의 공간을 뜻하는 말이자, 엽기적으로 죽인 사체를 예술품 컬렉션에 포함시킨다는 의미다. 영화는 이 끔찍한 연쇄살인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 ‘사와무라’가 범인을 추격해 나가는 과정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긴박감 있게 그려낸다.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뮤지엄>은 토모에 료스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실사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3년 11월 일본 코단샤의 영매거진 시리즈로 시작한 만화 ‘뮤지엄’의 1권이 출간된 이후, 범죄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주인공 ‘사와무라’와 연쇄살인마와의 대립구도 등 매력적이면서 탄탄한 작품의 퀄리티에마니아들이 열띤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파악한 코이와이히로요시 프로듀서가 작품을 읽고 곧바로 영화화를 확정한 바 있다. 만화 ‘뮤지엄’ 시리즈는 국내에서 역시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완성도 높은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 매체가 줄 수 있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를 더해 탄탄한 장르적 재미를 구축한 <뮤지엄>에 원작 독자들은 물론, 장르 마니아들의 높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크로우즈 제로> 오구리 슌의 자타공인 인생연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츠마부키 사토시의 유일무이 파격변신!
오구리슌 VS 츠마부키 사토시, 광기어린 연기 시너지 폭발!
<뮤지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연쇄살인마 ‘개구리 맨’이 벌이는 광기어린 살인행각을 멈추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몸을 내던지는 ‘사와무라’의 추격을 폭발력 있게 그려낸다. 동명의 만화를 실사 영화화함에 있어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은 관객의 몰입을 위한 배우의 연기였다.
피해자들의 연결고리를 찾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다 살인마의 계획된 시나리오에 휘말리게 되는 사건 담당형사 ‘사와무라’ 역은 영화 전체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인물. ‘자신은 정당한 살인을 하고 있다’는 비정상적인 사고방식, 엽기적 살인행각을 ‘예술’이라 칭하는 사이코 연쇄살인마 ‘개구리 맨’의 강한 캐릭터에 맞서 그와 팽팽히 대립해야 하는 ‘사와무라’ 역은 오구리 슌이 맡아, 캐스팅 당시부터 일본 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 속에서 ‘사와무라’는 범인의 시나리오대로 사건 깊숙이 휘말려 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살인마를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목적성을 가지게 된다. 때문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액션에도 벼랑 끝에 매달린 절박함이 묻어나야 했다. 또한<뮤지엄>은 ‘사와무라’가 영화의 큰 줄기를 잡고 거의 모든 장면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느냐’는 장면의 느낌과 캐릭터의 당위성, 크게는 영화가 가진 힘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여러 작품에서 일찌감치 오구리 슌의 연기력을 인정한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은 주인공 ‘사와무라’ 역에 오구리 슌을 캐스팅하는 것을 ‘감독직 수락’의 마지막 조건으로 내걸었을 만큼 그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며, “그를 한동안 지켜봐 왔고, ‘사와무라’ 역을 누구보다 실감나게 연기할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크로우즈 제로>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으로 유명한 오구리 슌은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아시아를 뜨겁게 달궜던 데 이어, <뮤지엄>에서 배우로서 자신이 가진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에 보답한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역할에 마음이 끌렸다. 그래서 더욱 진지하게 임했다”는 오구리 슌. 그는 스턴트맨의 분량을 절반 넘게 줄여버렸을 만큼 직접 온몸을 내던져가며 직접 소화한 ‘리얼 액션’씬들은 물론, 폭발하는 분노와 광기어린‘감정 액션’까지 더해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관객들로 하여금 ‘사와무라’라는 인물에게 완벽히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한편, 사이코 연쇄살인마 ‘개구리 맨’은 ‘사와무라’와 대립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존재로, 얼마나 ‘매력적인 악역’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다. 제작진이 생각한 ‘개구리 맨’은 영리하면서도 잔인함과 불편한 진실을 대하는 데 있어 거침이 없으며, 돌발행동에 능숙한 인물. 논의 끝에 캐스팅 1순위로 꼽힌 배우는 놀랍게도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였다. 훈훈한 외모로 늘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츠마부키 사토시는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연기력으로 돋보여 온 배우. 그는 데뷔 초기작 <워터보이즈>를 시작으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눈물이 주룩주룩>, <매직 아워>, <악인>, <동경가족>, <자객 섭은낭>, 그리고 최근작 <분노> 등 수많은 작품들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 4회, 최근 <분노>로 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또한 <뮤지엄>으로 제29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섬세한 감정도 탁월하게 표현해 내는 츠마부키 사토시지만, 그에게도 ‘사이코 연쇄살인마’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역할이었다.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무한 신뢰를 받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역할을 제안받기 전 이미 원작 만화를 섭렵한 상태로, ‘개구리 맨’ 역을 제안 받자마자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 촬영 전 특수효과 메이크업 워크숍에 참여하는가 하면, 몸을 만드느라 2~3개월간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던 츠마부키 사토시는“5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번 작품처럼 소름 돋는 장면이 많은 경우는 처음”이라는 특별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인 그는 영화 속 대부분의 장면에서 개구리 가면을 착용하지만, 영화 후반부 가면을 벗은 이후에도 ‘개구리 맨’의 ‘어떠한 이유’ 때문에 얼굴에 특수분장을 한 채 등장하는 것은 물론,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거침없이 선보인 덕분에 실제로 일본 개봉 당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개구리 맨’ 역의 배우가 누군지 몰랐다”는 관객이 나올 정도였다.
자타공인 인생연기를 선보인 오구리 슌, 유일무이한 파격변신을 선보인 츠마부키 사토시의 뜨거운 격돌과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뮤지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자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헤비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춘 얼터너티브록 사운드!
일본 대표 록 밴드 ONE OK ROCK(원 오크록)의 주제가 ‘Taking Off’
일본 오리콘 앨범차트 1위 기록하며 화제!
<뮤지엄>은 국내 영화팬들 뿐만 아니라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엽기적 살인행각을 벌이는 사이코 연쇄살인마와 사건에 휩쓸려 들어간 담당형사 ‘사와무라’의 극한의 추격이 숨막히는 속도로 전개된 이후,시원한 록 사운드가 매력적인 주제가 ‘Taking Off’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뮤지엄>의 엔딩크레딧에 흐르는 영화의 주제가 ‘Taking Off’는 일본의 최정상 인기 록밴드 ONE OK ROCK(원 오크록)이 맡았다. 이들이 부른 주제가 ‘Taking Off’가 수록된 앨범은 일본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뮤지엄>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SNS상에는 영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영상의 삽입곡에 대한 주목도 또한 높았다. 단번에 ONE OK ROCK의 곡임을 알아챈 다수의 음악팬들도 있는가 하면, 곡의 제목과 밴드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댓글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4인조 록밴드인 ONE OK ROCK(드럼 토모야, 기타 토루, 보컬 타카, 베이스 료타)은 2006년 7월 첫 미니 앨범인 ‘ONE OK ROCK’을 발매하며 혜성처럼 등장, 2007년 4월 첫 싱글인 ‘내비심서(內秘心書)’를 발매하며 메이저에 데뷔해 본격적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인기는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뜨겁다. 2011년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2012년 6월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개최한 데 이어, 2013년 두 번째 단독 내한 공연 당시 10분만에 티켓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1월에 한국에서 세 번째 단독 내한 공연을 개최하면서 한국에서도 역시 명실공히 인기 밴드임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한편, ONE OK ROCK은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reative Artist Agency)와 손잡고 미국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5년 7월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와 정식으로 계약하며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는 밴드로 거듭났다.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로 영화 주제가 작업에도 참여하기 시작한 ONE OK ROCK은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 이어 <뮤지엄>에서도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돼 눈길을 끈다.
강렬하면서도 시원한 록사운드가 매력적인 주제가 ‘Taking Off’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만족감을 전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감독과 제작진의 1순위 미션은 바로 리얼리티!
분장은 물론, 정교하고 디테일한 살인마의 뮤지엄 세트와 소품들로 리얼리티 UP!
<뮤지엄>에서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다름아닌 ‘리얼리티’였다. 때문에 섬세한 노력이 뒷받침된 특수분장과 가면, 세트 등의 퀄리티 또한 자연히 높아졌다. 제작진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개구리 맨’의 가면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관객들에게 코믹하거나 유치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기 때문. 영화 속 연쇄살인마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착용한 개구리 가면과 의상은 오오토모케이시 감독의 전작인 <바람의 검심> 시리즈의 의상과 캐릭터 디자인 디렉터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작업했다. <뮤지엄>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에는 없는 만화 캐릭터’ 같이 보이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3차원적이면서도 실감나는 개구리 가면을 연구해 제작했다. 또한 범인이 입는 레인코트 표면의 질감을 살리고자 음영까지 첨가해 더욱 실감나는 ‘개구리 맨’이 탄생됐다. ‘개구리 맨’의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영화 속 곳곳에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이 녹아있다. 일례로 분장 및 조각팀에서는 극중 ‘개구리 맨’의 타깃이 된 피해자가 도망가면서 생긴 멍 자국까지 시체에 만들어내면서 피해자가 느꼈을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한편, 연쇄살인마의 근거지이자 은밀한 작업공간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 역시 <뮤지엄>의 키 포인트 중 하나였다. 수 년간 치밀하게 연쇄살인을 계획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범인의 작업공간은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자료들, 그리고 누군가의 침입에 대비해 자신의 집안 곳곳과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CCTV 모니터들로 가득 차 있다. 또 음습한 지하공간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해 보이는 도어 락 시스템, 핏빛으로 가득한 살인마의 또 다른 작업실, 어둡고 더러운 수도 시설 가운데 가지런히 걸려 있는 범인의 작업 도구들은 살인마의 치밀하고 완벽주의자적인 성격까지 나타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리얼리티가 더해진 높은 퀄리티의 특수분장, 정교하고 디테일한 세트와 소품들은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으로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 BEHIND STORY ]
1. 오구리 슌, 촬영 앞두고 단식한 사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영화의 후반부, 연쇄살인마 ‘개구리 맨’의 계획된 시나리오에 휩쓸려 사건의 중심 깊숙이 빠져버린 형사 ‘사와무라’. 온몸을 던진 추격 끝에 찾아낸 범인의 근거지에서 그는 ‘개구리 맨’과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누군가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후회, 절박함, 분노 등의 감정이 한 데 뒤엉켜 폭발하는 지점. 세트장 근처의 한 작은 호텔에서 머물던 오구리 슌은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들의 촬영을 앞두고, 일주일간 음식도 먹지 않고 잠도 참아내는 등 극중 ‘사와무라’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냈다.
2. 츠마부키 사토시의 캐스팅 소식은 일급기밀이었다?
사이코 연쇄살인마 ‘개구리 맨’ 역을 맡은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의 캐스팅 소식은 일본 내에서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영화팬들, 원작팬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개구리 맨’ 역 배우가 누구냐’라는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지던 상황.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열린 <뮤지엄>의 프리미어 시사회 행사에서 마침내 베일이 벗겨졌다. 사회자의 소개에 맞춰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는 세 사람. 두 명의 ‘개구리 맨’이 양쪽에서 각각 우산을 펼쳐 가린 채 비밀리에 등장한 ‘누군가’의 정체가 츠마부키 사토시였음이 공개되자 행사장은 놀람과 반가움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3. <뮤지엄>과 <살인의 추억>의 두 가지 공통점?
<뮤지엄>은 <살인의 추억>과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영화 내적으로는 ‘비가 오는 날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뮤지엄>에서 범인이 저지른 살인사건들을 종합해 보면 살인마는 비가 오는 날에 나타나 범행을 저지르며, 사건 현장 근처에서 레인코트를 입은 남자가 목격된다. 또 영화 외적으로 의외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음악감독이 같다는 점. <살인의 추억>의 음악감독이었던 이와시로 타로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피와 뼈>, <봄의 눈>, <세미시구레>, <리큐에게 물어라>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음악상을, <적벽대전> 시리즈, <태평륜> 시리즈로 홍콩금상장영화제 영화음악상을 다수 수상한 음악인이다. 한국영화로는 <살인의 추억>과 <6월의 일기>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권 영화에서 풍기는 생생한 액션이나 현실감을 반영’하고자 했던 오오토모케이시 감독의 의도에 따라 <뮤지엄>에 참여하게 된 이와시로 타로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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