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삼킨 장미
The Rose That Swallowed Thorn, 1979
개봉 1979.09.28
장르 로맨스/멜로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0분
국가 한국
평점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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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여대생 장미는 규식이란 애인하고 결별하고 어려서 기지촌 부근에서 살았던 기억으로 양색시들이 애정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남아 있어 완고한 아버지 밑에서 애정결핍으로 신음한다. 장미는 부산으로 내려가던 중 중년남자와 일시적으로 애정을 느끼나 처자가 있다는 것과 나이에서 오는 여러 어려움으로 돌아선다.애정의 정착을 이루지 못하는 장미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호스테스가 되어 팁을 안받는 것으로 자존심을 지킨다. 어느날 규식의 힐난을 받고 수면제를 많이 먹는다. 장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거기서 세호라는 청년을 만나 애정을 확인하려고 몰두한다. 그래서 장미는 세호가 원하는 여인이 되어 결혼을 기다리나 호스테스를 했다는 사실로 인해 모든 꿈은 무산되어 단념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1970년대 한 여대생의 사랑을 통해 당대의 도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 다가오는 기차 소리가 죽음을 암시하는 엔딩은 <안나 카레리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유지인이 연기한 여대생 장미는 <가시를 삼킨 장미>가 나온 이듬해 개봉한 <바람불어 좋은 날>의 명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유지인은 두 영화에서 부유하고 자유분방한 도시 여성의 대표적 얼굴로 각인된다.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와 혼자 살고 있는 대학생 장미는 젊음의 자유를 즐기며 살고 있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원하지 않는다. 장미는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서 한 중년 남자를 만나 그와 사랑에 빠진다. 사업에 실패하고 도피 중이던 중년 남자는 세상의 이목에 신경을 쓰지만 장미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남동철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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