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아스트
2013
장르 다큐멘터리러닝타임 75분
국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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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정확히 여성적인 영화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영화를 감독한다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힘든 것인가? 산업에서 젠더 동등성이라는 것이 필요한가? 여배우이자 제작자인 쥘리 가예와 남배우이자 감독인 마티유 부손은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스무 명의 프랑스 여성감독들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던진다. 즉흥적이면서 재미있는 인터뷰 장면들이 한 시간 남짓 지나고 나면, 앞의 이슈들이 여전히 문제적이고 분명히 다큐멘터리로 만들만한 가치가 있는 소재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미아 한센-로브 감독이 지적하듯, "남자들이 만든 영화는 그냥 영화이지만 여성들이 만든 영화는 늘 ’여성영화’라는 딱지가 붙는다."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뷔한지 23년이 된 프랑스의 유명 배우 쥘리 가예는 의식 있는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가예는 단편 감독이자 배우인 마티유 부손과 함께 프랑스의 여성감독들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로 감독 데뷔를 하게 된다. 그녀는 첫 연출에 흥분된 마음으로 21명의 여성 영화인에게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 영화의 대모 아네스 바르다부터, 토니 마셜, 니콜 가르시아, 줄리 델피 같은 배우이자 감독인 여성들, 2000년대 이후 부상한 뉴 제너레이션에 속하는 셀린 시아마, 발레리 돈젤리, 미아 한센-로브, 레베카 줄로토브스키, 제랄딘 나카슈까지, 다양한 여성 감독들이 가예가 던진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한다. “정확히 여성적인 영화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영화를 연출하는 것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힘든 일인가?” “영화산업에서 성 평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가?” 흥미롭게도 대다수의 감독들은 처음에는 여성감독이라는 지칭, 여성영화라는 범주, 여성성을 특징짓는 것에 반대한다. 한센-로브는 “남자들이 영화를 만들면 그냥 영화가 되는데, 왜 여자가 만들면 여성영화가 되느냐”라고 반문한다. 여성영화는 어떤 의미에서 낙인이 된다. 그녀들은 위의 질문에 다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각본, 여성 주인공, 남성 동료와의 협업 등에 대한 질문에서 감독들은 자연스럽게 여성을 주인공으로 첫 영화를 만든 경험, 남성들이 영화현장을 지배하는 불평등의 경험을 털어 놓는다. 이 유쾌하고 솔질한 인터뷰는 왜 우리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필요가 있는지를 역설한다.
(조혜영/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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